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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름이 끝나고 드디어 가을이 왔어. 그건 곧 NBA 개막이 다가왔다는 걸 의미하지.


10월 23일이면 2024-2025 NBA 정규시즌이 막을 열어. 보스턴과 덴버가 조금 더 빨리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했고 10월 1일부터는 나머지 28개 팀도 훈련을 소집했어.


시즌 개막이 다가왔으니, 30개 팀을 미리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지?


21번째 시간의 주인공은 동부 강호로 거듭나고 있는 올랜도 매직이야.











23-24 올랜도 REVIEW
정규시즌 : 47승 35패, 동부 5위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3승 4패, 클리블랜드)
공격효율지수: 112.9(22위)
수비효율지수: 110.8(3위)
공수효율마진: +2.2(14위)


지난 시즌, 올랜도는 이미 있는 성과를 냈어. 2020년 이후 무려 4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지.


특히 무려 13년 만에 45승 이상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내는 등 신흥 동부 강호로 발돋움했다는 평가까지 받았어.


사실 올랜도는 10년 넘게 꽤 암울한 분위기가 있었던 팀이야.


드와이트 하워드, 히도 터코글루, 라샤드 루이스를 중심으로 한 로스터는 2009년 파이널 준우승이라는 대단한 성과를 일궈냈지만, 2010년 동부 결승에서 보스턴에 무릎을 꿇은 이후로 순식간에 암흑기에 접어들었지.


2012년 스탠 밴 건디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로는 감독도 계속 바뀌고 성과도 좋지 못했어.


에반 포니에, 니콜라 부세비치가 원투 펀치를 맡았던 2019년과 2020년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모두 1라운드 탈락. 약팀은 아니지만 절대 우승권 팀도 아니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었지.


부세비치와 포니에를 모두 떠나 보낸 후에는 리빌딩에 돌입했는데, 지난 시즌에 드디어 그 열매를 맺은 셈이야.


최고의 스틸 픽으로 꼽히는 프란츠 바그너(2021년 전체 8순위), 18년 만에 뽑은 1순위 신인 파올로 반케로(2022년 전체 1순위)가 제대로 잭팟이 터졌지.


두 명의 젋은 장신 핸들러를 중심으로 탄탄한 로스터를 구축하고, 지난 시즌에는 자말 모슬리 감독이 강조해온 철저한 수비 농구가 자리를 잡으면서 신흥 동부 강호로 우뚝 선 거야.


지난 시즌 올랜도는 대부분의 수비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어.


수비효율지수는 110.8을 기록했는데, 이건 우승권 팀이었던 미네소타(108.4), 보스턴(110.6) 다음으로 좋은 수치였어.


모슬리 감독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전체에 “이번 시즌 우리 팀의 목표는 리그 최고의 수비 팀이 되는 것“이라고 공지를 했을 정도로 수비를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고 해.


사실 수비라는 게 잘해보자고 해도 안 되는 건데, 올랜도는 그걸 해냈어. 제일런 석스, 프란츠 바그너, 파올로 반케로, 콜 앤써니 같은 주요 유망주들이 개인 수비력 자체도 워낙 좋았고, 여기에 모슬리 감독의 전술적인 도움까지 가미된 덕이었지.


강한 압박과 사이드스텝으로 철저하게 핸들러의 드리블 돌파를 저지하는 수비는 픽앤롤 핸들러 실점 효율 1위(포제션당 0.913실점)라는 결과로 돌아왔어.


즈루 할러데이, 데릭 화이트,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같은 A급 외곽 수비수를 대거 보유한 보스턴보다도 올랜도의 앞선 수비가 더 좋았다는 거야.


다만 아쉬웠던 건 공격이야. 수비에 워낙 에너지를 많이 쏟은 탓인지 화력은 썩 좋지 못했어. 득점 24위, 공격효율지수 22위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어.


특히 가장 뼈아팠던 것은 3점슛 생산. 경기당 3점슛 시도 29위, 경기당 3점슛 성공 30위를 기록하면서 리그 최악의 슈팅 팀이 되고 말았어. 3점슛이 너무나도 중요한 현대농구의 흐름에 역행하는 오펜스를 했던 거지.


그래도 4년 만에 진출한 플레이오프에서 동부 강호 클리블랜드는 7차전까지 몰아붙인 건 의미 있는 성과였어. 워낙 어린 팀이기 때문에, 위닝 스피릿을 장착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고 할 수 있을 거야. 현재보다는 다음이 더 중요한 팀이니 말이야.











2024 여름요약: 확고해진 코어, 충실한 약점 보강
- 드래프트: 트리스탄 다 실바(18순위)
- FA: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3년 6,600만 달러), 코리 조셉(2년 677만 달러)
- 재계약: 모 바그너(2년 2,200만 달러), 개리 해리스(2년 1,500만 달러), 고가 비타제(3년 2,500만 달러)
- 연장계약: 프란츠 바그너(5년 2억 2,423만 달러), 웬델 카터 주니어(3년 5,865만 달러), 조나단 아이작(5년 8,400만 달러)
- 주요 이탈: 조 잉글스, 마켈 펄츠, 추마 오키키


위에서 올랜도의 지난 시즌 가장 큰 문제가 3점슛이었다고 이야기했지?


그래서인지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부터 올랜도는 FA 시장에서 3점 슈터를 노린다는 소문이 파다했어. 클레이 탐슨 같은 선수를 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지 기자들을 통해서 나왔었지.


물론 탐슨이 댈러스행을 택하면서 그 루머는 현실이 되지 못했지만, 올랜도는 어쩌면 탐슨보다 더 나을 수도 있는 FA 매물을 데려왔어. 바로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야.


칼드웰-포프는 레이커스의 2020년 파이널 우승, 덴버의 2023년 파이널 우승에 일조한 베테랑 3&D야.


사실 데뷔 초반만 해도 3점슛이 약점이었던 선수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안정적인 3점슛 스트로크를 갖추기 시작했지.


워낙 사이드스텝, 민첩성, 압박 능력이 좋은 수비수인데 3점까지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리그를 대표하는 3&D 자원이 됐어.


특히 덴버에서 뛴 지난 두 시즌 동안은 40%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고효율 슈터이기도 했어. 3점슛을 경기당 3-4개씩 펑펑 넣는 볼륨 슈터는 아니지만, 찬스만 생기면 굉장히 높은 효율로 3점을 메이드하는 거지.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의 3점슛 성공률 상승
디트로이트(2013~2017): 33.4%
레이커스(2017~2021): 37.8%
워싱턴(2021~2022): 39.0%
덴버(2022~2024): 41.5%


게다가 언급했듯이 칼드웰-포프는 수비도 무척 뛰어난 선수야. 올랜도가 지난 시즌에 구축한 수비력에 마이너스를 주지 않으면서 3점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거지.


우승도 두 차례나 경험한 선수라 프란츠 바그너, 파올로 반케로 같은 어린 선수들에게도 좋은 멘토가 돼줄 가능성이 높아. 이보다 좋은 영입이 있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훌륭한 계약을 했다고 할 수 있어.


여기에 프란츠 바그너와는 5년 2억 4,23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연장계약을 맺었어. 사실 당연한 결과지. 지금 바그너는 리그를 대표하는 장신 핸들러 중 한 명이거든.


지난 시즌에 3점슛 성공률이 갑자기 20%대로 급격히 떨어진 게 아쉽긴 했는데, 볼 핸들링이나 슈팅 밸런스가 모두 좋은 선수라 금방 반등할 거라는 평가야. 기본적인 드리블 돌파가 좋은 데다가 플로터, 점퍼를 활용한 피니쉬까지 안정적이어서 신장이 208cm에 달하는 바그너를 효율적으로 막기가 상대 입장에선 정말 쉽지 않아.











데뷔 2년 차 시즌에 이미 올스타까지 선정된 파올로 반케로 역시 내년 여름엔 초대형 연장계약이 유력해.


반케로도 208cm의 장신인데, 대학 시절까지는 빅맨이었다가 NBA에서 장신 포워드로 변신에 성공한 케이스야.


빅맨 출신이다 보니 포스트업을 통한 미스매치 공략에도 능하고, 2대2 게임의 핸들러 역할을 맡으며 작은 가드와의 인버티드 픽앤롤(장신 핸들러와 작은 스크리너의 픽앤롤)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기도 해. 점퍼 생산성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서 이미 지난 시즌에는 3점슛 성공률이 33.9%까지 올라왔고.


아마 향후 수년 간은 반케로와 바그너가 올랜도의 공격을 이끄는 축이 될 거야. 관건은 이 둘을 중심으로 한 공격 시스템의 효율과 생산성을 올랜도가 어디까지 끌어올리느냐가 되겠지. 새 시즌에도 올랜도는 지켜보는 게 재밌는 팀이 될 것 같아.











24-25 주요 로스터
가드: 제일런 석스,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콜 앤써니, 앤써니 블랙, 코리 조셉, 개리 해리스
포워드: 프란츠 바그너, 파올로 반케로, 조나단 아이작, 트리스탄 다 실바
빅: 웬델 카터 주니어, 모 바그너, 고가 비타제


올랜도의 KEY 넘버
- 3.1
: 지난 시즌 올랜도는 리그에서 6번째로 코너 3점 생산이 적은 팀이었어. 경기당 3.1개 밖에 넣지 못했지.


바닥을 치고 있는 3점슛 수치를 반등시키려면 코너 3점 생산이 반드시 늘어나야 해. 탑에서 45도까지의 공간이 프란츠 바그너, 파올로 반케로 같은 핸들러를 위한 공간이라고 보면, 스팟업 3점은 코너에서 터져줘야 하거든.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의 합류가 이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아. 칼드웰-포프는 지난 시즌에 코너 3점 성공률이 42.1%에 육박했던 슈터거든. 특히 우측 코너 3점 성공률이 48.4%에 육박했을 정도였어.


칼드웰-포프 영입 효과가 코너 3점 생산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보자고.


- 18.7
: 올랜도처럼 공격에 고민이 많은 팀에겐 경기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어. 속공은 코트를 넓게 쓸 수 있기 때문에 페인트존과 3점슛 라인을 공략하기 훨씬 편하거든. 굳이 에너지를 써가며 조직적인 상대 수비를 깨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큰 이점이야.


지난 시즌 올랜도는 경기당 18.7점을 트랜지션 득점으로 올렸어. 리그 25위에 불과했지. 다음 시즌 올랜도가 더 공격적인 팀이 되려면 이 수치를 반등시켜야 해.


사실 빠른 농구를 할 만한 여건은 마련돼 있어. 프란츠 바그너, 파올로 반케로 같은 장신 자원들이 수비 성공 후에 빠르게 뛰어나가면 아웃렛 패스만 잘 연결되도 자동으로 2점을 만들어낼 수 있거든.


워낙 수비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수비 성공 이후 역습 기회도 많을 거야. 관건은 트랜지션 공격의 조직력과 효율이 될 것 같아. 선수들 간의 동선을 잘 정리하고, 트랜지션 오펜스의 스타트를 어떤 방식으로 가져가느냐가 정말 중요해질 거야.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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