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2 16:59:00]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가을 DNA는 실존한다. SSG 랜더스가 시즌 막판 기적을 일으키며 극적으로 5위를 탈환했다.
SSG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6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최근 6연승, 10경기에서 8승1무1패의 놀라운 승률을 기록하며 KT를 6위로 밀어내고 5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SSG는 지난 8월 23일 이후 약 1개월만에 다시 5위에 올라섰다. 반면 SSG에게 주말 2연전을 모두 내주며 충격의 2연패에 빠진 KT는 맞대결 완패로 6위로 한계단 미끄러졌다.
▶SSG 선발 라인업=박지환(지명타자)-김성현(2루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하재훈(중견수)-오태곤(1루수)-이지영(포수) 선발투수 김광현
▶KT 선발 라인업=로하스(우익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오재일(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벤자민
KT가 먼저 선취점 기회를 잃었다. 2회말 1아웃 이후 김광현을 상대로 황재균과 오재일이 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주자 1,2루 상황에서 배정대가 좌익수 플라이로 잡혔고, 오윤석도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무득점으로 이닝이 끝났다.
3회초 SSG가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하재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2루 도루, 3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면서 KT 배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오태곤은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1아웃 이후 이지영의 2루수 앞 땅볼때 3루주자 하재훈이 홈까지 들어오면서 SSG가 1점을 먼저 뽑았다.
뒤이어 박지환의 홈런이 터졌다. 박지환은 벤자민을 상대로 1B2S에서 4구째 148km 직구를 통타해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3회에 2점을 얻은 SSG는 2-0 리드를 잡았다.
KT 타선이 김광현 공략에 실패하는 사이, SSG는 6회초 마침내 추가점이 터졌다. 1사에 최정이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에레디아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찬스가 무산되는듯 싶었으나 한유섬의 적시타가 터졌다. 한유섬은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1루주자 최정이 2,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성한의 홈런이 터졌다. 박성한은 2사 2루 상황에서 벤자민의 139km 커터를 공략해 우중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SSG는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김광현을 상대한 6이닝 동안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5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의 볼넷 출루에 이어 2사 이후 심우준의 안타, 로하스의 볼넷으로 어렵게 만든 2사 만루. KT 벤치는 김민혁 타석에서 대타 강백호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강백호가 유격수 앞 땅볼로 잡히면서 만루 찬스가 그대로 무산됐다.
SSG는 7회초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박지환의 솔로포로 쐐기점까지 얻었다. 박지환은 KT의 두번째 투수 김민수를 상대해 초구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프로 데뷔 첫 한 경기 멀티 홈런을 때려낸 박지환이다.
잠잠하던 KT 타선은 7회말 마침내 깨어났다. 첫 득점을 올렸다. SSG 서진용을 상대로 선두타자 오재일의 볼넷 출루에 이어 배정대의 안타로 주자가 쌓였다. 무사 1,2루에서 오윤석의 우익수 플라이때 2루주자 오재일이 3루까지 들어갔다. 계속된 1사 1,3루. 심우준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3주주자 오재일이 득점했다.
로하스의 삼진 이후 이어진 2사 1,2루. 정준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쳤다. 2루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았고, 1루주자 심우준까지 홈 득점을 노렸다. 3루를 지나 홈까지 파고들었지만, SSG 포수 이지영의 태그가 간발의 차로 아웃을 시켰다. KT는 7회말 2득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SSG는 지키기에 들어갔다. 8회 등판한 문승원이 장성우~문상철~황재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마지막 9회초 한두솔이 마운드에 올랐다. KT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오재일의 볼넷 출루에 이어 배정대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결국 마무리 조병현이 구원 등판했다. 조병현이 오윤석, 심우준 그리고 로하스로 이어지는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CAA] ‘여준석 결장’ 곤자가대, 애리..
[점프볼=조영두 기자] 곤자가대가 애리조나주립대를 제압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곤자가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 맥카시 애슬래틱 센터에서 열린 NCA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애리조나주립대와..
[24-11-11 09:27:10]
-
[뉴스] '이러면 고민스러운데?' 텐하흐 쳐낸 맨유의..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예전의 강팀 면모를 회복한 듯 하다. 최근 3승1무로 무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이를 통해 두 가지 사실이 확인된다. 하나는 그간 맨유의 상승세를 막은 '억제기'..
[24-11-11 09:17:00]
-
[뉴스] “바뀌기 전 고척 잔디 같다“ 내야 안타+부..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바뀌기 전 고척 잔디 같다.“2024 WBSC 프리미어12 오프닝라운드 3경기가 펼쳐질 톈무구장 그라운드를 밟은 대표팀 선수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내야수 김도영(KIA)..
[24-11-11 08:55:00]
-
[뉴스] 현대모비스의 숙제, 홈 1승 3패 원정 5전..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원정에서도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건 맞는데, 홈에서 더 좋은 경기를 하도록 준비해야 한다.”울산 현대모비스는 6승 3패를 기록하며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평균 80.3점을 올리고, ..
[24-11-11 08:50:21]
-
[뉴스] 로드리 없어서 대굴욕! '커리어 통산 첫 4..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로드리의 이탈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형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각) '맨시티가 마르틴 수비멘..
[24-11-11 08:47:00]
-
[뉴스] 프로배구 KB손보 새판짜기…흥국생명은 무패행..
14일부터 2라운드 시작…외국인 선수 줄 부상으로 판도 변화현대캐피탈, 독주 체제 준비…흥국-현대건설은 선두 싸움 치열(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가 시작된다.각 팀 다..
[24-11-11 08:22:00]
-
[뉴스] DP월드투어 Q스쿨에서 세계랭킹 1천80위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DP월드투어 퀄리파잉(Q)스쿨에서 세계랭킹 1천80위의 무명 선수가 '꿈의 타수' 59타를 때렸다.핀스 판 핀(네덜란드)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티라고나의 인피니툼 골프 코스(파7..
[24-11-11 08:22:00]
-
[뉴스] '이기흥 체육회장 3선 도전' 승인 여부 1..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전체 회의 개최 예정(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체육회장 3선을 노리는 이기흥(69) 현 회장의 연임 승인 여부가 12일 결정된다.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병철)는 12일 ..
[24-11-11 08:22:00]
-
[뉴스] “행복한 앞날을 응원합니다, Good bye..
[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김한비 선수의 행복한 앞날을 응원합니다.”팬들을 위해 뛰었던 또 한 명의 선수가 정들었던 프로무대를 떠났다.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
[24-11-11 08:10:52]
-
[뉴스] 이강철 감독은 결단 내렸다 “3루수는 허경민..
[와카야마(일본)=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황재균에게 한국에 가서 얘기를 해줘야지요.“허경민이 와버렸다. 황재균까지 국가대표 출신 3루수 2명을 보유하게 됐다. 어떻게 교통 정리를 해야할까.KT 위즈는 일본 와카야마..
[24-11-11 08:0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