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09 15:13:00]
[목동=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목동 야구장에 총집결한 스카우트가 두 번 놀랐다. 고교야구에서 쉽게 보기 힘든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에 한 번, 이 홈런을 친 학생이 이제 겨우 16살 고교 1학년이란 사실에 두 번.
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왕중왕전 2회전 서울고와 한국마사BC의 경기.
서울고가 9-1로 앞선 4회초 2사.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서울고 김지우가 한국마사BC 김창주의 공을 받아 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0m의 홈런포를 터트렸다. 타구 속도도 무려 169km.
경기를 지켜보던 프로야구 각 구단 스카우트가 일제히 탄성을 내질렀다. 나무배트 사용 이후 고교야구에서 쉽게 보기 힘든 대형 홈런포인 데다 고교 1학년 선수가 쳤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은 탓이다.
김지우는 사실 이날 출전 명단에 없었다. 하지만 주전 3학년 선수가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하면서 급하게 지명 타자로 출전하게 됐다.
예정에 없던 선발 출전. 김지우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 3회 내야안타, 4회 솔로포를 때려내며 서울고 김동수 감독의 믿음에 100퍼센트 보답했다. 5회 교체되기 전까지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3득점.
서울고는 장단 16안타를 터트리며 15대1로 5회 콜드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권성현이 3이닝 1실점, 이승윤과 정성욱이 1이닝씩 던지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강남중 졸업 후 올해 서울고에 입학한 김지우의 현재 신장은 184cm. 딱 벌어진 어깨에 다부진 체형도 또래 선수들을 압도했다. 서울고 김동수 감독은 “김지우는 투수로도 최고 구속이 148km 정도 나온다. 일단 2학년까지는 내야수 겸 타자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지우와의 일문일답
▶타석 들어설 때 마음가짐은?
1학년이다 보니까 형들과 같이 시합 나가서 민폐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공만 정확히 맞추자고 생각했다. 다행히 앞에서 잘 걸려서 멀리 나간 것 같다.
▶치는 순간 홈런 느낌이 왔나?
맞자마자 '이건 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투수와 타자 둘 다 좋다. 일단 야수 쪽으로 훈련을 많이 할 것 같다. 하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투수 쪽도 같이 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될 수 있다면 프로에서도 둘 다 도전해 보는 선수가 되고 싶다.
▶롤모델은
오타니(LA 다저스) 선수가 롤모델이다. 그리고 김도영(KIA 타이거즈) 선수처럼 KBO에서 활약하는 젊은 선수들을 바라보며 운동하고 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제주, 프로스포츠협회 지원 '새로운 경험의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제주가 '새로운 경험의 시작' 스마트 게이트를 선보이며 IT 스포츠 사업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와 함께 2018년부터 데이터 기반 지능형 경기장 ..
[24-07-09 17:31:00]
-
[뉴스] [이동환의 앤드원] 이현중의 두번째 서머리그..
이현중이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도 무대는 NBA 서머리그다.이현중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NBA 2K25 서머리그 2024에 출전한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서머리그 도전이다. 이번 소속 팀..
[24-07-09 17:27:09]
-
[뉴스] “케인은 잉글랜드의 호날두, 이름값으로 자리..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 '절대 에이스'로 군림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이 계륵으로 전락했다. 대표팀 주장이자 간판스타인 케인을 아예 선발에서 빼버리라는 비판까지 제기됐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
[24-07-09 17:24:00]
-
[뉴스] [한일 평가전] 안준호 감독이 2차전 후 하..
2차전 경기 후 안준호 감독이 상대 간판스타 하치무라 루이와 대화를 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지난 5일과 7일 양 일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승 ..
[24-07-09 17:21:27]
-
[뉴스] 키움은 왜 청소년 대표 출신, 25세 젊은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새 팀 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키움 히어로즈는 왜 25세의 젊은 외야수를 방출했을까.키움은 9일 선수단 정리 작업을 실시했다. KBO에 외야수 예진원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24-07-09 17:06:00]
-
[뉴스] 선전한 男대표팀, 과제도 남겼다…안준호 감독..
[점프볼=홍성한 기자] "과제를 남긴 것 같다. 귀화선수 문제를 서둘러야 한다. 중요성을 느꼈다. 그래야 우리 국내선수들의 부담감도 적어진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5일과 7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
[24-07-09 17:05:07]
-
[뉴스] 장민국이 B.리그 통해 좋아진 건 수비 자신..
[점프볼=이재범 기자] “제가 외국선수를 막는 경우가 많고, 외국선수와 몸싸움을 많이 하니까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겼다.”장민국(199cm, F)이 1년 만에 다시 KBL 무대에서 뛴다. 장민국은 2013~2014시..
[24-07-09 17:04:33]
-
[뉴스] 전 현대모비스 알루마, NBA 서머리그 출전..
[점프볼=조영두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케베 알루마(26, 206cm)가 NBA 서머리그에 나선다.일본 B.리그 류큐 골든 킹스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루마가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서머리..
[24-07-09 17:00:28]
-
[뉴스] “전반기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이형종 컴백..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타선에 지원군이 도착했다.키움은 9일 서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이형종과 임병욱 투수 문성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키움은..
[24-07-09 16:50:00]
-
[뉴스] “지환이 내일 못오네.“ 장마에 2군경기 취..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지환이가 내일 못오겠네.“비가 LG 트윈스 선수들의 1군 복귀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LG의 9일 퓨처스리그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오지환의 복귀도 하루 밀렸다. LG..
[24-07-09 16: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