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07 09:51:0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올스타위크의 주인공은 단연 롯데 자이언츠였다.
이틀간 이어진 올스타전 퍼포먼스상을 모두 롯데가 거머쥐었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부산 카리나' 박준우, 올스타전은 '배달의 마황' 황성빈이 차지했다.
롯데는 홈구장은 물론 원정 다니는 곳마다 원정응원석을 가득 채울 만큼 강렬한 팬층을 자랑한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지난해 올스타전에는 선발 라인업 7명 포함 무려 8명이 출전했고, 베스트12에 윤동희 혼자 이름을 올린 올해도 감독 추천 선수로 4명이 추가돼 총 5명이 출전했다.
때문에 올스타 무대에 나서는 선수들도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한 모습. 박준우는 긴 머리의 카리나로 변신, 열정적인 '슈퍼노바' 댄스를 선보였다. 치어리더 목나경에게 1대1 과외를 받는 열정이 빛났다.
현재는 상무 소속이지만, 퓨처스 올스타 MVP도 롯데 소속인 조세진이 수상했다. 밀어쳐서 넘긴 3점홈런은 뜨거운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막판에 합류한 황성빈은 '무조건 퍼포먼스상 받는다'는 각오로 임했다. 팬들에게 퍼포먼스 추천을 받기도 했다.
그 결과 자신에겐 흑역사일 수 있는 별명 '배달'을 적극 활용한 퍼포먼스를 꺼내들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 1루에선 특유의 도루 페이크 동작으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때마침 상대 투수도 '안경낀 좌완' 김영규여서 타이밍도 좋았다. 팀동료 박세웅의 등판 때는 철가방을 들고 '로진배달'에 나서 또한번 모두를 웃겼다.
'마황'은 올스타전 사전 행사로 치러진 썸머 레이스에서도 빛났다. 롯데는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는 6월 14승9패1무로 10개 구단 중 월간 성적 1위를 기록, 승패마진을 5월 1일 기준 -14에서 한때 -5까지 줄이며 중위권 도약을 꿈꿨다. 하지만 7월의 시작과 함께 두산 베어스에 2연패, 상승세가 꺾이며 8위로 주저앉았다.
1위 KIA 타이거즈의 승률이 6할이 채 되지 않는다(5할9푼3리). 1위에서 5위까지 8경기, 꼴찌 키움까지 13경기밖에 차이나지 않는 치열한 시즌, 삐끗하면 한순간이다. 반대로 연승 흐름을 한번 제대로 타면 언제든 5강에 도전할 수 있다.
올스타전의 흥분과 설렘을 안고 돌아올 롯데는 에이스 찰리 반즈가 후반기 첫 시리즈부터 복귀한다. 고승민과 손호영 등 주요 타자들도 7월중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마법사는 아니다. 7년만의 가을야구를 위해서는 우승청부사의 감각이 발휘될만한 탄탄한 전력이 필요하다. 롯데는 꿈꿔왔던 여름 대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부상 복귀→퓨처스 '무력시위', 주전 탈환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후반기 싸움을 앞둔 팀에 새로운 힘을 보탤까.개막 직후 부상으로 쓰러졌던 KIA 타이거즈 '우타 거포' 황대인(28)이 복귀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말 퓨처스(2군)팀에 합류한 황..
[24-07-07 13:00:00]
-
[뉴스] 클리블랜드, 미첼 앞세워 어디까지 갈까?
1970년 창단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54년의 적지 않은 팀 역사에 비해 팀 커리어에서는 아쉬움이 적지 않다. 플레이오프 진출보다 탈락 횟수가 훨씬 많으며 한번 암흑기가 찾아오면 꽤 길게 갔다. 빙고 스미스, 지..
[24-07-07 12:51:47]
-
[뉴스] 거친 플레이로 페드리 쓰러뜨린 '교수님',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미안합니다.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교수님' 토니 크로스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독일은 6일(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아레나 슈투트가르트에서 열..
[24-07-07 12:47:00]
-
[뉴스] “'난놈'신태용 감독,울컥“ '축구메카'영덕..
“영덕의 아들,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감독 신태용입니다.“'레전드' 신태용 감독(55)이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선 “신태용!“ 연호와 함께 뜨거운 환호성이 쏟아졌다. 7일 경북 영덕군 창포해맞이축구장이 '신태용축구공원..
[24-07-07 12:43:00]
-
[뉴스] "날개 펼 수 있을 것" 가드진과 오누아쿠 ..
원주 DB 프로미는 6일 구단 연고지인 강원도 원주시에서 본사 프로미봉사단과 함께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DB 정종표 구단주를 비롯한 구단 프런트와 선수단, 본사 임직원들이 ..
[24-07-07 12:18:38]
-
[뉴스] 147㎞ 김태형 7이닝 역투→1학년 엄준상 ..
[목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승후보 1순위' 덕수고의 폭풍질주는 청룡기에서도 계속됐다.덕수고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
[24-07-07 11:56:00]
-
[뉴스] SON '찬밥대우' 토트넘과 다르다! 리버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여름 살라 안 판다!'리버풀이 통 큰 결정을 했다. 무려 1억5000만 파운드(약 2660억원)의 이적료를 거절했다.영국 더 미러는 7일(한국시각) '모하메드 살라의 리버풀 계약은 내..
[24-07-07 11:51:00]
-
[뉴스] “상상도 못했던 무대였는데…“ 홈축제 뒤흔들..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올스타전에 나갈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는데….“박지환(19·SSG 랜더스)은 지난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 감독 추천선수로 나섰다.기존 감독..
[24-07-07 11:45:00]
-
[뉴스] [NBA] '최고의 클러치 해결사 둘이 뭉쳤..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드로잔의 행선지가 결정됐다.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아드리안 위즈나로우스키 기자는 7일(한국시간) 더마 드로잔이 새크라멘토 킹스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7400만 달..
[24-07-07 11:38:23]
-
[뉴스] '국내 일정 끝, 토트넘 복귀' 손흥민, 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이제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일정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약 6주간 국내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다양..
[24-07-07 11:2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