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1 09:45:24]
[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KT의 포워드 라인 문성곤(31, 196cm), 문정현(23, 194cm), 한희원(31, 195cm)이 어려운 상황에서 빛났다.
수원 KT는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암초를 만났다.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맞대결에서 주전 센터 하윤기가 발목 부상을 당한 것. 통증을 호소한 하윤기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체육관을 빠져나갔다. 21일 오전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하윤기가 빠진 KT는 다음날인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을 치렀다. KT 송영진 감독이 하윤기를 대신해 꺼내든 카드는 이두원이었다. 12인 엔트리에는 백업 빅맨 박준영도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두원과 박준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선발 출전한 이두원은 1쿼터 4분 56초 동안 리바운드 3개를 잡았지만 공격에서 존재감이 없었다. 교체 투입된 박준영은 1분 55초만 소화한 뒤 다시 벤치로 돌아왔다.
송영진 감독은 빅맨 자원 이두원, 박준영 대신 포워드 문성곤, 문정현, 한희원을 함께 쓰는 스몰 라인업으로 승부를 봤다. 이들의 장점은 포지션 대비 큰 신장과 스피드, 뛰어난 수비력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문성곤, 문정현, 한희원과 함께 허훈, 외국선수로 경기를 운영했다.
문성곤, 문정현, 한희원을 수비에서 큰 힘이 됐다. 삼성의 어떤 선수와 매치업이 되어도 훌륭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문정현은 외국선수 마커스 데릭슨을 막기도 했다. 삼성에 이원석과 코피 코번이 있었음에도 높이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KT는 12개의 스틸을 기록하는 등 삼성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봉쇄하며 72-63으로 승리를 챙겼다. 문정현(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은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허훈(17점 7어시스트 3스틸)과 함께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희원(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과 문성곤(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도 충분히 제 몫을 했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문성곤, 문정현, 한희원을 함께 기용한 라인업에 대해 “셋 다 터프한 수비가 가능하다. 높이에서 밀리지만 않으면 기동력, 수비, 스페이싱 모두 좋다고 생각한다. (하)윤기가 있으면 해줄 역할과 존재감이 있는데 지금은 부상 중이다. (이)두원이와 (박)준영이가 아직 경험치가 덜 하다 보니 (문)정현이가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KT는 하윤기 없이 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해야 된다. 분명 어려운 상황이지만 든든한 포워드 라인 문성곤, 문정현, 한희원이 있기에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 사진_신승규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88cm OH와 세계를 호령했던 블랑 감독..
단신 아웃사이드 히터 활용 능력만큼은 세계 최고인 감독이 이재현을 선택했다.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1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됐다. 남자부 7개 팀의 눈치 싸움이 치열..
[24-10-21 13:29:54]
-
[뉴스] KIA 좌타 라인 파괴력, LG와는 다르다...
[광주=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 타선은 10개 구단 최강이다.팀타율, 득점, 장타율, 출루율, 득점권 타율 등 홈런과 도루를 뺀 전반적인 타격 수치에서 선두를 달렸다.김도영이 강타선을 상징하는 대표 ..
[24-10-21 13:14:00]
-
[뉴스] 행운의 대한항공부터 최다 지명 KB손해보험까..
7개 구단 감독들이 각자의 소감을 전했다.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1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됐다. 남자부 7개 팀은 미래를 이끌 자원들을 선발하는 시간을 가지며 각자의..
[24-10-21 13:13:36]
-
[뉴스] 남자배구 1순위 김관우 “대한항공 가고 싶던..
고교 선수로는 최초로 남자배구 전체 1순위로 대한항공행(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고등학생으로는 사상 최초로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영광을 차지한 천안고 3학년 김관우는 드래프트 신청과 ..
[24-10-21 13:13:00]
-
[뉴스] 남자양궁 김우진, 월드컵 파이널 우승…세계랭..
결승서 이우석 물리치고 정상…임시현은 8강 조기 탈락(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이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했다.김우진은 21일(한국시간) 멕..
[24-10-21 13:13:00]
-
[뉴스] 수비는 '찐'이었다...그런데 타율이 7푼1..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수비는 '찐'이었다, 방망이까지 터지면...삼성 라이온즈.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체력을 소모했다. 투-타의 핵 코너와 구자욱도 없다. 상대팀 KIA ..
[24-10-21 13:06:00]
-
[뉴스] 대한항공, 드래프트 빅3로 평가받은 선수 모..
1라운드 1순위의 주인공은 최초의 고졸 얼리 1번 김관우였다.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1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됐다. 남자부 7개 팀의 젊은 피 수혈을 위한 치열한 눈..
[24-10-21 12:59:54]
-
[뉴스] “빛나는 시절엔 감사한 줄 몰랐다“ 김성한 ..
김성한(金城漢). 우투우타 내야수 겸 투수. 타이거즈뿐만 아니라 한국프로야구사에 영원히 기억될 이름이다.그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투수와 타자로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걸었다. 투수로 26경기에 등판해 1..
[24-10-21 12:53:00]
-
[뉴스] 윤이나 등 KLPGA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왕중왕전 격인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 우선 순위 선수 20명이 확정됐다고 21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밝혔다.위믹스 챔피언십은 정규 시즌이 끝난..
[24-10-21 12:47:00]
-
[뉴스] 2% 확률 터졌다…대한항공, 신인 전체 1순..
김관우, 남자 고졸 신인 최초로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영광통합 5연패 노리는 대한항공, 1·2순위 독식…21명 선발돼 취업률 43.8%'이다현 동생' 이준영, '이재영·다영 동생' 이재현도 프로행(서울=연합뉴스) 이..
[24-10-21 12: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