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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정영삼 해설위원이 경험을 살려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5일, 7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2024 소프트뱅크컵 일본과의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영삼 해설위원이 1차전 해설을 맡았다. 정영삼 해설위원은 “갑자기 중계를 맡게 됐다. KBL은 기록을 찾아보는 게 쉬운데 국제대회는 아무래도 기록을 찾는 데에 어려운 부분도 있다. 여기저기 전화해서 도움을 받았다. 국가대항전 중계는 처음이다 보니 평소보다 준비를 많이 했다. 잠을 3시간 밖에 못 잤다(웃음)”라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일본이 최정예를 투입하는 반면, 한국은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1996년생 변준형이 최고참이다.

정영삼 해설위원은 한국의 전력에 대해 “나이는 크게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실력은 충분하지만 전반적으로 대표팀 경험이 부족하긴 하다. 원정경기라는 부담도 있지만, 1999년생 선수들이 청소년 대표팀 시절이나 대학 선발 맞대결에서 일본에 진 경기가 거의 없었다. 일본 역시 와타나베 유타, 하치무라 루이가 1차전에 결장한다. 조쉬 호킨슨 제어가 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삼 해설위원 역시 프로 데뷔 1년 만에 치른 2008 베이징 올림픽 지역예선에서 돌파력을 발휘, 눈도장을 받으며 ‘돌파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정영삼 해설위원은 “겸손하게 배운다는 자세보단 자신감을 갖고 도전했으면 한다. 겁 없이, 과감하게 임해야 한다. 나도 대표팀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일본보다 강한 상대와 만났을 때도 과감했다. 변준형(상무)이 국내무대와 달리 국제경기에서는 다소 소극적이었다. 물론 선배들이 많았다는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과감해야 갖고 있는 능력치를 보여줄 수 있다. 선수들이 ‘경험을 쌓겠다’라는 마음보단 ‘이기겠다’라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영삼 해설위원이 꼽은 일본의 경계 대상은 토미나가 케이세이다. “카와무라 유키 등 스타들의 기량에 대해선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최근 경기를 보니 토미나가가 인상적이었다”라고 운을 뗀 정영삼 해설위원은 “언제 투입이 되든 슛을 터뜨리는 것은 물론, 수비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기존 슈터와 다른 유형이었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한편, 오는 7일 열리는 2차전은 이규섭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는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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