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또 터진 주자 재배치 논란, 이대로는 안된다.

또 나왔다. 한화 이글스가 이겼기에 망정이지, 패했다면 엄청난 후폭풍이 또 일어날 뻔 했다. 비디오 판독에 따른 주자 재배치 논란, 이대로는 안될 듯 하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대2로 신승했다.

하지만 마지막이 개운치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퇴장 후 가장 빠르게 그라운드로 달려나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한 감독이 됐을 지 모른다.

상황은 이랬다. 2-2로 맞서던 9회말 무사 1, 3루 천금 끝내기 찬스. 장진혁이 2루수 방면 직선타를 쳤다. 삼성 2루수 안주형이 공을 잡은 듯 했다. 1루심도 팔을 번쩍 들어 아웃 판정을 내렸다. 이 사인을 본 1루주자 최재훈은 발을 뗄 수 없었다.

그런데 상황이 꼬였다. 삼성 라이온즈측에서 땅볼 타구라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것이다. 삼성은 직선타가 아닌 경우에 대비해 병살 플레이를 했다. 결과는 판정 번복. 땅볼이라는 것이었다.

이럴 경우 심판진이 땅볼 상황에 대비해 주자 재배치를 해야 한다. 심판진은 병살 판정을 내렸다. 한화에는 엄청난 악재였다. 자칫 승부가 연장으로 갈 수 있었다. 김경문 감독이 뛰쳐나왔다. 당연했다. 최재훈은 1루 심판 사인을 보고 귀루할 수밖에 없었다. 이건 선수가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게 아니었다. 또, 땅볼이라고 해도 타자주자 장진혁이 1루에서 살았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었다.

주자 재배치, 너무 주관의 영역이다. 심판 개입에 경기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올해만도 벌써 수차례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양석환의 타구가 홈런에서 3루타로 번복되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지난 5월25일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전도 한화 채은성의 우익수 플라이 타구가 안타가 되며, 주자 재배치 상황 혼란이 일어났고 이숭용 감독이 퇴장당했다.

4월5일 LG 트윈스-KT 위즈전도 파울 판정이 페어로 번복되며, 이에 따른 주자 재배치 문제에 이강철 감독이 선수단을 철수시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결국 일관되지 않은 기준의 문제다. 어떤 심판은 주자, 수비 등 상황을 고려해 최종 판정을 내리고 어떤 심판은 타구 상황만 체크해 주자의 진루 여부를 결정한다. 심판 재량이니, 심판마다 보는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승부처 승패가 연결되는 상황 한쪽은 무조건 억울한 상황이 계속해서 반복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앞으로 이런 상황은 계속 발생할 것이다. 신뢰에 엄청난 문제가 생기는 일이다. 차라리 주자 재배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면, 비디오 판독을 받아주지 않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생각해봐야 할 지도 모른다. 뭐가 됐든 대책이 필요하다. 이대로는 안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29건, 페이지 : 18/5143
    • [뉴스] 오심으로 홈런 뺏겼던 이영빈, 류현진 만난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신민재 부상 이후 2번 타자 고민에 빠진 LG 트윈스가 새로운 인물을 내세웠다.LG는 6일 잠실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서 홍창기(지명타자)-이영빈(우익수)-오스틴(1루수)-문..

      [24-09-06 16:35:00]
    • [뉴스] [24 박신자컵] 박정은 감독 "힘든 상황에..

      BNK가 히타치를 꺾으며 본선 진출을 결정지었다.부산 NK 썸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와의 경기에서 82-55로 승리했다.이날 승리한 BNK는 예선 ..

      [24-09-06 16:34:09]
    • [뉴스] [24박신자컵] ‘4강서 후지쯔와 맞대결’ ..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4강에 진출한 BNK가 후지쯔와 만난다. 부산 BNK썸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 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와의 경기에서 82-55로 승리했다. 3..

      [24-09-06 16:28:52]
    • [뉴스] [24 박신자컵] 카시와쿠라 감독 "한국 선..

      히타치 하이테크가 4패로 박신자컵을 마감했다. 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는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55-82로 패했다.히타치 하이테크는 이날 경기..

      [24-09-06 16:26:43]
    • [뉴스] 박지수·양인예 앞세운 단국대, 강원대에 26..

      골밀에서 우위를 점한 단국대가 강원대를 꺾으며 후반기 첫 승을 알렸다.단국대학교가 6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강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0-34로 승리했다.1..

      [24-09-06 16:18:39]
    • [뉴스] '수비 중 충돌' KIA 김도영, 키움전 선..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KIA 이범호 감독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키움전 선발 라인업에서 김도영을 뺐다. 김도영은 5일 광주 ..

      [24-09-06 16:14:00]
    • [뉴스] IBK기업은행, 유니폼 디자인 변경…다가오는..

      IBK기업은행이 2024-25시즌에 앞서 새롭게 디자인한 유니폼을 공개했다. IBK기업은행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유니폼의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다가오는 2024 통영·도드람컵 대회 때부터 착용할 예정이라는 ..

      [24-09-06 15:52:43]
    • [뉴스] 오예진·김예지, 경찰청장기 여자 공기권총 금..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한국에서도 함께 시상대에 올라갔다.오예진과 김예지는..

      [24-09-06 15:51:00]
    • [뉴스] 김종수, 농심백산수배 2국서 중국 루이나이웨..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시니어 프로기사들의 '바둑 삼국지' 농심백산수배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선봉장 김종수 9단이 아쉽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김종수는 6일 중국 지린성 옌지에서 열린 제2회 농심백산..

      [24-09-06 15:51:00]
    • [뉴스] 김범준·문혜경,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 혼합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범준(문경시청)-문혜경(NH농협은행) 조가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혼합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김범준-문혜경 조는 6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 소프트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4-09-06 15:51: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