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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이윤신은 더 완벽한 2년차를 꿈꾼다. 지난 시즌 신인왕 후보에 오를 만큼 맹활약했으나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다. 유망주를 넘어 언젠가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배구에 지름길이란 없으니 믿을 건 땀방울이 전부라는 그. 그런 그의 하루를 지난 6월 19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자리한 GS칼텍스 클럽하우스에서 <더스파이크>가 함께했다.

GS칼텍스에 혜성처럼 나타난 기대주
지난해 2023-24시즌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GS칼텍스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주전 세터 안혜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1라운드 지명권을 누구에게 쓸 것인가였다. 2020-21시즌 전체 1순위로 팀에 입단한 세터 김지원이 있었지만 한 명만 믿고 갈 순 없었다. 이에 아시아 쿼터로 태국 세터 소라야 폼라를 데려왔으나 그마저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났다. 세터 자원 보강이 불가피했다.

예상대로 GS칼텍스는 1라운드 지명권을 세터 자원을 보강하는 데 썼다. 당시 서울 중앙여고 3학년이던 이윤신과 손을 잡았다. 전체 4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이윤신은 입단하자마자 두각을 나타냈다. 신인임에도 불구, 대담한 토스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팀으로부터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통산 17경기 40세트에 출전해 김지원과 함께 안혜진의 공백을 제대로 메웠다. 시즌을 마친 그의 최종 성적은 653개 세트 시도 가운데 255개 성공. 성공률로 따지면 39.1%이다. 김지원의 백업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윤신은 “처음엔 경기를 뛸 수 있단 사실 하나만으로 엄청 기뻤죠. 언니들도 신인이니까 편안하게 해보라고 옆에서 격려해 줬어요. 그래서 과감하게 했는데, 그 모습이 좋게 보였는지 계속 기회가 오더라고요.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생각한 것보다 출장 횟수가 많아지는 거예요. 당연히 좋은데, 한편으론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도 약간은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그게 나쁘게 작용했단 건 절대 아니고요. 더 잘하려 하고,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팀에 정말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지난 1월 2일 펼쳐진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이윤신은 생애 첫 선발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그는 55번의 세트 시도 가운데 30개를 득점으로 연결(세트 성공률 54.55%), 방송사 수훈 선수 인터뷰의 영광도 동시에 안았다.

그는 “뭔가 꿈같고 신기했어요. ‘내가 이 인터뷰를 해도 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랬던 것 같아요. 당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엄청 얼떨떨했습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아쉽게 신인왕은 놓쳤다. ‘대형 신인’ 김세빈(한국도로공사)에게 밀렸다. 전체 1순위였던 김세빈은 데뷔 시즌 정규리그 36경기 가운데 한 경기를 뺀 35경기에 모두 출전, 블로킹과 속공 부문에서 나란히 TOP10 안에 들었다.

그러나 이윤신은 신인왕을 타지 못한 건 결국 자기 잘못이라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자신의 활약에 60점을 주고 싶다며 박하게 점수를 매기기도 했다. 이윤신은 “신인왕을 못 받은 건 결국 제가 부족한 탓이죠. 더 나은 선수가 되려면 제게서 문제를 찾아야 해요. 다만 어떤 점이 괜찮았고 부족했는지 스스로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자신감은 있었는데, 안정감이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스스로 평가하자면 60점 정도 줄 수 있겠네요”라고 말했다.

프로 2년차 이윤신의 하루 일과
7:00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오는 2024-25시즌 이윤신은 ‘70점’을 예고했다. 원래 가지고 있던 대담함에 안정감을 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는 이번 비시즌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날마다 치열한 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기자가 직접 옆에서 지켜본 그의 기나긴 데일리 루틴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이윤신은 매일 오전 7시 15분에 기상한다. 그런 뒤 곧바로 아침 식사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클럽하우스 2층으로 이동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식당까지 가기 위해선 10m 남짓한 복도를 지나야 한다. 복도 우측 벽에는 GS칼텍스의 지난 영광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액자들이 일렬로 줄지어 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 최소 세 번은 스치는 길. 그러나 이제 막 데뷔 시즌을 마친 이윤신에겐 볼 때마다 새롭다. ‘저들처럼 통합우승을 이뤄보고 싶다’는 열망이 자꾸만 가슴에서 피어 오른다.



한참을 액자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이윤신은 이내 허기에 발걸음을 돌렸다. 여기서 잠시. 그가 아침 식사 전마다 꼭 지키는 루틴이 있다. 공복 몸무게를 잰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하지 않던 일. 이제 꽤 늠름해 보인다는 농담에 그는 “선수는 몸 관리가 생명이잖아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이내 “시즌이나 비시즌이나 체중 차이가 없게 하려고 아침마다 몸무게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어요. 이제는 몸이 재산인 프로니까요. 경기력을 유지하려면 스스로 계속 관리를 해야 해요. 언니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라며 진지한 눈빛을 보였다.

확인 결과 체중이 조금 는 것 같다는 이윤신은 이날 가볍게 식사를 마쳤다. 우유와 시리얼로 밥을 대신했다. 다만 시선은 아침 메뉴로 함께 나온 고기반찬을 맴돌았다.

올해로 한국 나이 20살. 한창 먹고 싶은 게 많을 때인데도 자제력이 대단하다. 칭찬에 그는 “남들도 다 이렇게 해요. 몸이 무거우면 경기에 영향이 있더라고요. 매번 이런 건 아니고, 식당 밥이 워낙 잘 나오는 편이라 평소에는 잘 챙겨 먹어요”라며 무던하게 답했다.

10:00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아침 식사를 마친 뒤에는 ‘지옥 같은’ 웨이트 트레이닝이 기다리고 있다.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을 즐기냐는 말에 이윤신은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적응할 만하면 자꾸 무게가 올라가요”라며 울상을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본격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 건 프로 데뷔 이후다. 아직은 낯설고 힘들다. 하지만 막상 훈련이 시작되자 이윤신은 씩씩하게 세션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자 이윤신은 “저희는 보통 서킷 훈련으로 진행해요. 여러 운동 기구를 차례대로 번갈아서 사용합니다. 지금 하는 운동은 레그 익스텐션인데, 배구는 점프가 많은 종목이라 하체 근력이 필수예요”라며 전문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윤신의 사전에 포기란 말은 절대 없다. 이윤신은 막내답게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장장 두 시간에 걸쳐 펼쳐진 오전 운동을 끝냈다. 평소 요령 피우는 법을 모르는 그의 유니폼은 땀으로 흥건했다. 그는 “어떤 훈련이든 100% 제 걸로 흡수하고 싶어요. 아직은 많이 배우는 단계잖아요. 할 때는 힘든데, 다 하고 나면 오늘도 발전했다는 보람이 있어요. 시즌까지 몸을 만들려면 웨이트 트레이닝도 꾸준히 해야죠”라며 의젓하게 얘기했다.

13:00 

차 한 잔의 여유로 잠깐 숨돌리기

폭풍 같은 오전 일정이 모두 끝났다. 이윤신은 땀으로 젖은 옷을 사복으로 갈아입은 뒤 점심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웠다. 그를 다시 만난 건 오후 2시. 클럽하우스 로비에서 혼자 사색에 잠긴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평소 이윤신은 이 시간대에 음료나 물을 마시며 ‘나만의 여유’를 즐긴다고 한다. 이때 목표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 안 그래도 훈련으로 바쁜 하루, 몸과 마음이 쉴 틈이 필요하단 게 그의 설명이다.

혼자 있을 때만큼은 이윤신도 여느 20살과 다르지 않다. 핸드폰으로 유튜브나 영화 등을 시청하며 휴식을 취한다. 최근에는 ‘범죄도시4’를 재밌게 봤다며 추천하기도 했다. 잠깐 가볍게 즐기는 여유지만, 매일 고된 하루를 보내는 그에게는 큰 힘이 되는 것들이다. 



14:30 
슈퍼 루키도 피할 수 없는 ‘막내의 숙명’

달콤한 휴식도 잠시. 이윤신은 시계를 보더니 급히 일어나 훈련장으로 향했다. 이내 훈련장 구석에 있는 창고 문을 열고는 다름 아닌 밀대를 꺼냈다. 그렇다. 지난 시즌 활약으로 팀에서 꽤 입지를 다진 이윤신이지만, 그 역시도 ‘바닥 밀기’를 피할 순 없었다.

열심히 바닥을 밀고 있는 이윤신에게 보통 몇 년차까지 바닥 밀기를 하냐 묻자 그는 “밑으로 몇 명이 들어오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한 3년차 정도면 안 하는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이게 별거 아닌 거 같아도, 다 기초 체력에 도움 되는 일이에요. 그리고 제가 쓸 코트인데 제가 정성껏 관리해야죠”라며 씨익 웃었다.

이후 옷을 갈아입고 오후 3시쯤 다시 나타난 이윤신은 이번엔 공에 바람을 넣기 시작했다. 이 역시도 막내가 할 일이다. 그래도 이윤신의 입가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중간중간 팔 근육을 자랑하기도 했다. 긍정왕이다.

15:30 
프로 데뷔 2년차, 전술 설명쯤은 식은 죽 먹기

본격적으로 오후 볼 훈련을 진행하기 전 이윤신은 폼롤러로 충분히 몸을 풀었다. 어린 나이지만 벌써 아픈 곳이 몇 군데 있다고. 그는 “허리가 제일 안 좋은데 요즘엔 허벅지도 많이 신경 쓰여요”라며 이윽고 햄스트링을 마사지했다. 그러더니 “언니들한테 아픈 부위는 일찍부터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조언을 자주 들어요. 이렇게 따로 시간 내는 게 솔직히 가끔 귀찮을 때도 있는데, 빼먹지 않고 꾸준히 하려 해요”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제가 코트를 밟을 수 있단 사실이 기쁘고, 이걸 오래 이어 나가고 싶어요”라고 씩씩하게 얘기했다.

이날 볼 훈련은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포지션별로 그룹을 나눠 각자 필요한 기술을 중점적으로 익혔다. 세터인 이윤신은 주로 토스 워크를 연마했다. 실제 경기와 비슷한 상황에서 언더, 오버 가릴 것 없이 명품 토스를 선보였다. 또 이때 그는 선수들과 사인을 주고받는 연습도 했다. 사인의 의미를 묻자 그는 “비밀이에요. 근데 아마 다른 구단들도 다들 저희와 비슷한 사인을 사용할 거예요. 손짓을 몸 뒤로 하는 거라 코트 반대편에선 잘 보이지 않거든요. 그나저나 오늘 토스 괜찮았나요”라며 말을 돌렸다.

오후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전술 훈련도 엿볼 수 있었다. 이 가운데 이윤신은 훈련 도중 직접 칠판에 그림을 그려 기자에게 전술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만큼 높은 이해도를 보였다. 다만 외부로 내용 유출은 안 된다며 웃으며 당부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프로에 오니까 전술도 되게 체계적이에요. 배구는 팀 스포츠라는 걸 또 한 번 느꼈습니다. 혼자 잘해서 될 일이 아닌 것 같아서 전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모르는 부분은 코치님이나 감독님께 여쭤보면 엄청 친절하게 알려주세요”라고 전했다.

어느덧 오후 6시.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라는 선수들의 마지막 구령에 이날 훈련이 모두 끝난 줄 알았다. 이에 이윤신에게 이번 인터뷰에 응해줘 고맙단 말을 전했더니 그는 ‘아직’이란다. 저녁 먹고 다시 보잔 말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졌다.

20:00 

늦은 저녁 이윤신의 하루는 계속된다
늦은 저녁 이윤신은 다시 한번 코트에 올랐다.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야간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야간 훈련 참여 여부는 자율이다. 이윤신은 휴일을 제외,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야간 훈련에 임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윤신은 상당한 노력파인데, 이를 증명하는 대목이다.

야간 훈련은 선수가 자신이 느끼기에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채우는 시간이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들도 함께 남아 이들의 성장을 돕는다. 이날 이윤신은 같은 동작을 한참을 반복했다. 오버 토스를 매번 일정한 높이로 보내려 애쓰느라 진땀을 뺐다. 그러는 동안 그는 ‘국대 세터’이자 한솥밥을 먹는 사이인 김지원의 모습을 머리에 그렸다.

그는 “지난 시즌을 돌아보자면 떨지 않고 나름대로 생각하면서 토스하려고 한 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장점인 빠른 토스를 보여주려다 급한 처리도 자주 보인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특히 (김)지원 언니가 하는 걸 가까이서 보면서 깨달은 바가 많아요. 프로 무대에서 오래 활약하려면 (김)지원 언니 같은 안정감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윤신은 “솔직히 혼자 야간 훈련을 하려면 힘들고요. 언니들이 솔선수범해 주는 덕분에 저도 이렇게 매일 하는 것 같아요. 또 최근에 팀 감독님이 바뀌시고 선수들 나이대도 많이 어려지는 상황이 있었는데요. 오히려 파이팅이 넘친다고 해야 하나. 팀 사기가 되게 높아요. 다들 으쌰으쌰 열심히 하는 분위기예요. 감독님도 선수들에게 엄청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요. 또 되게 자상하고 재밌는 분이라 선수들이 좋아해요. 그리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직접 이것저것 자세히 피드백을 주세요. 그러다 보니 저희도 자연스레 자발적으로 연습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22:00 
이윤신의 하루는 ‘아직도’ 계속된다

야간 훈련까지 종료됐다. 이제는 정말 모든 훈련이 끝났다. 그러나 이윤신의 하루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그는 다시 영어책을 펼쳤다.

GS칼텍스에서는 선수들을 상대로 영어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물론 원하는 사람만 들으면 된다. 매사 열정 많은 이윤신은 영어에도 흥미가 있다. 이날 이윤신은 오후 10시부터 약 30분간 열심히 영어를 익혔다. 그제야 그는 “수고하셨습니다 기자님”이라는 말을 전했다. 더 나은 2년차를 꿈꾸는 이윤신의 길고도 긴 하루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끝으로 이윤신에게 “매일 이렇게 지낼 텐데, 어떻게 지치지 않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그랬더니 그는 “더 잘하고 싶고, 무엇보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으니까요. 많은 기회를 주시는데 저도 제 몫을 해야죠”라고 짧고 굵게 말한 뒤 “사실 신인 드래프트 때 제가 뽑힐 거란 기대를 전혀 안 했어요. 고등학생 때만 해도 유망주 소리를 많이 듣거나 그러진 않았거든요. 그냥 도전이라도 해보자 이런 느낌으로 드래프트에 나갔는데, 그랬다가 덜컥 지명이 된 거죠. 그래서 그런지 지금 보내는 하루들이 힘들다기보다도 항상 감사하고 재밌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라며 미소 지었다.

내친김에 다음 시즌 목표도 물었다. 그러자 그는 “개인적으로는 신인왕에도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무조건 해내겠다’ 이런 건 아니고요. 다만 옆에 언니들, 코치님들이 있으니까 보고 배우면서 저도 많이 늘지 않을까 싶어요. 그게 하나하나 쌓이다 보면 뭐든 결과가 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사실 저는 팀으로서 목표가 더 소중해요. 요즘 다들 정말 열심히 하고 있고 분위기가 좋거든요. 한 팀으로 똘똘 뭉친 느낌이에요. 그런 만큼 봄배구 무대를 놓치고 싶지 않아요. 열심히 해서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어요”라며 눈을 반짝였다.

지금도 청평 어딘가에서 흘러내리고 있을 이윤신의 땀방울. 오는 2024-25시즌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그의 활약을 지켜보자.

글. 송현일 기자 사진. 박상혁 기자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7월호에 게재됐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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