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0 01:40: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중심타선을 끝까지 지킨 이유. 엄청난 시너지 효과 때문이었다.
KIA가 9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11대4의 대승을 거뒀다. 무려 17개의 안타를 뽑아내면서 쉽게 2위 LG를 꺾었다.
이날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톱타자로 기용하는 새로운 상위타선을 만들었다. 소크라테스는 최근 주로 2번 타자로 나서면서 타격감이 많이 올라온 상황. 소크라테스가 1번 타자로 선발출전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 28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802일만이었다.
KIA는 전반기 내내 테이블 세터 구성에 애를 먹었다. 우투수와 좌투수에 따라 여러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최적의 조합을 찾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던게 사실.
KIA 이범호 감독은 “1번 타자에 고민이 많았다. (김)도영이를 1번 시키자니 출루하는 건 좋은데 득점 생산 능력이 떨어질 것 같았다“며 “소크라테스를 먼저 넣자는 생각을 했다. 중심타선(김도영-최형우-나성범)은 어느 정도 잡아가는 것 같다. 김선빈이 잘맞아서 2번에 두면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 오늘은 소크라테스와 (최)원준이를 붙여놨다. 원준이가 최근 컨디션이 좋고 LG전에 잘쳤더라“라고 1,2번을 소크라테스-최원준으로 구성한 이유를 밝혔다.
소크라테스를 2번에 두고 최원준을 1번에 놓을 수도 있었을텐데 소크라테스를 1번에 놓은 것에는 “소크라테스가 2번에서 잘쳤으니까 한번이라도 더 타석이 돌아오는게 낫겠다고 생각해 1번에 둬보자고 타격 코치님과 얘기를 했었다“며 “최원준을 1번에 두고 소크라테스를 2번에 두는 것보다 소크라테스를 1번, 최원준을 2번에 두는 게 좀 더 낫다고 판단을 해 오늘 이렇게 짰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1,2번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한명을 1번 타자로 놓는 게 제일 좋은데 투수들이 왼손, 오른손이 바뀌니까 그런 부분도 생각해서 매 경기 성적에 따라 체크를 해서 확률적으로 높은 선택을 하려고 한다“면서 “그때 그때 상대팀에 잘 쳤던 선수들로 1,2번을 꾸릴 생각이다. 상대팀에 좋았던 선수들로 테이블을 차리고 중심에서 점수가 날 수 있게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결국 김도영-최형우-나성범의 중심 타선을 고정시키고 테이블 세터진은 컨디션과 상대 성적에 따라 유동적으로 구성한다는 게 이 감독의 현재 계획.
첫날은 맞아떨어졌다. 올시즌 LG전서 타율 4할4푼8리(29타수 13안타)를 기록했던 최원준이 이날도 5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김도영은 4타수 2안타 2볼넷 4득점, 최형우는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 나성범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해 중심타자 3명이 8안타, 9타점, 7득점을 합작했다. 3명이 붙어 있는 시너지 효과가 확실히 좋았다. 이 감독이 이 셋을 떼어 놓으려 하지 않은 이유가 충분했다.
6번으로 나선 김선빈까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 KIA는 초반부터 손쉽게 앞서나가며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유로2024]데샹 프랑스 감독, 팀 패배 ..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프랑스는 9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24 4강전에서 1대2로 졌다. 전반 9분 음바페의 크로스를 콜..
[24-07-10 07:07:00]
-
[뉴스] 이동경, 정재희 주춤한 사이, 치고 올라간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하나은행 K리그1 2024' 득점왕 기류가 바뀌고 있다.시즌 초반은 '토종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도했다. 이동경(김천)을 필두로 이상헌(강원) 정재희(포항) 등이 뜨거운 발끝을 뽐냈다. 이..
[24-07-10 06:33:00]
-
[뉴스] 풀백 이유현도 미드필더 이유현으로 성공적인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그야말로 '미다스의 손'이다. 윤정환 강원 감독이 포지션을 바꾼 선수들이 하나같이 '대박'을 치고 있다. 시작은 이기혁이었다. 수원FC, 제주 등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기혁은 '하나은행 K..
[24-07-10 06:33:00]
-
[뉴스] '괴물 KIM 인기 미쳤다!' 김민재, SO..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를 향한 인기가 뜨거웠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독일의 TZ는 9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의 스타 김민재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라..
[24-07-10 06:25:00]
-
[뉴스] “폭행 없었다, 처벌 원치 않는다“ 충격의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폭행 누명을 벗은 프로야구 선수.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은 A구단 현직 프로야구 선수 논란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8일 한 보도에 야구계가 술렁였다. 현직 프로야구 선수..
[24-07-10 06:06:00]
-
[뉴스] [유로2024]'16세 362일' 라민 야말..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골이었다. 라민 야말(스페인)이 유로 역사에 큰 기록을 남겼다.스페인은 9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24 준결승전에서 2대..
[24-07-10 06:05:00]
-
[뉴스] 간절함 안고 뛰는 김나희·박은서·김도아 “치..
“여기도 치열하고 더 간절하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을 떠나 실업팀 수원특례시에서 새 출발을 알린 박은서의 말이다. 올해 여자 프로배구 자유신분선수 중 12명은 실업배구로 향했다. 흥국생명에서는 세터 박은서를 비..
[24-07-10 06:00:07]
-
[뉴스] [유로2024]'야말-올모 연속골' 스페인,..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스페인이 유로 2024 결승에 올랐다.스페인은 9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24 준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프랑스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어..
[24-07-10 05:54:00]
-
[뉴스] '유벤투스 협상 준비' 맨유, '7300만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제이든 산초(맨유)가 유벤투스(이탈리아)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9일(이하 한국시각) '산초가 유벤투스와의 계약만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산초는 지난 2021년 여름 이적..
[24-07-10 05:47:00]
-
[뉴스] '내 앞에서 고의4구?' 김도영 거르고 최형..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전반기 타점 1위 최형우를 앞에 놓고 김도영을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편 LG. 4번 타자 최형우는 두 차례 헛스윙 후 실투를 놓치지 않고 만루포를 터뜨렸다.1위 KIA 타이..
[24-07-10 05:4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