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내 무릎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던 캡틴 구자욱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국시리즈 냄새라도 맡고 싶다“던 최고참 안방마님의 결승포 한 방이 삼성을 가을야구 최종 무대로 이끌었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삼성이 1대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15년 이후 9년 만의 일이자, 1993년 이후 31년 만에 열리는 삼성과 KIA(해태 시절 포함)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이다.





짜릿했던 4차전 승리 뒤에 가슴 뭉클한 드라마가 있었다. 14일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한 구자욱이 5일 만에 팀에 복귀한 것.





1%의 희망으로 일본까지 날아가 집중 치료를 받은 구자욱은 18일 귀국한 후 18일 저녁, 19일 오전까지 치료를 받고 이날 오후에 잠실구장으로 와 팀에 합류했다

왼쪽 다리를 살짝 절뚝이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구자욱은 “많이 좋아진 상태다. 1회부터 나갈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상황이 주어진다면 준비는 잘하고 있을 생각이다. 중요한 순간이면 무릎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안타를 친다면 1루까지 무조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비장함마저 묻어나는 캡틴의 결의였다.

경기 내내 더그아웃에서 힘을 불어넣은 구자욱의 바람과 달리 경기는 7회까지 0-0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삼성 선발투수 레예스가 7회까지 110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LG 선발 엔스 역시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맞섰다. 7회초에 등판한 LG 손주영도 삼성 타선을 삼자범퇴로 봉쇄했다.





그리고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강민호. 2004년 데뷔 이후 강민호애게 한국시리즈는 TV로만 볼 수 있었던 무대였다. 오죽하면 “한국시리즈 냄새라도 맡아보고 싶다“고 말했을까.

이날 포수 마스크를 쓴 강민호는 1회 홍창기와 2회 오지환의 도루를 저지하며 LG의 공격 흐름을 끊어버렸다. 뿐만 아니라 절묘한 볼 배합으로 레예스의 호투를 이끌었다. 이닝이 끝날 때마다 레예스는 강민호를 가리키며 고마움을 표했다.

강민호는 3B1S에서 손주영의 5구째 가운데 높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그라운드를 돌며 포효한 강민호가 더그아웃에 들어오자 구자욱이 박진만 감독, 정대현 수석코치와 어깨동무를 한 채 반겼다. 강민호와 얼싸안은 구자욱은 감격의 눈물을 글썽이며 환호했다.

간절함으로 얻은 한국시리즈 진출, 삼성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첫 번째 대결을 펼친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64건, 페이지 : 171/5067
    • [뉴스] 이강인 뒤이을 韓 역대급 재능 터졌다! '2..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지로나와 한국이 자랑하는 재능 김민수가 라리가 데뷔에 성공했다.지로나는 20일(한국시각) 스페인 지로나의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

      [24-10-20 12:34:00]
    • [뉴스] 분위기 반전 VS 흐름 지속...우리카드-현..

      분위기 반전이냐, 흐름을 이어나가느냐.우리카드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안방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현대캐피탈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양팀 모두 구단 ..

      [24-10-20 12:08:04]
    • [뉴스] “여러 방면으로 의논, 다시 구상하겠다“ K..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한국시리즈, 오승환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우승팀 KIA 타이거즈와 만난다. 10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자, 31년 만의 영-호남 라이..

      [24-10-20 12:06:00]
    • [뉴스] “왜 레드카드 안 줘!“ 무릎 가격에 유혈사..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중 마타이스 데 리흐트(맨유)가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유혈사태가 발생했다.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데 리흐트가 머리에 끔찍한 충격을..

      [24-10-20 11:47:00]
    • [뉴스] 또 한명의 슈퍼 재능이 등장했다! 18세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또 한명의 슈퍼재능이 등장했다.'지로나의 원더키드' 2006년생 공격수 김민수(18·지로나)가 주인공이다. 김민수는 20일(한국시각) 스페인 지로나의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레알 소시..

      [24-10-20 11:21:00]
    • [뉴스] '퍼거슨 경이 토트넘을 거절한 이유' EPL..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토트넘 홋스퍼를 택했다면?'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역사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쓰일 수도 있었다. 한 사람의 선택이 지금의 역사를 만들었고, 그의..

      [24-10-20 10:52:00]
    • [뉴스] “명백한 그라운드 '테러' 분노“ 토트넘 3..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명백한 폭력이었고, 퇴장감이었다.하지만 주심이 꺼내든 것은 옐로 카드였다. 결국 VAR(비디오판독) 온필드리뷰 끝에 옐로가 사라지고 레드카드가 등장했다.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가 대형 사..

      [24-10-20 10:47:00]
    • [뉴스] '태극기 글러브'의 남자도, 퇴출 외인도 감..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강민호의 결승포가 터지는 순간, 김재윤이 마지막 삼진을 잡아내는 순간 터진 환호는 한반도만의 것이 아니었다. 한때 삼성 라이온즈에 몸담았던 외인들 역시 그 감격을 함께 누렸다.삼성은 LG ..

      [24-10-20 10:41:00]
    이전10페이지  | 171 | 172 | 173 | 174 | 175 | 176 | 177 | 178 | 179 | 18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