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음 소집 때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캡틴'이었다. 손흥민(토트넘)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1, 2차전을 마친 후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이번 월드컵 예선 소집 기간에도 팬분들 사랑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갑니다“라며 “변함없이 계속해서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는 글을 남겼다.

그 어느때보다 어수선했던 2연전이었다. 온갖 잡음 속 출범한 홍명보호가 첫 출항하는 경기였다. 홍 감독 선임 후 여론은 들끓었다. 매끄럼지 않은 선임 과정에, 홍 감독의 거짓말 논란까지 이어졌다. 전력강화위원이었던 박주호의 내부 폭로에 이어 박지성, 이영표 등 '레전드' 출신들의 쓴소리까지 나왔다. '잡음'은 계속됐다. 결국 경기장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는 이어졌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붉은악마 자리에는 '안티 분위기'가 들끓었다. 이미 붉은악마를 상징하는 걸개가 거꾸로 걸렸다. 이어 '한국 축구의 암흑 시대', '피노키홍', '축협 느그들 참 싫다', '선수는 1류, 회장은=?!' 등의 플래카드가 관중석 곳곳에 놓였다. 국가 연주가 끝난 뒤에는 “정몽규 나가“, 이른바 '안티 콜'이 울려 퍼졌다. 홍명보 감독이 대형 전광판에 등장할 때마다 야유가 나왔다. 선수들의 얼굴이 비췄을때 나온 어마어마한 함성과 대조를 이뤘다. 설상가상으로 경기는 졸전 끝 0대0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 후 결국 김민재가 움직였다. 김민재는 관중석에 다가가 팬들을 향해 굳은 표정으로 자제를 요청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김민재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해주시는 부분들이 조금 아쉬워서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하며 파장은 더욱 커졌다. 결국 붉은악마가 '지기를 바라는 응원은 없다'며 입장문까지 발표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속상하다. 팬분들의 입장을 내가 대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팬분들이 원하는 감독님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이미 감독님이 결정됐기 때문에 그 감독님의 옷을 입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결과를 바꿀 수는 없다. 염치없지만 주장으로서 팀을 생각한다면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재의 행동과 관련해선 “그런 케이스가 다시는 나오면 안 된다“면서도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팬과 선수들의 관계가 좋아야 하고 팬분들 역시 이 경기장에서 팀이 승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선수들을 응원하러 오시는 것이다. 선수들에게 좋은 이야기, 격려를 많이 해주시면 선수들 역시 그 원동력으로 뛸 수 있게 된다. 우리가 홈에서 경기할 때만큼은 적을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무너뜨리는데 어떻게 하면 더 큰 도움이 될지 곰곰이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오만 원정, 손흥민이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10일 펼쳐진 오만과의 2차전에서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턴)의 선제골을 도운데 이어, 1-1로 맞서던 후반 37분 환상적인 왼발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에는 주민규(울산)의 쐐기골까지 만들어냈다. 1골-2도움, 한국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3대1 승리를 거두며 3차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분위기까지 바꿔낸 최고의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곧바로 영국으로 돌아갔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아스널 킬러'다. 손흥민은 역대 북런던더비 최다득점 4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총 19번의 북런던더비를 치렀다. EPL에서 17경기, 리그컵에서 2경기에 나섰다. 리그에서 6골, 리그컵에서 1골, 총 7골을 기록하며, 역대 순위 4위에 랭크됐다. 손흥민 앞에는 해리 케인(14골), 에마뉘엘 아데바요르(10골), 로베르 피레(9골) 뿐이다. 아스널의 킹이라 불렸던 티에리 앙리(5골) 보다 높다. 케인도 현역이지만 현재 바이에른에서 뛰고 있는만큼,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 중에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현재 북런던더비 득점랭킹 1위라는 뜻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이 명단에 있는 유일한 선수다. 그는 여전히 EPL에서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EPL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다. 손흥민은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다. 손흥민은 특히 아스널과 경기에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19경기에서 7골-5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기록한 5도움은 북런던더비 도움 공동 1위기도 하다. 리그에서 펼쳐진 북런던더비에서만 5개의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로빈 판 페르시, 시오 월컷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역시 현역 중에서는 압도적 1위다. 출전 경기 수 역시 19경기로 현역 1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저는 이제 런던으로 돌아가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다음 소집 때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62건, 페이지 : 18/5127
    • [뉴스] 소나기 펀치 세례로 발차기에 판정승. 한국 ..

      [방콕(태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재욱이 무에타이의 나라에서 승리를 거뒀다.최재욱(34·삼산짐)은 14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와의 국제 교류전인 '페어텍스 파이트X링 ..

      [24-09-15 10:40:00]
    • [뉴스] 메시 후계자 맞지? 이강인, 공격포인트 0개..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강인(PSG)이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도 최상위 평점을 받았다. 경기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 엿보이는 대목이다.PSG는 1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데프랭스에..

      [24-09-15 10:33:00]
    • [뉴스] “완전 럭키잖아“ 네덜란드 전설+페예노르트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간판 미드필더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새로운 팀에 데뷔를 하기도 전에 극찬을 받았다.네덜란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이자 페예노르트 전설이기도 한 빌럼 판 하네험(80)은 최근 네덜란..

      [24-09-15 10:09:00]
    • [뉴스] '3:12→9:12' 맹추격했는데…'전력질주..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12로 지던 경기를 9-12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병살타가 나왔다. 여기까진 흔한 일이다.하지만 너끈히 세이프될 만한 상황에서 타자 주자가 '딴생각'을 하느라 아..

      [24-09-15 10:00:00]
    • [뉴스] “복수하겠다는 생각“...린가드 대신 '승리..

      [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현욱이 대전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결승골과 함께 린가드의 '둘리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웃었다.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 2024 3..

      [24-09-15 09:47:00]
    • [뉴스] 충격! “경기 영향력 기대 이하“+'팀 내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맹활약에도 일부 프랑스 언론은 충격적인 평가를 내놓았다.파리 생제르맹(PSG)은 1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

      [24-09-15 09:05:00]
    • [뉴스] [점프볼 in 타이베이] 커리어 평균 2.3..

      [점프볼=타이베이(대만)/홍성한 기자] 돋보이진 않지만, 팀에 큰 영향력을 끼친다.커리어 평균 225경기 출전, 평균 2.3점. 지난 시즌 역시 33경기에 나서 2.5점에 불과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고양 소..

      [24-09-15 09:00:38]
    • [뉴스] [NBA] 폐혈전으로 은퇴 상태였던 유망주 ..

      [점프볼=이규빈 기자] 레이커스가 콜로코와 계약했다.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크리스티안 콜로코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콜로코는 2022 NBA 드래프트 전체 33순위로 토..

      [24-09-15 08:53:46]
    • [뉴스] [현장인터뷰]“日 잔디, J3도 좋다“ 마사..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전 히어로' 마사(29·대전하나시티즌)가 그라운드 안팎의 상황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

      [24-09-15 08:47:00]
    • [뉴스] '일본보다 더 무섭네' 류중일호 경계 대상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어쩌면 일본보다 훨씬 더 무서운 상대일 수 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 진출했던 강력한 상대 쿠바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2일 오는 11월 열리..

      [24-09-15 08:40: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