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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팀 전력의 핵심. 돋보인 외국선수는 누구였을까.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가 벌써 막을 내렸다. 14일 열린 3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언제나 그랬듯 외국선수들의 활약 여부는 팀 성적에 크게 관여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다. 올 시즌의 키워드는 경력자들의 복귀, 또 MVP를 수상했던 이름 있는 스타들이 돌아왔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이른바 ‘터줏대감’ 같은 선수들이 돋보였다. 가장 먼저 언급할 이는 단연 자밀 워니(SK)다. 올해로 어느덧 6번째 시즌을 보내며 능력을 검증받은 외국선수지만, 올 시즌 더욱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워니는 9경기에서 평균 34분 56초를 뛰며 23.4점(1위) 12.6리바운드(3위) 6.2어시스트(3위) 1.9스틸(3위)로 맹활약했다. 특히 속공 가담이 눈에 띄게 늘어나 어시스트도 크게 늘었다. 6.2어시스트는 6시즌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 또한 2점슛 성공률(54.7%), 리바운드 역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9일 부산 KCC를 상대로 KBL 최초 20-20 동반 트리플더블(22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에 이어 10일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11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이라는 역대 5호 진기록까지 작성했다.

“워니 몸 상태가 팀에서 제일 좋다. 체지방도 11~13%대가 유지된다. 최근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몸무게 역시 마찬가지다. 몸을 정말 잘 만들었다. 본인도 가벼워진 걸 느낀 건지 스피드도 빨라져 단독 속공이 더 좋아졌다”라는 서울 SK 전희철 감독의 설명이 경기력으로 증명되고 있다.

이에 공헌도 역시 393.49점을 기록, 2위 코피 코번(339.23점)과 큰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다.


워니에 이어 빠질 수 없는 이름이 있다. 바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돌풍에 앞장서고 있는 앤드류 니콜슨이다. KBL에서 3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는 NBA 통산 285경기 출전에 달하는 클래스를 어김없이 뽐내고 있다.

9경기 평균 24분 40초만 소화하고도 21.3점(3위) 8.0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경기당 3.4개의 3점슛을 무려 50.8%(2위)라는 경이로운 확률로 적중시키고 있다. 유슈 은도예가 확실한 2옵션 역할을 맡아주며 출전 시간 관리까지 되고 있다. 워니와 함께 강력한 1라운드 MVP 후보다. 다만, 다른 이들보다 짧은 출전 시간에 누적 기록이 적어 외국선수 공헌도에서는 6위(251.62점)에 자리했다.

2번째 시즌을 보내는 코번(삼성)도 9경기에서 22.9점(2위) 12.0리바운드(5위)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보였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삼성의 상황으로 인해 많은 승리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신입 중에서는 앨런 윌리엄스(소노)가 팀에 큰 힘이 됐다. 9경기에서 18.6점 13.0리바운드(1위) 2.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7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소노의 높이 약점을 메웠다. 특히 10일 SK와 경기에서는 개인 통산 1호 트리플더블(19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도 기록했다. 그 외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인 레이션 해먼즈(KT)가 공헌도 276.18점으로 외국선수 중 4위에 자리했다.

외국선수 공헌도 TOP5 및 주요 기록
1위 자밀 워니 393.49점 23.4점 12.6리바운드 6.2어시스트 1.9스틸
2위 코피 코번 339.23점 22.9점 12.0리바운드 2.2어시스트
3위 앨런 윌리엄스 304.52점 18.6점 13.0리바운드 2.9어시스트 1.0스틸
4위 레이션 해먼즈 276.18점 18.4점 3점슛 1.8개(성공률 42.1%) 12.7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위 치나누 오누아쿠 266.48점 16.9점 11.3리바운드 2.9어시스트 1.6스틸 1.2블록슛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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