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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연장 혈투 끝에 패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0-83으로 졌다.


2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역전패였다. 4쿼터 중반 이후에도 10점을 앞섰던 삼성은 결국 4쿼터의 1분 남짓한 시간에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진 연장전에서 승리를 얻어내지 못했다. 개막 6연패.


김효범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열심히 싸웠다. 이긴 경기를 져서 팬분들한테 너무 죄송하다. 더욱 사기를 올려서 막판까지 점수를 지켰어야 했는데 내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이전 SK전에서도 크게 리드를 벌렸지만 막판에 역전을 허용했다. 큰 점수 차를 지키지 못한 역전패가 올 시즌에만 벌써 두 차례나 나왔다.


김 감독은 “오늘은 턴오버가 11개로 평균에 비해 4,5개가 줄어들긴 했다. 자유투와 3점슛 적중률만 올라가면 좋을 것 같다. 위닝샷을 해결하는 뒷심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4쿼터 막판에 파울에 여유가 있었음에도 파울로 미처 끊지 못한 부분에 대해 김 감독은 “집중력의 문제다. 파울하라고 계속 외쳤지만 선수들이 인지를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일부러 파울을 안 한 것도 아니다. 내가 더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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