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05 18:00:00]
[천안=스포츠조선 한동훈, 김가을 기자]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새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입을 뗐다.
정 감독은 5일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협회가 주최한 '한마음축구대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결국 (대표팀 감독은) 한 팀을 만드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전술적인 부분은 자기들(코칭스태프)이 알아서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전력강화위원회에도 '어느 사람이 할 거다', '누가 할 거다'라는 식으로 (나한테)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우리가 원하는 게 뭐냐, 그걸 먼저 정한 후에 절차적 정당성을 맞추는 게 중요하지 않나. 우리가 필요한 게 뭔지 정의하는 게 참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는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은 올해 초 열린 카타르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을 꿈꿨다. 하지만 도전은 4강에서 막을 내렸다. 선수단 내 분열설까지 나왔다. 결단을 내렸다.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의 동행을 끝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KFA)는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섰다.
정해성 KFA 대회위원장을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정 위원장은 5월 내 선임을 가이드라인으로 정했다. 3월 A매치는 황선홍 당시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이끌었다. 4월부터 사령탑 찾기에 속도를 냈다. 제5차 전력강화위 회의를 통해 11명의 후보를 추렸다. 8일간 무려 6~7개국을 도는 강행군 속 최종 후보군을 결정했다. 하지만 1순위는 제시 마치 감독, 2순위 헤수스 카사스 감독 등과의 협상이 결렬됐다. 6월 A매치는 김도훈 전 울산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상황은 악화됐다. 정 위원장이 전격 사의를 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차기 감독 최종 후보군에 오른 외국인 지도자들과 면담하러 유럽으로 떠났다.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과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시티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정 회장이 입을 뗐다. 그는 “아직 보고받은 바 없다. 잘될 것으로 믿는다. (이임생 이사가) 열심히 한다고 들었다. 누구를 뽑더라도 여론이 45% 대 55%로 갈릴 것 같다. 누가 하든지 반대하는 쪽이 55%일 확률이 높다. 50%의 지지를 받으며 (감독이) 되는 경우도 없는 것 같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축구대회는 내년 6월 개장 예정인 축구종합센터의 기초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서 일부 그라운드가 준공된 데 따라 KFA, 시공사인 동부건설과 천안시청 직원들, 기자단을 대상으로 열렸다.
1962년생으로 62세인 정 회장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KFA 소속 선수로 대회에 나서 직원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정 회장은 개회식에서 “요즘 대표팀 감독과 관련해 기사를 많이 쏟아 내주시는데 나중에 (감독이) 선정되면 한번 이 과정이나 절차를 자세히 설명해드릴 시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총면적 47만8000㎡(약 14만5000평)에 달하는 축구종합센터는 천안시(36만3000㎡·약 11만평)와 KFA(11만5000㎡·약 3만5천평)가 담당하는 면적으로 나뉜다. 천안시 영역에 포함된 일부 인조잔디 그라운드는 준공돼 이미 개장했다. 반면 KFA의 영역인 스타디움, 훈련장 등은 아직 공사 중이다.
천안=한동훈 기자,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충격' 김천 상무 결승골 날린 '대형 오심..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승점 2점을 빼앗은 '대형 오심'이 발생했다.상황은 지난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김천 상무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결에서 발생했다.경기가 1-1..
[24-07-10 17:52:00]
-
[뉴스] 몸무게 110kg 돌파, 세계 최초 '과체중..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과체중 논란이 있었던 니클라스 쥘레가 이미 다이어트를 시작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소식이다.독일 스포트르 빌트는 10일(한국시각) '지난 며칠 동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많은 수뇌부는 쥘레의..
[24-07-10 17:51:00]
-
[뉴스] [부상] 한일전서 빛난 슈터 유기상, 다친 ..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유기상(188cm, F)이 어깨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유기상은 지난 5일과 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국가대표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3점슛 7개를 집중시키며 국가대표팀에서도 슈..
[24-07-10 17:48:25]
-
[뉴스] “'통 큰' 에버턴“ 계약 종료에도 'SON..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단한 에버턴이다.에버턴이 잊혀진 '재능 천재'이자 손흥민의 절친 델레 알리(28)의 재활을 마지막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영국의 '리버풀월드'는 10일(한국시각) '알리가 에버턴과 계약이 만..
[24-07-10 17:47:00]
-
[뉴스] “나도 마음에 걸리긴 하는데...“ 네일의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도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후반 실점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하지만 구위의 문제보다는 볼배합의 문제로 봤다.네일은 9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24-07-10 17:40:00]
-
[뉴스] 강병현 코치가 강조한 3가지, 활동량과 상호..
[점프볼=이재범 기자] “공수에서 활동량, 상호간의 존중, 그리고 전술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 3가지를 인지하고 했으면 한다.”창원 LG는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코칭스태프도 강화했다. 2021~202..
[24-07-10 17:31:34]
-
[뉴스] 최형우 김도영만 보면 미소가 절로, 그라운드..
[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2위 LG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KIA 선수단에 웃음꽃이 폈다.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 비 예보가 사라진 그라운드가 여름 햇살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날 LG와의 주..
[24-07-10 17:29:00]
-
[뉴스] '지동원X윤빛가람 다 터진' 5위 수엡,김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위는 신경쓰지 않고 있다. 아래 팀들과의 격차를 더 벌리는 것이 목표다.“김은중 수원FC 감독은 한결같이 담담했다. 들뜨지도 안심하지도 안주하지도 않았다. 9일 K리그1 22라운드 김천 상..
[24-07-10 17:21:00]
-
[뉴스] “야구가 만만치 않다“는 MOON, 그래도 ..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구가 만만치 않다.“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리틀 몬스터' 황준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패전 ..
[24-07-10 17:20:00]
-
[뉴스] SSG 완전체? 사령탑도 궁금하다. 11일만..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팀 타선의 중심이 부상을 딛고 돌아왔다. 사령탑도 화색이다.SSG는 10일 1군 엔트리에 에레디아를 등록하고 최상민을 말소했다.이날 SSG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시리즈 2차전을 펼친..
[24-07-10 16:5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