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7 18:29:30]
[점프볼=원주/최창환 기자] 5경기에서 2차례 풀타임이다. 짊어져야 할 역할이 많은 상황이지만, 이승현(32, 197cm)은 “더 큰 나락도 경험해 봤다. 아무 것도 두려울 게 없다”라며 의연하게 말했다.
이승현은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11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부산 KCC는 디온테 버튼(1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이호현(19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4쿼터에 존재감을 발휘, 77-70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평균 37분 18초라는 강행군을 소화했던 이승현은 2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23분 5초만 소화하며 숨을 돌렸다. 이를 전환점 삼아 DB와의 경기는 40분 내내 코트를 누비며 KCC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이승현은 경기 종료 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정)창영이 형과 (이)호현이 등 동료들이 역할을 잘해줘서 나름대로 체력을 아낀 상황도 있었다. 누구 때문에 이긴 게 아니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주목할 기록은 또 있었다. 이승현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8어시스트를 남겼다. 개인 최다 어시스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렇게 많이 했나?”라며 웃은 이승현은 “찬스를 살려주기 위해 노력하긴 했지만, 동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슛을 넣었다. 특히 버튼이 발목통증에도 복귀해 제몫을 해준 덕을 봤다”라고 말했다.
이승현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8어시스트를 기록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KCC는 송교창, 최준용에 이어 허웅까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핵심 전력 4명 가운데 3명이 공백기를 갖고 있으니 이승현이 본연의 임무인 골밑 수비 외에도 많은 역할을 소화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이승현은 5경기 평균 34분을 기록했다.
이승현은 “나는 지난 시즌에 밑바닥을 거쳤다. 나락을 경험했기 때문에 아무 것도 두렵지 않다. 지난 시즌은 슛이 하나만 안 들어가도 위축됐지만, 올 시즌은 그럴수록 더 자신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무엇보다 슛이 안 들어가도 서로를 격려하며 뛰는 게 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승현은 더불어 “지난 시즌에는 1라운드에 3승을 했다.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팀은 당연히 더 강해지지만,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의 장점으로도 공백을 메울 수 있다. 부상자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으며 버티고 있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야투율 11.1%, "날 활용 못한다"며 저..
아직 개막 2경기에 불과하지만 심상치 않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덴버에서 치른 첫 2경기를 완전히 망쳤다.러셀 웨스트브룩은 올여름 FA로 덴버 너게츠 유니폼을 입었다.덴버는 오클라호마시티, 휴스턴, 워싱턴, 레이커스,..
[24-10-28 00:04:17]
-
[뉴스] [EPL현장Live]'손흥민 명단 제외' 토..
[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크리스탈팰리스에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토트넘은 2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24~2025시..
[24-10-27 23:52:00]
-
[뉴스] [10월호] 빅터 웸반야마의 시대, 도래할까
빅터 웸반야마는 1년 만에 모든 걸 입증했다. 우려는 사라지고, 기대만 남아 있다. 그래서 그의 두 번째 시즌이 너무 궁금하다.*본 기사는 9월에 작성됐으며, 루키 2024년 10월호에 게재됐습니다. 괴물 루키빅터..
[24-10-27 23:25:15]
-
[뉴스] '밀린 숙제' 한꺼번에 해결한 강성형 감독 ..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상대로 '무결점'에 가까운 경기력을 뽐냈다.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27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GS칼텍스를..
[24-10-27 23:15:10]
-
[뉴스] '부상' 손흥민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2경..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후 다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복귀하지 못했다.토트넘은 27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025..
[24-10-27 22:52:00]
-
[뉴스] '100% 피니시 강자와 판정까지 갔는데....
[원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몽골에서 귀화한 김인성(난딘에르덴)이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난딘에르덴(37·전욱진 멀티짐)은 2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0 라이트급 토너먼..
[24-10-27 22:40:00]
-
[뉴스] [현장인터뷰]'승강 PO 물음표' 변성환 감..
[김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비난과 비판은 감독에게 하는 게 맞다. 선수들에겐 엄청난 에너지와 응원을 주시길 꼭 말씀 드리고 싶다.“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의 말이다.수원 삼성은 27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
[24-10-27 22:30:00]
-
[뉴스] 탈락의 아픔→ 성장의 계기로...건국대 김도..
2번째 드래프트에 나서는 김도연이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발산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을 졸업할 예정인 28명의 선수와..
[24-10-27 22:24:13]
-
[뉴스] [KBL DRAFT] “확실한 찬스에 슈팅을..
“확실한 찬스에 슈팅을 성공시키고 수비에서도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한국가스공사의 전현우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4-10-27 22:23:38]
-
[뉴스] [KBL DRAFT] "깨지고 부딪혀봐야 성..
또 한 번의 고졸 신화를 꿈꾸는 박정웅이 프로 무대에 임하는 성숙한 각오를 전했다. 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을 졸업할 예정인 28명의 선수와 ..
[24-10-27 22:19: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