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1 19: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메이슨 그린우드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교체와 함께 대표팀 복귀를 고려 중이다.
영국의 팀토크는 21일(한국시각) '그린우드가 새 감독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가 가능할지를 알기 위해 토마스 투헬을 만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최근 새로운 사령탑으로 투헬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난 후 리 카슬리 감독 대행 체제를 유지하던 잉글랜드 대표팀은 역대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인 투헬의 부임으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투헬은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투헬의 부임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의 변화를 예측하는 의견이 적지 않다. 당초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에릭 다이어, 메이슨 마운트와 같은 선수들의 복귀 가능성, 전술 변화에 많은 팬의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팬들만이 아니다. 새롭게 부임한 투헬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노리는 선수도 있었다. 바로 그린우드였다.
팀토크는 '그린우드는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난 후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미 그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그린우드는 자메이카 대표팀으로 뛸 수도 있지만 2026년 월드컵 출전을 원한다. 다만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뛸 수 없다면 자메이카 대표팀에서 뛸 의향이 있다. 그럼에도 투헬이 그린우드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전했다.
2001년생 잉글랜드 공격수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 내에서 가장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7살 때부터 맨유에서 뛰기 시작한 그린우드는 어린 나이에 맨유 1군 무대에서 129경기에 나와 35골 12도움을 기록하면서 장래가 기대되게 만들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1월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그린우드의 축구 인생은 크게 변했다. 맨유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그린우드를 훈련장 출입을 금지시켰는데, 지난 2월 그레이터맨체스터경찰청은 '이 시간부로 그린우드와 관련된 모든 형사 소송 절차를 중단한다'라고 발표했다. 그린우드 혐의를 입증해 줄 증인 12명이 협조를 거부해 검찰이 그린우드에 대한 혐의를 취하한 것이다.
사건이 종결됐음에도 그린우드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혐의는 취하됐지만 체포될 당시 여자친구를 겁박한 음성 파일이 SNS에서 유출됐기에 맨유는 여론을 고려해 그린우드의 훈련과 출전 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했다. 맨유는 2023~2024시즌 개막 이후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자 결단을 내렸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그린우드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떠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상호 합의했다'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후 그린우드는 헤타페 임대에서 반등했고, 이번 여름 마르세유 이적으로 완전히 맨유를 떠났다.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에서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곧바로 로베르트 데제르비 감독의 페르소나가 됐다. 그린우드는 공식전 8경기에서 6골 1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다.
마르세유에서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투헬 감독도 그린우드의 대표팀 복귀를 고민할 수 있다. 다만 이미 잉글랜드 내에서 그린우드의 과거 사건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음을 맨유가 확인한 바 있기에, 투헬이 이런 비판을 감수하고 그린우드를 부를지는 미지수다. 또한 그린우드의 핵심 포지션인 우측 윙어 자리에는 부카요 사카, 콜 팔머, 앤서니 고든 등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많은 점도 문제다.
몰락한 유망주였던 그린우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복귀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투헬의 선택에 그의 대표팀 경력이 갈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팬들과 구단 사이에 다리를 놓는 사람들, ‘..
페퍼저축은행이 팬들과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공식 앱 기획자들이 있다.페퍼저축은행은 팀명과 동일한 ‘AI PEPPERS’라는 이름의 팀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AI PEPPERS’..
[24-10-22 06:00:35]
-
[뉴스] '아이콘 매치' 나선 '바르샤 레전드', 1..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야말은 나를 떠올리게 해.“'레전드' 히바우두의 미소였다. 히바우두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었다. 1997년 여름 인터밀란으로 떠난 호나우두의 대체자를 찾..
[24-10-22 05:50:00]
-
[뉴스] '안양이 한숨 돌렸지만' 충남아산-이랜드도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단 FC안양은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우승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지난 주말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 관심의 초점은 20일 펼쳐진 안양-부산 아이파크전으로 향했다. ..
[24-10-22 05:50:00]
-
[뉴스] “더이상 유망주 아니잖아“ 토트넘 부진 '범..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캡틴쏜' 손흥민의 골로 4대1 대승을 거둔 웨스트햄전은 토트넘 부주장 겸 핵심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경기였다.매디슨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
[24-10-22 05:36:00]
-
[뉴스] “어릴 적부터 라리가행 꿈꿨어“ 홀란, 바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럽 최고의 골잡이 엘링 홀란은 언제 바르셀로나로 향할 수 있을까.영국의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각) '홀란이 스페인을 꿈꾼다'라고 보도했다.유럽을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인 홀란은 지난 ..
[24-10-22 04:47:00]
-
[뉴스] “이건 또 빨리 전하네“ 'KIM 억까' 獨..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독일도 놀랐다.'괴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김민재의 소속사 오렌지볼은 '김민재가 신중한 논의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
[24-10-22 00:47:00]
-
[뉴스] [NBA] 피닉스의 역대급 실수...헐값에 ..
[점프볼=이규빈 기자] 피닉스가 카마라의 활약을 보고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피닉스 선즈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바로 골칫덩이던 디안드레 에이튼을 내보내고, 그레이슨 앨런과 유서..
[24-10-22 00:10:44]
-
[뉴스] ‘재미있는 선수가 뜬다’ 뒤바뀐 미디어데이 ..
[점프볼=정지욱 기자]국내 프로스포츠 각 종목은 새 시즌 개막 직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미디어데이’라는 말 그대로 미디어를 위한 자리다. 연맹과 구단에서 미디어의 중요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던 1990~2000년대..
[24-10-21 23:42:15]
-
[뉴스] 조상현 감독의 버튼-허웅 봉쇄 전략, 이승현..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이승현에게 30점까지 주는 걸 생각했다. 나머지를 20점대로 묶자고 했는데 그 부분은 잘 되었다.”창원 LG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24-10-21 23:15:06]
-
[뉴스] 416경기 165골 86도움, 이 선수의 국..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향후 10년 동안 손흥민의 기록을 넘을 선수가 토트넘에 나올까.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
[24-10-21 22:5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