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11 00:00:00]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결전을 앞두고 맛본 짜릿한 손맛, 미소가 떠오를 만하다.
2024 WBSC 프리미어12 출격을 앞둔 윤동희(롯데)가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윤동희는 10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펼쳐진 웨이취안 드래곤즈와의 평가전에서 0-0이던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윤동희는 류중일 감독이 야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한 뒤 빠짐 없이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엔트리 교체로 막차 선발된 윤동희는 아시안게임 전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리면서 타율 4할3푼5리, 1홈런 6타점 맹활약을 펼쳐 금메달 획득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그해 11월 펼쳐진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도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하면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프리미어12에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타자다.
윤동희는 “의식하진 않았는데 운 좋게 잘 맞았던 것 같다“며 “포인트를 앞에 두고 과감하게 배트를 돌렸는데 잘 맞아서 운 좋게 넘어갔다“고 돌아봤다. 이어 “후반기에 홈런 수가 좀 늘었는데 그 과정에서 느낀 부분이 있었다. 시즌 초반에 헤맨 부분이 없잖아 있는데 감독님, 코치님들 피드백을 받으면서 폼을 조금씩 수정하면서 '이렇게 쳐야 하는구나' 느낀 부분이 있다. 덕분에 오늘도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윤동희의 활약상을 지켜본 류중일 감독은 “배트가 나오는 궤적이나 맞는 부분 등 컨디션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흡족함을 드러내기도. 윤동희는 “계속 경험하다 보니 어떤 게 문제고 안되는 지를 좀 알게 되는 것 같다. 그 부분을 오늘 개선하려 했는데 좋은 결과가 뒤따랐다“고 말했다.
태극마크만 달면 펄펄 나는 윤동희는 “그동안 시즌을 치를 때 9회말 주자가 있는 상황 등 압박감이 있는 상황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국제 대회는 단기전이라 그런 상황이 많은데 (경험을 토대로) 좋은 결과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오늘은 좌우가 넓은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판정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순 없는 문제“라며 “존에 적응이 잘 안된다면 최대한 빠른 카운트에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한다. 좀 더 쳐보면서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대표팀 타자들은 안타를 친 뒤 '아파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윤동희는 “국내 훈련 중 선수들끼리 세리머니 아이디어를 냈는데, (아파트 세리머니는) 내가 제안했다“며 “경기 전 미팅 때 여러 후보가 있었는데 (주장인) (송)성문이형이 (내 세리머니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윤동희는 이날 국내에서 들려온 소속팀 선배이자 FA인 김원중 구승민 계약 소식에도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너무 축하드린다. (김)원중이형 계약 소식 기사를 먼저 봤는데 곧 (구)승민이형 계약 기사도 나오더라“며 “많이 의지했던 선배들이고, 팀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었다. 팀적으로도 좋지만, 그 형들과 계속 야구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내년 준비도 많이 설레일 것 같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윤동희는 “수치적인 부분이나 승패보다는 한 경기씩 이겨 나아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임한다면 결과도 뒤따르리라 본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타이베이(대만)=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충격 폭로' “클롭은 XX“ EPL 심판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에 대한 폭로를 진행한 최초 고발자가 추가적인 제보를 예고했다.EPL은 최근 데이비드 쿠트 주심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시작은 하나..
[24-11-13 05:47:00]
-
[뉴스] 아모림 체제 맨유 미쳤다 '1억 8000만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움직인다. '꿈의 영입'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잡기에 나선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케인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천문학적 금액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
[24-11-13 05:47:00]
-
[뉴스] ‘속공 억제, 달라진 적극성‘ 패배에도 소득..
[점프볼=원주/이상준 인터넷 기자] 접전 끝 찝찝한 패배, 그럼에도 DB는 달라진 경기력을 예고했다.원주 DB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0-88로 ..
[24-11-13 05:24:15]
-
[뉴스] 캡틴 SON은 “재계약 불가!“+방출 고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에게는 절대로 열리지 않는 지갑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는 열린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확실한 계획이 있다.영국의 팀토크는 12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에 대..
[24-11-13 05:20:00]
-
[뉴스] 레알 마드리드에 대항할 자 보러가자! FIF..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털컵 카타르 2024 티켓이 판매된다.FIFA 인터컨티넨털컵 카타르 2024 조직위원회(LOC)는 12일 이번 대회 마지막 세 경기에 대한 티켓..
[24-11-13 02:27:00]
-
[뉴스] 맨유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 고국행 비행기..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비행기 안에서 선행을 펼쳤다.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은 포르투갈 언론을 인용해 페르난데스의 선생을 12일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11일 디오고 달롯..
[24-11-13 02:03:00]
-
[뉴스] “UCL 새 역사“→“세계 최고 센터백 등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인정 받았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24-11-13 01:47:00]
-
[뉴스] “독수리는 난기류에서 추진력을 얻는다“ 신구..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신구장 시대를 맞아 대변신에 나선다.한화이글스의 역동적 변화 의지를 담은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이하 BI)와 유니폼이 공개됐다.한화이글스는 12..
[24-11-13 00:15:00]
-
[뉴스] SON 이적 OK+로메로 러브콜 단칼 거절...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32세 손흥민은 찬밥 신세다. 26세 주전 센터백은 무조건 지킨다. 토트넘의 극과 극 입장이다.축구전문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24-11-12 23:55:00]
-
[뉴스] '와 축구 너무 못하네' 제자였지만 현실은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스널은 라힘 스털링이 이렇게 기여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2024~2025시즌이 개막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강타한 이적 스캔들은 스털링이었다. 리그 개막..
[24-11-12 23: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