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민재의 다음 시즌 유니폼은 바이에른 뮌헨일까, 인터밀란일까.

김민재의 인터밀란행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8일(한국시각) 인터밀란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테르 뉴스는 '바이에른의 김민재가 이탈리아 이적설에 다시 등장했다'며 '인터밀란은 나폴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민재를 다시 세리에A로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에는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인터밀란은 전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를 임대로 영입해 세리에A로 복귀시키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해리 케인에 이어 바이에른이 두 번째로 큰 이적료를 지불한 선수였지만 이제는 치열해진 바이에른 수비진 경쟁으로 인해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인터밀란 수뇌부는 이미 지난 2022년 여름부터 김민재를 지켜봤다. 인터밀란은 김민재를 유혹할 수 있다. 이는 김민재가 세리에A에서 재도약하기 위한 이상적인 환경이고, 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팀이다. 나폴리 시절의 탁월한 센터백이 돌아올 최적의 장소'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로서 김민재가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2022년 로멜루 루카쿠의 복귀를 위해 첼시와 맺은 임대 계약 형식뿐이다. 인터밀란은 스테판 더브레이가 알 이티하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아체르비는 37세에 다가가고 있다. 유럽 최고의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는 이미 세리에A 무대에서 테스트를 거쳤고, 뛰어난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하지만 또 다른 보도에서는 김민재가 바이에른을 떠날 가능성이 없다고 전해졌다. 진원진는 바이에른에 관한한 1티어로 불리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밀란에 대한 김민재의 소문은 틀렸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을 떠날 생각이 없고, 머물고 싶어 한다.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거취는 올 여름 바이에른의 큰 관심사 중 하나다. 2022~2023시즌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끌며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받은 김민재는 맨유, 첼시, 맨시티,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등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바이에른행을 택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가 결정적이었다. 바이에른은 더 리흐트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라는 월클급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셋 다 엄청난 몸값과 커리어를 자랑하는 최상급 센터백이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삐걱거렸다. 전반기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부상으로 쓰러졌다. 김민재가 홀로 수비진을 이끌어야 했다.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였다. 군사 훈련의 여파에도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고 바이에른의 중앙을 지켰다. 다만 지난 시즌만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독일 언론은 김민재가 조금만이라도 부진하면 낮은 평점을 주며 물어 뜯었다. 하지만 후스코어드닷컴 등 통계 사이트에서는 전반기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로 김민재의 이름을 빼놓지 않고 올렸다. 분데스리가 팬 선정 전반기 베스트11도 김민재의 몫이었다.

하지만 아시안컵 이후 기류가 바뀌었다. 김민재가 나서는 경기마다 부진에 빠진 사이, 바이에른의 성적도 추락했다. 설상가상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영입한 에릭 다이어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결국 바이에른의 중앙 수비진은 더 리흐트-다이어 라인으로 재편이 됐다. 김민재는 어쩌다 나선 경기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정확히는 투헬 감독의 전술이 아쉬워, 나선 경기마다 실점했다.

결정타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었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다이어와 짝을 이룬 김민재는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도마위에 올랐다. 평점을 받지도 못했을 정도로, 혹평을 받았다. 치명적인 실수기는 하나, 이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기에 더 아쉬운 경기였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너무 공격적인 수비를 했다“며 감싸기는 커녕 비난으로 일관했다. 독일 언론의 비판은 더욱 거세졌고, 2차전 후반 교체투입 후에도 비판은 계속됐다.

김민재는 막판 부진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수비수로서 나는 항상 확신을 가지고 뛰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내 자신이 너무 혼란스러웠다. 확신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를 하는 동안 주저한 순간이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술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내가 감독님의 요구사항을 더 충족시켰어야 했는데 그걸 제대로 하지 못했다. 선수로서 경기장 위에서 내가 잘하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 내가 실수를 하거나 잘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실제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치른 경기에서 과감한 전진보다는 후방을 지키는 수비를 주로 펼쳤다.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이같은 플레이로 호평 받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최종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무관에 그쳤다. 2011~2012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리그에서 레버쿠젠에 밀려 12연패에 실패했고, 마지막 보루였던 유럽챔피언스리그마저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라이벌 도르트문트가 결승에 오르며,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더욱 씁쓸할 수밖에 없다.

치부심을 노리는 바이에른은 다음 시즌 대대적인 변화를 노리고 있다. 투헬 감독과 작별하고, 콤파니 감독이 부임했다. 바이에른은 콤파니 감독 부임 전부터 선수단 변화를 예고했다. 가장 먼저 손을 댈 포지션은 중앙 수비다. 기존 라인에 손을 댈 것이 유력한 가운데, 김민재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바이에른 1티어 기자마저 김민재의 이름을 꺼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나 다요 우파메카노 중 한 명이 팀을 떠날 것'이라며 '바이에른은 조나탄 타를 비롯해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의 바이에른행을 맞추는 등 바이에른에 관한한 가장 정통한 기자 중 한 명으로 불리고 있다.

이어 스폭스도 '실망스러운 시즌 이후 바이에른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할 수 있다. 센터백 3인방 더리흐트, 우파메카노, 김민재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이 여름에 새롭게 센터백을 영입하려 한다면 수비수 중 한 명 이상은 떠나야 할 것이다. 지난 몇 주 동안 이에 대한 소문이 늘어났다. 바이에른은 타와 연결됐고, 바르셀로나의 로날도 아라우호와도 여러 차례 거론됐다'고 설명했다.

스포르트1은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원했다. 하지만 10개월 후 상황은 달라졌다'고 했다. 이어 '김민재는 구단 역사상 네번째로 비싼 수비수였다. 그의 게임 아이디어와 감독의 시스템은 맞지 않았는데 높은 이적료로 바이에른에 왔다'며 '한가지 분명한 것은 김민재가 바이에른이 1년만에 헤어질 것이라는 암시가 거의 없다. 김민재는 클럽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유예기간을 부여 받았다'고 했다. 스포르트1은 '바이에른에 합류하기 전 군복무를 해야 했고, 휴식 없이 바이에른 캠프에 합류했다. 곧바로 베스트11으로 경기를 소화했고, 아시안컵까지 나섰다'며 '투헬 감독은 레버쿠젠전 패배 이후 다이어와 더리흐트의 소통을 좋아했다. 김민재는 소통으로 눈에 띄는 존재는 아니었지만, 새로운 감독 아래 다시 각관받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새로운 감독은 괴물의 자질에 더 중점을 둘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 대신 다른 선수들에 손을 대는 모습이다. 이미 성과도 나왔다.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다. 일본 국적의 히로키는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 돌풍의 중심이다. 최전방에 세루 기라시가 있다면, 후방에는 히로키가 있었다. 히로키는 탄탄한 수비와 정교한 빌드업 능력으로 슈투트가르트 수비를 이끌었다. 히로키는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오가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레프트백으로 1m88의 큰 키에 스피드까지 뛰어나 경쟁력이 남달랐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2022년 6월 파라과이전에서 데뷔한 히로키는 카타르월드컵에도 나섰고, 지난 카타르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 A매치 19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 중이다.

히로키까지 가세하며 김민재의 입지가 더욱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기류는 달랐다. 재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감독도 단장도 원하고 있다. 팀내 입지가 눈에 띄게 높아지는 모습이다. 독일 스포르트는 '김민재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은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바이에른 선수단 개편은 초기 단계지만 중앙 수비진 변화가 예상된다. 바이에른과 뱅상 콤파니 감독이 센터백과 관련한 계획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며 '바이에른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실수를 인정했다. 콤파니 감독은 다음시즌 김민재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재의 방출설은 최근 며칠 사이에 커졌지만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함께 하고 싶어한다. 바이에른의 내부 분석에 따르면 투헬 감독과 김민재의 상호 작용은 이상적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고 했다.

빌드 역시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재평가하면서 다음 시즌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이 김민재와 함께 계획을 짜고 있다.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와 함께 일하길 원한다'며 '내부 분석에서, 바이에른은 김민재가 투헬 감독 체제에서 부족했던 더 많은 소통, 대화, 그리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인 TZ도 '막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가 김민재가 포함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바이에른은 일단 더리흐트 혹은 우파메카노를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두 선수는 맨유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 리흐트는 맨유와 협상이 꽤 진척됐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민재는 일단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다.

김민재의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 김민재는 이미 세리에A,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일단 팀에 남아 주전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김민재는 독일 매체 'T-온라인'을 통해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며 “내가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했는지, 그런 것들로부터 배우는 게 중요하다, 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모든 것을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음 시즌 난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T-온라인 역시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는 바이에른과 1년 만의 이별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는 팀에 남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막판 인터밀란의 적극적인 구애로 또 한번 김민재의 거취는 요동치는 분위기다. 잔류와 이적 사이에 놓인 김민재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98건, 페이지 : 1744/5070
    • [뉴스] [오피셜] 1년 만에 김민재 대체자...나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나폴리가 이탈리아 국가대표 센터백인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를 영입했다.나폴리는 1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는 토리노 수비수인 부온조르노를 영입했다'며 영입을 발표했다.나폴리..

      [24-07-13 17:54:00]
    • [뉴스] ‘돌아온 허수봉+신호진 맹활약’ 라미레스호,..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브라질을 만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3일 오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첫 번째 경기인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3-..

      [24-07-13 17:12:53]
    • [뉴스] [오피셜] 아시아 빅리거 스트라이커 탄생,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메흐디 타레미가 인터밀란으로의 이적을 완료했다.인터밀란은 1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레미는 2027년 6월 30일까지 우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인터밀..

      [24-07-13 17:01:00]
    • [뉴스] “경사진 코스가 더 좋다“ 고지우, 5타 줄..

      [정선=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고지우가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고지우는 1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67타..

      [24-07-13 16:53:00]
    • [뉴스] “노쇠화한 SON → 로테이션 필요“ 英매체..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이제는 로테이션이 필요하다고 영국 매체가 진단했다.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13일(한국시각) '노쇠한(ageing)' 손흥민과 로테이션을 돌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흥..

      [24-07-13 16:53:00]
    • [뉴스] 토트넘 방출자에게 맨유가 손 내밀다니...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세르히오 레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각) '맨유는 이번 여름 레길론에게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제..

      [24-07-13 16:51:00]
    • [뉴스] ‘MBC배 정조준’ 한양대 박성재 “양우섭 ..

      양우섭 코치의 가르침 속 한양대 박성재가 또 한 번 성장을 노린다. 13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보조 체육관에서 KBL 농구 심판 교실이 열렸다. 고려대와 한양대 선수들이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심판들이 실전 감각을 기..

      [24-07-13 16:21:54]
    • [뉴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부상에서 회복..

      고려대 김태훈이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전을 준비 중이다. 13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보조 체육관에서 KBL 농구 심판 교실이 열렸다. 고려대와 한양대는 연습 경기를 치르며 KBL 농구 심판들이 실전 감각을 기르는데 ..

      [24-07-13 16:21:08]
    • [뉴스] “득점이 중요한 게 아니야! 수비하자!” M..

      고려대 주희정 감독이 선수들에게 악착같은 수비를 주문했다. 13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보조 체육관에서 KBL 농구 심판 교실이 열렸다. 고려대와 한양대가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심판들이 경험을 쌓는데 도움을 줬다. 이..

      [24-07-13 16:20:18]
    이전10페이지  | 1741 | 1742 | 1743 | 1744 | 1745 | 1746 | 1747 | 1748 | 1749 | 17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