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0 09:50:17]
[점프볼=최창환 기자] 폴 조지(필라델피아)가 “클리퍼스의 제안이 무례했다”라며 유감을 표했지만, 클리퍼스로선 샐러리캡을 고려해야 했다.
현지 언론 ‘ESPN’은 10일(한국시간) 인터뷰를 통해 조지의 이적에 대한 타이론 루 LA 클리퍼스 감독, 카와이 레너드의 견해를 다뤘다.
조지는 4년 최대 2억 1200만 달러(약 2937억 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이적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와 함께 탄탄한 BIG3.를 구축하며 대권에 도전한다.
클리퍼스로선 전력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2019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빅딜을 통해 조지를 영입했지만, 파이널에 한 차례도 못 오르며 동행이 마무리됐다. 조지를 영입하기 위해 지명권 7장, 다닐로 갈리나리에 MVP 후보로 성장한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를 내줬다는 것을 감안하면 클리퍼스의 모험은 실패나 다름없었다.
조지는 협상 과정에서 마음이 떠났다며 오프시즌을 돌아봤다. 조지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통해 “나는 고향인 LA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클리퍼스의 우승을 위해 모든 것에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헌신하고 싶었지만, 그들의 첫 번째 제안은 무례했다. ‘이 조건이면 계약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조지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첫 제안은 2년 6000만 달러(약 831억 원)였다. 클리퍼스는 이후 몇 차례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조지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했다. 조지는 시즌 중반 클리퍼스와 레너드가 맺은 3년 1억 5000만 달러(약 2078억 원)와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원했지만, 클리퍼스는 샐러리캡의 압박으로 인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력에 타격을 입은 루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의 자리를 대체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실망스럽다. 나는 조지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 그가 어떤 마음가짐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들으며 계약을 도와주려 했다. 조지가 떠난 건 불행한 일이다”라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레너드는 조지의 이적에 대해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레너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시즌 내내 이런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 그의 선택은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조지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선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클리퍼스 입장에서 고무적인 부분도 있었다. 2021-2022시즌을 통째로 비우는 등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고생했던 레너드는 지난 시즌 68경기 평균 34.3분 동안 23.7점 3점슛 2.1개 6.1리바운드 3.6어시스트 1.6스틸로 활약했다. 68경기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뛰었던 2016-2017시즌(74경기) 이후 최다였고, 평균 출전시간은 데뷔 후 가장 많았다.
레너드는 “무릎 상태는 괜찮다. 지금과 같은 컨디션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루 감독 역시 “레너드는 지난 시즌에 정말 잘해줬고, 오프시즌 훈련에서는 부상을 당한 이후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움직임이 정말 좋다. 그가 건강하게 올바른 과정을 거치는 걸 지켜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_AP/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참에 가수로 전향해“ 텐 하흐 애제자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참에 가수로 전향하는 것이 어때.“맨유의 '먹튀' 안토니의 노래 실력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의 '더선'은 10일(한국시각) '안토니가 음악을 할 자격을 얻었다. 팬들은 안토니가 가수가 될..
[24-07-10 10:48:00]
-
[뉴스] 이탈리아 준우승팀이 9월 한국 온다. 대한항..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탈리아리그 준우승팀이 온다.KOVO(한국배구연맹)은 'GLOBAL KOVO'를 목표로한 추진 과제의 일환으로 이탈리아 베로 발리 몬차(Vero Volley Monza) 구단 및 KBSN과 ..
[24-07-10 10:44:00]
-
[뉴스] 전반기에만 두 번째 수상, 이정후와 어깨 나..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화려한 질주, '별'이 되기에 충분했다.김도영이 2024 KBO리그 6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6표(20.7%), 팬 투표에서 507,615표 중 24만..
[24-07-10 10:43:00]
-
[뉴스] 유로 망친 음바페 “나는 실패자.. 더 강해..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프랑스가 탈락했다. 특히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는 유로에서 약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했다.프랑스는 10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
[24-07-10 10:40:00]
-
[뉴스] '한국 무더위에 빨리 지치나...' 초반은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1대4의 대승.9일 잠실에서 열린 2위 LG 트윈스와의 대결을 이기며 후반기 첫 테이프를 잘 끊은 KIA 타이거즈.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인 최형우가 국내 최고령 만루홈런을 때려내는 등..
[24-07-10 10:40:00]
-
[뉴스] [팬터뷰] 팬들이 남겨준 질문에 답하는 SK..
팬들이 남겨준 질문을 직접 전해드리는 팬터뷰! 이번에는 SK의 오재현을 만나봤습니다.영상 촬영 및 제작 = 이학철 기자
[24-07-10 10:38:18]
-
[뉴스] ‘시작된 연례행사’ 벤 시몬스 “컨디션 10..
매년 반복되는 벤 시몬스의 여름 소식이 또 다시 들려왔다. 시몬스는 리그를 대표하는 유리몸이다. 커리어 동안 70경기 이상 출전한 것이 단 2차례. 데뷔 후 첫 시즌을 완전히 날렸고 이후 2시즌 동안 건강을 유지하는..
[24-07-10 10:35:58]
-
[뉴스] ‘그 해 여름 : 연경이었다’ 김연경 팬 미..
‘배구여제’ 김연경이 팬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사인 ‘라이언앳’은 10일 “김연경이 오는 27일 오후 6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 미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 해 여름 : 연경이었다'라는 타..
[24-07-10 10:35:37]
-
[뉴스] KBSN 스포츠 석진욱 해설위원 “몬차와 슈..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의 베로 발리 몬차가 한국에 온다. 몬차는 고교 졸업 후 바로 해외 진출을 택한 이우진이 소속된 팀이다. 지난해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0년 만에 동메달을 차지한 청소년대표팀의 에이..
[24-07-10 10:29:02]
-
[뉴스] “참다참다 화가 나서…“ 외인간 욕설배틀→연..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미국 출신 외국인 투수끼리 경기 도중 격한 욕설을 주고받았다. 끝내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양팀 고참들은 물론 코칭스태프까지 휘말렸다.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
[24-07-10 10:2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