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 23위)이 7일 새벽 오만으로 떠났다.

홍명보호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의 두 번째 국대 감독 데뷔전이었던 5일 한수 아래 팔레스타인(FIFA 96위)과의 1차전에서 홈팬들의 야유와 환호성이 오가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결정적 기회를 수없이 날리며 0대0으로 비겼다.대표팀은 팔레스타인전 직후 하루 외박 후 6일 인천공항 인근 호텔에 복귀한 후 오후 11시 인천공항에 도착해 7일 오전 1시 출국했다.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현지시각 7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각 오후 4시30분) 오만 무스카트에 도착한다.

태극전사들은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모래바람' 중동 원정은 쉽지 않다. 승점 3점을 믿었던 팔레스타인전의 신체적 피로와 심적 스트레스가 채 가시기도 전 비행기에 올랐다. 15시간 넘는 비행을 해야 한다.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 황인범 등 주축 유럽파들은 한국 시차에 이어 다시 중동 시차에 적응해야 하는 극한의 스케줄이다. 7일 저녁부터 현지 적응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안방 팔레스타인전에서 승점 3점을 놓쳤기 때문에 오만전 승리는 절실하다. 오만은 1차전 이라크 원정에서 0대1로 패했다. FIFA 랭킹 76위 오만과의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4승1패로 우위지만 그 '1패'가 바로 오만 원정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직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인 2003년 10월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아시아컵 예선에서 1대3 충격패를 당하며 '오만 쇼크'로 회자됐던 그 경기다.

축구는 사기이고 기세인데 경기 전후가 온통 '논란'뿐이다. 경기전부터 상암벌엔 비난 플래카드와 야유가 난무했다.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난이었지만 그 여파는 고스란히 그라운드에서 피, 땀, 눈물로 분투하는 선수들이 감당해야 했다. 안방에서 응원받지 못하고 뛰는 느낌에 선수들은 위축됐다. 경기 후 논란은 일파만파 더 거세게 번졌다. 센터백 김민재가 경기 후 일부 서포터 앞에서 “응원해달라“고 말하면서 팬, 선수간, 팬들간 갈등 양상이 불거졌다. 경기 후 김민재는 팬들에게 다가가 양손을 들어 '자제해달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응원해 달라“ “부탁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이 장면이 논란이 되자 김민재는 현장 인터뷰를 통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사실 우리가 (경기) 시작부터 못 하진 않았다. 왜곡해서 제 SNS에 찾아와 그런 말을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우리가 시작부터 못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가 못하길 바라며 응원해 주시는 부분이 아쉬워서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다. 공격적으로 할 의도는 없었고, 심각한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했다. 이후 유튜브와 숏폼 플랫폼, 각 축구 커뮤니티에서 김민재 인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또다시 분위기는 뜨거워졌다. 대표팀 선수들이 '붉은 악마' 앞에서 '캡틴' 손흥민의 “차렷! 경례!“ 구령에 맞춰 고개 숙여 인사할 때도 김민재는 고개 숙이지 않았다. 허리에 손을 얹고 침통한 표정으로 관중석을 응시한 후 돌아섰다.

'붉은 악마'는 6일 SNS를 통해 '지기를 바라는 응원은 없다'는 입장문을 냈다. “경기 종료 후 김민재 선수가 N석 쪽으로 와서 '좋은 응원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가고 선수와 관중 간의 설전은 없었다“면서 “붉은악마는 선수들과 모든 순간을 함께했고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기를 바라고' 응원을 하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간절히 승리를 바랐던 김민재 선수가 좋은 결과가 안 나온 아쉬움에 그리고 오해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단, 표현의 방법과 장소는 매우 아쉽다“고 전했다. '붉은악마'는 “모든 축구팬들에게 부탁드린다. 선수에 대한 질책과 비난을 앞으로 더 멋진 선수가 될 수 있게 응원의 목소리로 바꿔주시고 남은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주장 손흥민도 “팬과 선수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 선수들에게 좋은 이야기, 격려를 많이 해주시면 선수들 역시 그 원동력으로 한발 더 뛸 수 있다. 우리가 홈에서 경기할 때 만큼은 적을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무너뜨리는 데 어떻게 하면 더 큰 도움이 될지 곰곰이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민재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이 와서 응원해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팬들 찾아간 것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실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셔도 되지만 전혀 그럴 의도가 없었다“면서 “좋지 못한 경기력, 선수들이 잘했어야 했는데 팬들에게 죄송하다. 다음 경기를 꼭 잘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절체절명, 이겨야 사는 전쟁터에서 '동족상잔' 팀킬은 최악이다. 자중지란에 적들이 미소 짓는다. 우리중 누구도 대한민국이 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응원'의 사전적 의미가 '경기에서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붉은 악마'의 선언대로 세상에 '지기를 바라는 응원'은 없다.

소모적 논란, 논쟁보다 지금 우리에겐 '원팀'이 필요하다. KFA 소셜미디어엔 새 소식을 업데이트만 하면 악플이 쏟아진다. 팬들이 사랑하는 KFA 국가대표 영상 '인사이드캠'도 멈춰섰다. 기세가 바닥이다. 이른 새벽 출국장에서 축 처진 어깨로 출국한 우리 대표팀엔 '모두의 응원'이 필요한 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98건, 페이지 : 183/5070
    • [뉴스] 정현, 서울오픈 챌린저 테니스 대회 단식 1..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정현(1천47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슬리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13만3천250달러)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정현은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

      [24-10-31 14:46:00]
    • [뉴스] 대한체육회,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설명..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체육회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설명회를 개최했다.선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열린 이번 설명회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및 ..

      [24-10-31 14:45:00]
    • [뉴스] '호주 유학→KS 필승조' 키워낸 KIA,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2년 연속 '호주 유학생'을 선발, 파견한다.KIA는 31일 투수 장재혁 김민재를 호주 프로야구(ABL) 캔버라 캐벌리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심재학 단장은 “잠재력 있는 ..

      [24-10-31 14:42:00]
    • [뉴스] 고려대 특급 유망주 이동근, 2024 U-리..

      이동근이 정규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대학농구연맹은 31일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시상내역을 발표했다. 남자부 최우수상의 영예는 고려대 포워드 이동근에게 돌아갔다. 1학년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고..

      [24-10-31 14:20:41]
    • [뉴스] “다섯 번째 별+3년 연속 K리그1 우승“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조기 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11월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24-10-31 14:16:00]
    • [뉴스] [단독]배드민턴협회 '막가파 징계 시도' 또..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막가파식' 반대파 징계 시도가 또 제동걸렸다.배드민턴협회는 3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무검사 및 보조사업 수행 점검' 최종 결과 발표에서 김택규 회장의 해임 요구와 함께..

      [24-10-31 14:14:00]
    • [뉴스] '김우진·박경모의 고향' 옥천군에 양궁협회 ..

      내달 16일 창립총회…“꿈나무 육성·경기장 건립 추진“(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과 박경모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에 양궁 꿈나무 육성과 경기장 건립 등을 위한 협회가 창립된다.이..

      [24-10-31 14:11:00]
    • [뉴스] “이유가 있었다“ 17구 연속 직구, 日 코..

      지난 2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선발등판한 KIA 타이거즈의 투수 양현종은 1회초 부터 2회초 2사 후 이재현 타석 4구째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타자 8명을 상대로 공 17구 연속 포심 패스트..

      [24-10-31 14:01:00]
    • [뉴스] [NBA] '하든의 결정적인 턴오버' 클리퍼..

      [점프볼=이규빈 기자] 클리퍼스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LA 클리퍼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

      [24-10-31 13:57:00]
    이전10페이지  | 181 | 182 | 183 | 184 | 185 | 186 | 187 | 188 | 189 | 1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