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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기자]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가 브렌트퍼드 에이스 이반 토니로 굳혀지는 모습이다. 구체적 이적료도 나왔다. 5500만 파운드(약 964억원)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TBR은 18일(한국시각) '지난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번 여름 토트넘은 중앙 스트라이커를 지속적으로 원하고 있다'며 '최근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렌트퍼드 에이스 이반 토니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토트넘은 이미 4500만 파운드를 브렌트퍼드에 제시했지만, 브렌트퍼드는 거절했다. 그들은 65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 측은 협상을 통해 5500만 파운드 정도의 이적료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풋볼 트랜스퍼 역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 영입해야 할 선수들을 정리하고 있다. 토트넘은 산티아고 히메네스, 이반 토니 등의 영입과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니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TBR은 '이반 토니는 토트넘과 구두로 개인 연봉 조건을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을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그를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단, 스카이 스포츠는 이같은 현지 매체의 보도에 정면반박, '토트넘과 토니가 개인조건을 합의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토트넘은 강력한 중앙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올 여름 전력보강의 핵심이다. 이미 수 차례 언급된 내용이다.

3~4명의 선수들이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토니 역시 수 개월전부터 언급된 선수다.

그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강력한 파워와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 단, 불법도박으로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20골을 넣으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징계 이후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중앙 공중볼 경합에 능하고 골 결정력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왼쪽 윙어와 중앙 공격수로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한계점에 봉착했다. 5백과 같은 변형 수비로 토트넘의 예봉을 틀어막았고, 토트넘의 공격 루트는 단조로워졌다. 결국 스쿼드의 한계때문이다.

손흥민의 왼쪽 파괴력과 토니의 중앙 지배력을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 수비 입장에서는 두 명의 크랙을 막아야 하는 엄청난 부담감이 시달린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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