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0 15:50: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악마의 재능' 마리오 발로텔리가 이제 브라질 리그의 관심을 받으며 유럽 무대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브라질의 UOL은 10일(한국시각) '코린치안스가 회의를 열고 발로텔리에게 제안할 것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한때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공격수이자 악동이었던 발로텔리는 과거 인터밀란에서 프로 데뷔 이후 뛰어난 잠재력을 보여주며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 이적 이후 그는 세 시즌 동안 80경기 30골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20211~2012시즌 우승 등에도 기여했는데, 득점력과 더불어 스타성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며 이름을 알리게 됐다. 독특한 세리머니와 기행은 그의 실력과 합쳐져 인기의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발로텔리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맨시티를 떠나 AC밀란에서도 활약했던 발로텔리는 리버풀로 향한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프랑스 리그앙 니스에서 부활하는 듯한 기대를 품게 했지만, 이후 마르세유, 브레시아, 몬차를 거치면서 팀을 찾지 못하고 부진했다.
만치니 감독도 걱정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만치니는 2020년 당시 “나는 그가 무슨 일을 하든 상관없이 그를 걱정하고 있다“라며 “언젠가 그가 다시 일어나서 자신이 재능을 버리고 있다는 걸 깨닫기 바란다. 마리오는 정말 특별한 청년이고, 친절하며 겸손하다. 잠재력이 대단하기 때문에 나는 여러 번 그에게 재능을 낭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라며 발로텔리가 재능을 낭비 중이라고 걱정했다.
2021년 튀르키예 리그 아다나데미르스포르에 합류한 발로텔리는 득점을 꾸준히 올렸지만, 이미 유럽 주요 리그에서는 그에 대한 관심이 끊긴 후였다.현재는 아다나데미르스포르와의 계약도 종료되며 새 팀을 찾아야 한다. 결국 악동 이미지에서 더 성장하지 못하고 저니맨이 된 발로텔리는 이제 유럽 무대가 아닌 남미 무대에서 관심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반등하지 못하고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UOL은 '코린치안스는 이적시장을 통해 발로텔리를 데려올 작업을 하고 있다. 선수도 관심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제 대화를 진행하기 위한 전략을 계획 중이다. 발로텔리는 플라멩구의 관심을 받기도 했으며, 150만 헤알(약 3억 8000만원) 수준의 월급을 원한다'라며 코린치안스의 영입 관심을 전했다.
만약 발로텔리가 브라질 무대로 향한다면, 현역으로서 유럽 무대로 다시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에,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에도 큰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악동에서 어른이 되어야 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발로텔리가 가진 잠재력의 끝은 아무도 볼 수 없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야구가 만만치 않다“는 MOON, 그래도 ..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구가 만만치 않다.“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리틀 몬스터' 황준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패전 ..
[24-07-10 17:20:00]
-
[뉴스] SSG 완전체? 사령탑도 궁금하다. 11일만..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팀 타선의 중심이 부상을 딛고 돌아왔다. 사령탑도 화색이다.SSG는 10일 1군 엔트리에 에레디아를 등록하고 최상민을 말소했다.이날 SSG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시리즈 2차전을 펼친..
[24-07-10 16:52:00]
-
[뉴스] '사우디 역대급 연봉'+'ATM의 큰 관심'..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는 오직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경쟁만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독일의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각) '김민재는 이 구단들을 거절했다. 그는 바이에른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라고..
[24-07-10 16:49:00]
-
[뉴스] '메시의 축복효과가 발동 중입니다' 스페인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축신의 축복 효과가 발동 중입니다'마치 무협소설이나 온라인 게임에 등장하는 영웅 탄생의 서사와 흡사하다. 유로2024에 혜성처럼 등장한 '축구신동'의 맹활약 뒤에 '축구의 신' 리오넬 메..
[24-07-10 16:47:00]
-
[뉴스] '캡틴 SON의 길 걸을까' 엄청난 돈→사우..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케빈 더 브라위너와 에데르손이 맨시티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영국 언론 스포츠몰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더 브라위너와 에데르손이 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올 시..
[24-07-10 16:47:00]
-
[뉴스] “가장 큰 도전 될 것” 멤피스와 Exhib..
[점프볼=조영두 기자] 카와무라 유키(23, 172cm)가 NBA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2024 소프트뱅크컵 평가전 두 번째 경기가 열리는 7일 오전. 양 국가 팬들이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
[24-07-10 16:46:21]
-
[뉴스] 지옥 같았던 맨유 생활, 드디어 청산...H..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도니 반 더 비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지로나로 이적한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반 더 비크가 지로나로 향한다“면서 이..
[24-07-10 16:39:00]
-
[뉴스] 염갈량이 밝힌 '김거최'의 이유. “김도영이..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에겐 4점이나 1점이나 똑같았다.“LG 트윈스는 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서 2-5로 뒤진 6회초 1사 2,3루서 김도영을 자동 고의4구로 걸러 만루를 만든 뒤 최형우와 승부를 ..
[24-07-10 16:39:00]
-
[뉴스] “박해민도 실수한다“ 타자 전향, 초보 외야..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그 수비 잘하는 박해민도 실수할 수 있다.“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보기 드문 수비 실수를 저지른 제자 장재영을 감쌌다.홍 감독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
[24-07-10 16:27:00]
-
[뉴스] '152억 포수' 양의지도 간절히 원했다!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팀 아니고 제 개인 의견을 묻는다면…시라카와죠. 공이 정말 좋던데요.“'152억 포수' 양의지도 간절히 바라마지 않던 남자가 마침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두산 구단은 10일 외국인..
[24-07-10 16:1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