스포츠뉴스
[24-10-25 14:15: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에 제대로 된 손흥민 후계자가 등장했다.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AZ 알크마르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3대0 승리 이후 페렌츠바로시 원정도 2대1로 승리했다. 이번 알크마르전까지 승리하며 유로파리그 초반 3연승으로 기분 좋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연승과 함께 토트넘과 손흥민이 들어올린 첫 번째 우승 트로피에도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공격진, 중원, 수비 모두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알크마르를 상대로 확실한 자신감을 선발 명단부터 내비쳤다. 공격진에 특히 변화가 컸다. 주전 선수들 대신 티모 베르너,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가 자리했다.
세 선수 중 특히 돋보였던 선수는 단연 17세 유망주 무어였다. 전반 동안 조금씩 기회를 엿보던 무어는 후반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과감한 돌파 이후 슈팅을 시도했고, 알크마르 수비를 드리블로 벗어나는 모습을 몇 차례 선보였다. 특히 무어는 1군 수비수들을 상대로 전혀 긴장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볼을 운반하며, 측면을 뚫어냈다. 88분을 소화한 무어는 슛 3회,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등 자신감이 충만했다.
경기 후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은 무어의 활약에 감탄했다. 매디슨은 “45분부터 65분까지 우리 팀 왼쪽에 네이마르가 있는 줄 알았다“라며 무어의 드리블 돌파를 브라질 최고의 테크니션인 네이마르와 비교하기도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칭찬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무어는 상황을 아주 잘 헤쳐나가는 선수다. 아직 성장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며 너무 압박을 줄까 봐 우려된다. 잘 성장하고 있다. 그를 투입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2014년 7세의 나이로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한 무어는 2022~2023시즌 15세의 나이로 U-18(18세 이하) 팀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사상 최연소로 U-21(21세 이하) 팀에도 데뷔했다. 2023~2024시즌 무어는 U-18 리그 10경기 12골 7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미래라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으며, 맨체스터 시티와의 34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EPL 데뷔전을 치렀다.
1군 무대에 데뷔한 무어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1군 프리시즌에도 동행했다. 한국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명단에도 포함돼, 팀 K리그와의 1경기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2경기에서 모두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다.
무어는 이미 올 시즌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토트넘 1군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지난 9월 21일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도 활약했던 무어는 페렌츠바로시전에서 토트넘 1군 첫 선발 기회도 잡았다.
최근에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후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후계자 3명을 이미 확보했다'라며 그중 한 명으로 무어를 꼽았다. 이미 토트넘 유스 내에서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으며, 올 시즌 출전 기회를 받으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양쪽 윙어로 모두 나설 수 있는 무어는 손흥민의 자리가 아니더라도 토트넘 1군에 곧 자리 잡을 재능이라고 평가했다.
무어의 활약으로 손흥민 이후를 고민하는 토트넘의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무어가 올 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본격적인 1군에서의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국대 투수 고민중. 그런데 19명 중 5명은..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 프리미어12 국다대표팀의 특징은 현지에 갈 때까지 최종엔트리를 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이전까지는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할 때 최종엔트리를 정하고 이들만 훈련을 했다. 만약 부상 선..
[24-10-25 16:40:00]
-
[뉴스] '현대캐피탈' 유니폼 입은 레오 어땠나.....
한때 '안산의 왕'이라 불린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 이제는 '천안의 봄'을 이끈다.현대캐피탈은 지난 24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24-10-25 16:37:23]
-
[뉴스] “홍명보호 3연승 질주→B조 1위“ 대한민국..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무패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 계단 올랐다.FIFA는 24일 10월 랭킹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지난달 23위보다..
[24-10-25 16:30:00]
-
[뉴스] '류중일호 프리미어12 상대' 日 이바타 감..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1라운드 B조에서 한국과 맞붙을 '사무라이 재팬(일본 야구 대표팀 애칭)' 사령탑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대구를 찾았다.이바타 감독..
[24-10-25 16:28:00]
-
[뉴스] '당구 황제' 쿠드롱, 조명우와 3쿠션 월드..
세계당구연맹 월드컵 16강전서 5개월 만에 격돌(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에서 '당구 황제'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과 '세계 챔피언'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
[24-10-25 16:23:00]
-
[뉴스] '지면 벼랑끝' 박진만 감독은 그래도 믿는다..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박병호가 좀 해줘야 하는데...“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터지지 않는 중심타자 박병호가 홈에서 반등해주기를 기대했다.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
[24-10-25 16:17:00]
-
[뉴스] 원주에서 선수로만 13년, DB 27일 KC..
원주 DB프로미 프로농구단(단장 권순철)은 10월 27일(일) 부산 KCC와의 원주 홈경기하프타임에 김현호 선수 은퇴식을 진행한다.김현호 선수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원주 DB에 입..
[24-10-25 16:11:29]
-
[뉴스] '0% 확률 도전' 삼성 박진만 감독 “익숙..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적지에서 안고 온 2연패, 안방에선 반등할 수 있을까.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반등에 초점을 맞췄다. 박 감독은 2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갖는 KIA 타이거즈와의 2024 한국..
[24-10-25 16:09:00]
-
[뉴스] 탁구 신유빈, 숙적 두호이켐 넘었다…WTT ..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숙적 두호이켐(홍콩)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세계 랭킹 9위 신유빈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
[24-10-25 16:06:00]
-
[뉴스] ‘여중부 강자’ 부산 현대캐피탈 클럽팀, 2..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부산 여중부 클럽팀이 올해만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부산 현대캐피탈은 지난 24일 오후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제천 전국유소년클럽배구대회 중학교 여자부 결승전에서 대전 정..
[24-10-25 15:47: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