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고교 특급' 양민혁(18·강원)이 한해 농사를 좌우할 시즌 막바지에 한층 원숙한 기량을 선보이며 19년 전 센세이션을 일으킨 '축구 천재' 박주영(39·울산)을 '소환'하기에 이르렀다.

양민혁은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0-0 팽팽하던 후반 18분 그림같은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뽑으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페널티 외곽에서 대기하던 양민혁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뒤로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오른발로 골문 좌측 하단에 꽂았다. 33라운드 인천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3대1 승리를 이끈 양민혁의 활약에 힘입은 강원은 3연승을 질주하며 막판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강릉제일고 3학년에 재학중으로 올해 프로에 입성한 양민혁은 데뷔 첫 해에 11골(35경기)을 터뜨리는 믿기지 않는 일을 벌이고 있다. 27일 기준 'K리그 크랙' 세징야(대구) 이승우(전북) 이동경(김천)과 득점 동률을 이뤘다. 동시에 6개 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은 공격포인트 17개로 이 부문 공동 5위로 점프했다. 올 시즌 K리그 공격수 중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퍼포먼스를 발휘하고 있다는 뜻이다. 토트넘이 지난 7월 왜 60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투자해 양민혁을 품었는지를 훗날 대박을 터뜨릴지 모른다는 '잠재력'이 아닌 눈앞에서 결과로 보여주는 '실력'으로 연일 입증하고 있다.

양민혁이 당장 내년 1월 토트넘에 입단해 바로 1군 스쿼드에 포함될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현재까지 활약상을 돌아보면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두 가지 측면에서 그렇다. 첫 번째는 '간결한 원터치 슈팅'이다. 양민혁은 11골 중 7골을 첫 번째 터치로 득점했다. 공을 잡아두고 주춤주춤하다 뺏기는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빠른 상황 판단으로 먼저 슈팅각을 잡은 다음,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전에서도 흘러나온 공을 잡아두지 않고 슈팅을 했기 때문에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도 몇 안 되는 기회를 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 양민혁은 또 상대의 강한 압박을 받는 상황, 팀이 스코어상으로 쫓기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한다. 말로는 큰 경기에서 긴장을 한다고 하는데, 막상 경기장에 들어서면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펼친다.

양민혁 이전 데뷔시즌에 이토록 센세이션을 일으킨 선수는 2005년 박주영(당시 서울) 정도다. 박주영은 당시 “축구천재 신드롬“으로 팬들을 열광케했다. 축구장 넘어 사회 현상으로 분석될 정도였다. 박주영은 당시 K리그 최연소 해트트릭을 세우는 등 K리그에서 12골-3도움, 컵대회를 포함해 30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리그 MVP는 우승을 이끈 이천수에게 돌아갔고, 박주영은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양민혁은 19년 전 박주영만큼의 파급력은 없지만, 박주영보다 두 살 어린 나이에 데뷔해 K리그1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점, 프로 데뷔 반년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점, 또 강원이 구단 최고 성적을 거두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볼 때는 박주영의 뒤를 잇는 '역대급 신인'의 타이틀이 아깝지 않다. 올해 영플레이어상은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넣은 양민혁은 11월 A매치에서 두 번째 국가대표팀 발탁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33건, 페이지 : 174/5074
    • [뉴스] '일론 머스크도 반한 그녀가 떴다' 배구장 ..

      [장충=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배구장을 찾아 GS칼텍스 선수단에 기를 불어넣었다.파리올림픽에서 시종일관 시크한 표정으로 10점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적인..

      [24-10-28 07:46:00]
    • [뉴스] '근자감'이 아니네. 38세의 노장 파이터,..

      [원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형근의 저력은 여전했다.박형근(38·팀AOM)은 2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0 -65㎏ 계약체중 매치에서 일본의 구로이 가이세이(23)에게 1라운드 1분5..

      [24-10-28 07:40:00]
    • [뉴스] [위기의 여자축구] ①창녕WFC 해체 갈림길..

      구단 운영하는 여자축구연맹 재정난…축구협회 지원에 올해 겨우 버텨골키퍼 줄부상으로 코치가 선수로 뛰기도…창녕WFC 힘겨운 한해 보내[※ 편집자 주 = 국제축구연맹(FIFA)의 장려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여자축구 인..

      [24-10-28 07:39:00]
    • [뉴스] [위기의 여자축구] ②“엘리트 선수요? 내 ..

      저출생 여파와 매력 실종…“여러 종목 중 여자축구 택할 이유 없어“12세 이하 꿈나무들, 10년 전보다 40% 급감…사회적 인식 바꿔내야(서울=연합뉴스) 이의진 설하은 기자 = 우리나라 여자축구 각급 대표팀 전반의 ..

      [24-10-28 07:39:00]
    • [뉴스] [위기의 여자축구] ③100억원 낸 신세계와..

      다음 달 '5년 스폰서십' 종료…연장 계약 가능성 작다는 관측 우세유럽 여자축구는 화장품·패션·유아용품 등 여성 친화 기업이 후원(서울=연합뉴스) 이의진 설하은 기자 = 여자 축구의 성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

      [24-10-28 07:39:00]
    • [뉴스] 할리버튼의 치명적인 자유투 실패... 부상병..

      필라델피아가 인디애나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18-114..

      [24-10-28 07:38:50]
    • [뉴스] '가족의 힘'으로 버틴 안병훈, 고국서 9년..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안병훈은 지난해 PGA(미국프로골프)투어 3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국내에서 구입한 감기약 성분이 문제였다. 1988 서울올림픽 탁구 은메달리스트인 어머니 자오즈민씨가 전해준 약. 같..

      [24-10-28 07:00:00]
    • [뉴스] '토트넘 빨간불' 맨시티 드디어 움직인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페드로 포로 영입을 위한 토대를 마련 중이라는 소식이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6일(한국시각) “맨시티는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인 포로와 다시 계약할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24-10-28 06:47:00]
    • [뉴스] 진안·양인영 골밑 활약? KB스타즈에 충격패..

      [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하나은행이 저조한 외곽 지원으로 KB스타즈에 충격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부천 하나은행은 정규리그에서 평균 36.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6개 구단 중 5위에 머물렀다. 당연히 높이 보..

      [24-10-28 06:30:10]
    이전10페이지  | 171 | 172 | 173 | 174 | 175 | 176 | 177 | 178 | 179 | 1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