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09 17:05:07]
[점프볼=홍성한 기자] "과제를 남긴 것 같다. 귀화선수 문제를 서둘러야 한다. 중요성을 느꼈다. 그래야 우리 국내선수들의 부담감도 적어진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5일과 7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2차례의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1차전은 85-84로 승리, 2차전은 80-88로 아쉽게 졌다.
남자대표팀이 전원 1996년생 이하로 구성됐고, 단 4일 훈련했던 과정을 생각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 또한 일본이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정식을 겸해 최정예 멤버로 상대했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안 감독은 9일 전화 통화에서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고작 4일 훈련하고 원정을 가지 않았나. 선수들이 정말 한번 해보자는 패기와 투혼으로 뭉쳤다. 주장 변준형도 잘해줬고, 여러모로 모두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의기투합이 만든 결과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의 원팀 코리아, 팀 퍼스트 정신을 가장 보여주고 싶었다. 농구는 팀 스포츠다. 팀워크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런 의식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2경기였던 것 같다. 여기에 감독급 코치인 서동철 코치와 그 밖에 트레이너 등 지원 스태프들까지 정말 고생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젊은 한국. 이번 두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정현(소노)부터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선발됐던 유기상(LG), 이원석(삼성) 등까지 두려움 없이 일본과 맞서 맹활약했다.
안 감독은 "직접 부딪히며 느끼는 점이 정말 많았을 것이다. 이번 경험을 통해 더 많이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젊은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확인한 것 같다. 빠른 스피드, 높은 수비 에너지 등이 그 결과다"라고 바라봤다.
보완해야 할 점도 분명했다. 2차전에서 일본의 귀화선수 조쉬 호킨슨에게 34점 14리바운드를 헌납했다. 그 결과 리바운드 열세(24-45)를 보였다. 반대로 말하면 한국도 귀화선수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경기였다.
안 감독은 "일본이 워낙 3점슛을 많이 시도하기에 차라리 호킨슨에게 득점을 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줬다. 과제를 남긴 것 같다. 귀화선수 문제를 서둘러야 한다. 중요성을 느꼈다. 그래야 우리 국내선수들의 부담감도 적어진다. 국내선수들에게 힘을 보태 줘야 국제무대에서 더 자신감 있고,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올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이제 남자대표팀은 오는 11월에 있을 FIBA 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한다. 인도네시아와 호주랑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안 감독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더 갖춰줘야 한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과 자신감을 준 부분은 충분히 긍정적이다. 선수 선발은 포지션마다 무한 경쟁이다. 계속해서 체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절차탁마.' 안 감독이 언급한 사자성어다. "우리 선수들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이다. 자르고, 다듬고, 부시고, 닦아서 더 큰 빛을 볼 수 있는 보석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일본농구협회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볼넷볼넷볼넷→포일' 악몽의 8회, 한화 다..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자멸했다.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키움은 시즌 36승(46패) 째를..
[24-07-09 21:10:00]
-
[뉴스] 37세 나이에도 여전한 '마그넷 정'…479..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479개)의 사나이. '국민타자' 이승엽을 넘어선 남자.SSG 랜더스 최정은 '몸에맞는볼' 세계신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통산 사구 340개. 이상할만큼 몸에..
[24-07-09 21:09:00]
-
[뉴스] "프로는 다르네요" 춘천여고 최예슬이 삼성생..
“정말 힘이 달라요.“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8일부터 10일까지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2024 Dreams Come True 캠프'를 진행한다.올해로 5번째를 맞이한 드림 캠프는 삼성생..
[24-07-09 21:03:17]
-
[뉴스] 4회까지 노히트→5회 이후 6안타 4실점.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회까지는 완벽했는데….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네일은 9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5⅓이닝 동안 6안타(1홈런) 1볼넷 ..
[24-07-09 20:58:00]
-
[뉴스] 드림 캠프 참가한 유망주들 보며 옛 추억 떠..
“농구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8일부터 10일까지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2024 Dreams Come True 캠프'를 진행한다.이번 캠프는 블루밍스 선수들이 ..
[24-07-09 20:30:50]
-
[뉴스] 프로 선수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2박 3일 드..
“언니들이 정말 열심히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8일부터 10일까지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2024 Dreams Come True 캠프'를 진행한다.2017년부터..
[24-07-09 20:30:35]
-
[뉴스] 유망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올해도 찾아..
삼성생명이 올해도 고등학생 선수들과 함께하는 캠프를 열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8일부터 10일까지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2024 Dreams Come True 캠프를 진행한다.이 행사는 블루밍스 ..
[24-07-09 20:21:36]
-
[뉴스] '후반기 더 좋다고 했는데...' '잠실 예..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후반기 첫 날 KIA 타이거즈의 불 방망이에 무너졌다.켈리는 9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9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을 하..
[24-07-09 20:18:00]
-
[뉴스] '부산의 캡틴' 전준우, 후반기 개막전부터 ..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캡틴' 전준우가 후반기 개막전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유통 라이벌전이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롯데 자이언츠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주중시리즈 첫 경기를 치르고..
[24-07-09 19:59:00]
-
[뉴스] [NBA] '총체적 난국' 시카고, 결국 전..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시카고가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했다. 미국 현지 스포츠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7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의 리빌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는 더마 드로잔이 이적했기 때문에..
[24-07-09 19:45: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