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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주장 손흥민의 팀 복귀와 함께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1992년 7월 8일생인 손흥민은 생일에 앞서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프리시즌 참가를 위해 토트넘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에 복귀하기 전부터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구단 SNS를 통해 손흥민의 생일 축하 게시물을 올렸으며, 'A LEGEND IS BORN(전설의 탄생)'이라는 문구가 담긴 특별 헌정 영상까지 만들었다.

토트넘으로서는 벌써 토트넘에서의 10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토트넘이 레전드일 수밖에 없다. 꾸준한 활약으로 차기 시즌에도 선발에 이름을 올릴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408경기 162골 84도움으로 구단 역대 출전 기록, 득점 순위, 도움 순위에도 모두 상위권에 올랐기에 '레전드'라는 호칭이 들어간 영상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외에도 토트넘은 '토트넘의 주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손흥민의 모습을 사진으로 연결해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하며 그의 생일을 본격적으로 축하했다.

특별한 이벤트도 있었다. 토트넘은 훈련장으로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손흥민을 위한 생일 메시지를 남기는 영상을 직접 제작했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을 시작으로 히샬리송, 프레이저 포스터, 티모 베르너, 페드로 포로, 에메르송 로얄,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세르히오 레길론 등 토트넘의 많은 선수가 카메라에 손흥민을 향한 생일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동료들의 축하 이후 상자 안에 풍선을 직접 열어 확인하고, 축하 메시지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후 개인 SNS를 통해서도 토트넘과 매디슨 등의 생일 축하 게시물을 공유하는 등 축하에 대한 감사 표현도 전했다.

한편 생일과 함께 기쁘게 토트넘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5월 23일 시즌 종료 후 호주 투어까지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해 A매치를 시작으로 몇 주간 국내 일정과 휴식을 병행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프리시즌 첫 일정은 오는 18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하츠와의 프리시즌 경기가 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일에는 퀸즈파크레이저스와 친선전을 벌인다.

7월 말에는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에서는 오는 31일과 8월 3일 각각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토트넘은 8월 20일 레스터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손흥민과 함께 다시 한번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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