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징기스가 5차전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보스턴 셀틱스와 댈러스 매버릭스는 17일 보스턴 TD 가든에서 2024 NBA 파이널 5차전 경기를 치른다.


보스턴은 시리즈 첫 3경기를 잡아내며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하지만 4차전에 일격을 당하며 일단 홈으로 돌아와 다시 우승 확정에 도전하게 됐다.


여전히 보스턴이 유리한 상황인 것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4차전에 완패를 당한 만큼 5차전마저 내준다면 양상이 요동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보스턴으로선 끝낼 수 있을 때 빨리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게 최선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악재가 있다. 주전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하체 부상에 시달리는 중이다. 2차전에서 왼쪽 다리 후방 경골근의 힘줄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한 포르징기스는 3~4차전에 내리 결장했다. 5차전 또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5차전을 앞두고 팀 동료 자비어 틸먼은 훈련이 끝난 뒤 포르징기스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전히 포르징기스는 부상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틸먼은 “분명히 드문 다리 부상이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고 코트에서 최선을 다할 수 없다면 경기에 뛸 이유가 없을 수도 있다. 그는 훈련에서 몇 가지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지만 몸 상태가 매우 불편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린 그가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적지 않은 기간 부상으로 이탈했던 포르징기스는 파이널 1차전에 복귀,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압도적인 높이를 보유한 그가 정상적으로 뛸 수 있다면 보스턴은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댈러스의 약점인 인사이드 공략도 더욱 수월하게 가능하다.


현재 포르징기스는 출전 확률 50% 정도를 의미하는 'questionable' 상태다. 커리어 내내 몸 상태 이슈가 따라다녔던 포르징기스의 출전 여부가 이번 파이널에서도 큰 변수가 되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