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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전에서 일본 취재진이 느끼기에 가장 위협적인 한국 선수는 누구일까.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7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 2차전을 앞두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일본은 한국을 홈으로 불러들여 출정식을 진행했다. 일본은 홈 팬들 앞에서 시원한 승리를 통해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싶었을 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 대표팀은 약하지 않았다. 오히려 강했다. 지난 5일 1차전에서 대표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이정현이 3점슛 6개 포함 27득점을 몰아치며 일본의 가드를 압도했고 하윤기 역시 15득점 7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벤치에서 출전한 오재현 또한 9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이우석은 빠른 트랜지션으로 팀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며 한국이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따내는데 크게 일조했다.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유기상 역시 자신 있게 슈팅을 시도하며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렇다면 일본 취재진들이 느끼기에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누구일까.


일본의 프리랜서 기자인 아오키 타카시 씨는 “하윤기의 플레이가 정말 지배적이었다. 양재민이 파울 트러블에 빠지며 홀로 골밑을 지켰는데 정말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윤기의 덩크슛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한국으로 넘어갔다“면서 “이정현, 양재민, 하윤기의 호흡 역시 좋았다. 3명의 선수를 2017년부터 지켜보고 있는데 날이 갈수록 호흡이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농구를 오랜 기간 취재한 베테랑 기자이자 루키의 일본 측 파트너이기도 한 코나가요시 요코 기자는 “지난 1차전에 이정현, 하윤기, 이우석 등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정현은 놀라운 공격력을 보여줬고 하윤기는 엄청난 보드 장악력, 이우석의 에너지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B.리그 홍보 담당자 야나세 하루카 씨는 “양재민 역시 볼륨 스탯이 뛰어났던 것은 아니지만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줬다. 6번(이정현)의 공격력이 정말 위협적이었다. 27점이나 넣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오늘도 양 팀 모두 좋은 경기하길 바란다“며 웃어보였다.


사진 = J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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