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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와이즈먼의 시즌이 한 경기만에 끝났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115-109로 승리했다.

이날 이번 오프시즌에 인디애나와 1년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한 제임스 와이즈먼도 데뷔 경기를 치렀다. 와이즈먼은 주전 센터인 마일스 터너의 백업 센터로 경기에 출전했다. 와이즈먼은 5분 출전해 6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을 생각하면, 매우 좋은 활약이었다.

문제는 와이즈먼의 출전 시간이 감독의 결정 때문이 아니라 부상 때문이었다. 와이즈먼은 1쿼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3점슛을 시도하는 과정에 부상을 입었다. 3점슛을 쏘기 위해 점프를 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와이즈먼은 슛 이후 동료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퇴장했다.

부상 장면만 보면,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닌 것 같지만 아무런 방해도 없이 혼자 넘어지는 부상이 진짜 큰 부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와이즈먼도 그랬다. 대형 부상이었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25일 "와이즈먼이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다"라고 전했다. 와이즈먼은 한 경기에 5분 출전으로 시즌이 끝난 것이다. 

와이즈먼은 2020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만해도 최고의 빅맨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던데다 마침 빅맨 자원이 필요했던 팀이었기에 많은 기대를 받았다.

문제는 와이즈먼은 신체 조건을 훌륭하지만, 기본기가 형편이 없는 선수였다는 점이다. 육성에 오랜 시간이 필요했고, 우승을 노리는 윈나우 구단인 골든스테이트는 와이즈먼의 성장을 기다릴 이유가 없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거쳐, 새 시즌을 앞두고는 인디애나로 합류했다.

냉정히 와이즈먼은 NBA 무대에서 뚜렷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인디애나와의 계약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와이즈먼은 큰 부상으로 인해 가까스로 얻은 기회조차 허무하게 날아갔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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