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0 16:39: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에겐 4점이나 1점이나 똑같았다.“
LG 트윈스는 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서 2-5로 뒤진 6회초 1사 2,3루서 김도영을 자동 고의4구로 걸러 만루를 만든 뒤 최형우와 승부를 펼쳤다. 왼손 투수 이상영을 올려 최형우와 상대했는데 결과는 우월 만루홈런. 단숨에 2-9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김도영도 좋은 타격을 하고 있었지만 최형우 역시 잘치는 타자였기에 주자를 쌓아주고 최형우와 상대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LG 염경엽 감독은 10일 당시 김도영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유를 밝혔다. 실점을 최소화하는 게 아니라 1점도 주지 않기 위한 작전이었다는 것.
염 감독은 “김도영이 무서워서 피한 게 아니라 수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만루를 만든 것이었다“면서 “만루를 만들고 최형우 타석에서 병살을 노렸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그때는 1점 승부였다. 나에겐 4점을 주나 3점을 주나 1점을 주나 똑같았다. 점수를 주면 승부가 넘어간다고 생각했다“면서 “그 위기를 막아야 우리가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점도 주지 않기 위한 수비를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4회말까지 상대 선발 제임스 네일에게 안타 하나도 치지 못하고 끌려가면서 0-5로 뒤지고 있었다. 분위기가 KIA쪽으로 넘어간 상황이었는데 5회말 4개의 안타를 집중시켜 2점을 뽑아 추격의 실마리를 잡은 상태에서 6회초 위기를 맞았던 것. 이때 염 감독은 추가점을 내주면 흐름을 완전히 넘겨준다고 생각해 김도영을 볼넷으로 거르고 만루에서 최형우와 상대했는데 결과는 최악인 만루 홈런이 되고 말았다.
만약 그 위기를 넘겼다면 분위기가 LG쪽으로 넘어올 수도 있었다. 실제로 6회말 오스틴이 네일을 상대로 투런포를 쳤다. 만약 최형우를 상대로 실점하지 않았다면 4-5, 1점차가 되며 승부가 접전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염 감독의 기대와는 달리 KIA는 그 찬스를 최고의 결과로 만들며 승리를 가져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리그2 안산 임관식 감독 전격 사퇴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임관식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안산 구단은 10일 “임관식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임 감독은 구단을 통해 “1년 가량 쉼 없이 달려왔다.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
[24-07-10 17:56:00]
-
[뉴스] '충격' 김천 상무 결승골 날린 '대형 오심..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승점 2점을 빼앗은 '대형 오심'이 발생했다.상황은 지난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김천 상무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결에서 발생했다.경기가 1-1..
[24-07-10 17:52:00]
-
[뉴스] 몸무게 110kg 돌파, 세계 최초 '과체중..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과체중 논란이 있었던 니클라스 쥘레가 이미 다이어트를 시작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소식이다.독일 스포트르 빌트는 10일(한국시각) '지난 며칠 동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많은 수뇌부는 쥘레의..
[24-07-10 17:51:00]
-
[뉴스] [부상] 한일전서 빛난 슈터 유기상, 다친 ..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유기상(188cm, F)이 어깨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유기상은 지난 5일과 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국가대표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3점슛 7개를 집중시키며 국가대표팀에서도 슈..
[24-07-10 17:48:25]
-
[뉴스] “'통 큰' 에버턴“ 계약 종료에도 'SON..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단한 에버턴이다.에버턴이 잊혀진 '재능 천재'이자 손흥민의 절친 델레 알리(28)의 재활을 마지막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영국의 '리버풀월드'는 10일(한국시각) '알리가 에버턴과 계약이 만..
[24-07-10 17:47:00]
-
[뉴스] “나도 마음에 걸리긴 하는데...“ 네일의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도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후반 실점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하지만 구위의 문제보다는 볼배합의 문제로 봤다.네일은 9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24-07-10 17:40:00]
-
[뉴스] 강병현 코치가 강조한 3가지, 활동량과 상호..
[점프볼=이재범 기자] “공수에서 활동량, 상호간의 존중, 그리고 전술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 3가지를 인지하고 했으면 한다.”창원 LG는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코칭스태프도 강화했다. 2021~202..
[24-07-10 17:31:34]
-
[뉴스] 최형우 김도영만 보면 미소가 절로, 그라운드..
[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2위 LG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KIA 선수단에 웃음꽃이 폈다.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 비 예보가 사라진 그라운드가 여름 햇살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날 LG와의 주..
[24-07-10 17:29:00]
-
[뉴스] '지동원X윤빛가람 다 터진' 5위 수엡,김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위는 신경쓰지 않고 있다. 아래 팀들과의 격차를 더 벌리는 것이 목표다.“김은중 수원FC 감독은 한결같이 담담했다. 들뜨지도 안심하지도 안주하지도 않았다. 9일 K리그1 22라운드 김천 상..
[24-07-10 17:21:00]
-
[뉴스] “야구가 만만치 않다“는 MOON, 그래도 ..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구가 만만치 않다.“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리틀 몬스터' 황준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패전 ..
[24-07-10 17:2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