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7 06:30:40]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이선 알바노(28, 185cm)가 KBL 데뷔 111경기 만에 충격의 무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원주 DB는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꺾었지만 서울 SK,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잇달아 패했다.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도 졸전 끝에 60-68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가장 큰 이유 중 한 가지는 지난 시즌 국내선수 MVP 알바노의 부진이다. 알바노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29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SK전 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가스공사전 6점 4어시스트에 그쳤다. 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는 4쿼터 작전타임 도중 김주성 감독이 알바노에게 욕설을 하며 불화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김주성 감독은 정관장과의 경기 전 “알바노가 우리 팀 에이스니까 과도한 기대가 있었던 것 같다. 아마 그게 스트레스가 됐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해주려고 한다. 말은 안 했지만 기다리면 오늘(26일) 당장이라도 컨디션이 올라갈 거라고 기대한다. 선수에 대한 믿음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바노는 김주성 감독의 믿음에 응답하지 못했다.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3분 6초를 뛰며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점슛 3개 포함 야투 9개를 시도했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
알바노가 무득점에 그친 건 2022년 KBL 데뷔 후 111경기 만에 처음이다. 종전 최소 기록은 올 시즌 SK전에 올린 2점. 2022-2023시즌 평균 13.3점, 2023-2024시즌 평균 15.9점으로 득점력에 강점이 있었기에 더욱 충격적인 무득점이었다.
경기 후 김주성 감독은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다. 한번 더 대화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 본인도 극복해내려고 하는데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골밑이나 다른 쪽에서 터져줘야 되는데 그게 안 되다보니 계속 묶이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오프시즌 DB는 지난 시즌 외국선수 MVP를 수상한 디드릭 로슨이 팀을 떠났다. 볼 핸들링과 어시스트에 강점이 있는 로슨이 알바노를 훌륭하게 보좌해줬지만 이번 시즌에는 알바노 혼자서 팀을 이끌어가야 한다. 알바노가 막히면 DB 공격이 뻑뻑해지는 이유다. 링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강상재가 있지만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 됐기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KBL 데뷔 후 처음으로 무득점에 그친 알바노. 하루 빨리 MVP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김주성 감독과 DB 모두 바라고 있다. 알바노가 살아야 DB도 살 수 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부임 5달만에 '아버지' 칭호 얻은 플릭 바..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감독 한 명이 바뀌었을 뿐인데, FC바르셀로나가 180도 달라졌다. 리오넬 메시가 권세를 누린 시절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피어오르고 있다.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27일(..
[24-10-27 10:16:00]
-
[뉴스] '무려 16년간 동행' NC 다이노스-NH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구단 메인스폰서인 NH농협은행과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는 매우 파격적인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NC 1군 진입 첫 해인 2013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온 양사는 16년간..
[24-10-27 10:11:00]
-
[뉴스] ‘득점은 단 2점’ 신승민, 이정현 괴롭힌 ..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오늘(26일)은 수비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써서 고맙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에서..
[24-10-27 10:07:40]
-
[뉴스] 이렇게 당찬 세리머니가 또 있을까. 모자 돌..
[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KIA의 04년생 필승조 곽도규가 모자를 옆을 돌려 쓰고 포즈를 취하며 위기를 병살로 막아준 변우혁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한국시..
[24-10-27 10:01:00]
-
[뉴스] 심판이 경기 전날 '음주 추태' → 2025..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폴란드 축구 심판위원 2명이 음주 추태를 부렸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들에게 이번 시즌 자격 정지 철퇴를 내렸다.영국 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각) 'UEFA가 끔찍한 실수를 ..
[24-10-27 09:48:00]
-
[뉴스] “HERE WE GO“ 여전히 현역이었구나,..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여전히 현역이었구나!“'세기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34)가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에 둥지를 튼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각) “HERE WE GO(히어..
[24-10-27 09:47:00]
-
[뉴스] “이제 유령은 아니니까...“ 2루,3루,유..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구본혁은 현재 이천에서 마무리캠프를 뛰고 있다. 캠프 주장까지 맡았다.그런데 올해 뛴 것을 보면 거의 주전급. 마무리 캠프가 아닌 주전들처럼 휴식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24-10-27 09:40:00]
-
[뉴스] 7년전 '그 장면' 재현? V12 이제 단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V12에 한 발짝 만을 남겨둔 KIA 타이거즈, 5차전 선발은 '대투수'다.KIA 이범호 감독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2024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로 양현종을 예고했다. ..
[24-10-27 09:31:00]
-
[뉴스] [NBA] ‘데뷔 후 단 한 번’ 천하의 르..
[점프볼=최창환 기자]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호기롭게 목표를 밝혔다. 전 경기 출전이다.제임스는 27일(한국시간)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4-2025..
[24-10-27 09:26:56]
-
[뉴스] SK 속공의 키는 자밀 워니?…"덕분에 평균..
[점프볼=홍성한 기자] 달리는 농구의 키는 자밀 워니?27일 기준 서울 SK는 팀 속공에서 압도적인 1위다. 아직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기에 표본은 적지만, 경기 당 무려 12.7개의 속공을 성공시켰다. 득점으로 환..
[24-10-27 09:25:4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