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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 필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91-8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옥존은 2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이어, 연장전 위닝샷까지 성공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옥존은 “지금 매우 행복하다. KT 같은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 한 것, 그리고 이긴 것이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장 종료 직전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한 옥존이다. 옥존의 마지막 득점으로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옥존은 “드리블을 치고 프림에게 공을 넘겼다. 프림을 막던 외국인 선수가 나에게 헬프수비를 와서 다시 공을 넘겨주고 코너로 뛰어가 득점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슛이 들어갔을 때 너무 행복했고, 벤치에 빨리 뛰어가서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느끼고 싶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까지 1초가 남아서 마지막까지 수비한 후에 경기 끝나고 동료들과 같이 축하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조동현 감독이 옥존에게 3점슛을 자신있게 던지라고 주문한 바 있었다.


옥존은 “내가 슛이 좋은 편이고, 슛을 쏘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항상 밸런스가 맞았을 때 슛을 쏘려고 하는 편이다. 밸런스가 안 맞으면 돌파를 하려 한다. 그렇지만 불편한 자세로도 슛을 쏠 수 있게끔 훈련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어느덧 현대모비스 소속 2년차가 된 옥존이다.


옥존은 “이번 비시즌에는 수비를 가장 중요시했다. 그래서 지난 시즌에 비해 수비가 발전한 것 같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비시즌부터 팀에 합류해 수비를 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 필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 공격이든 수비든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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