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0 18:29:33]
[점프볼=이규빈 기자] 잉그램이 뉴올리언스를 떠날 수 있을까.
미국 현지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10일(한국시간) 브랜든 잉그램의 트레이드 시장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올리언스 펠리컨즈는 뉴올리언스 잉그램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으나,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애틀랜타 호크스 등은 잉그램을 영입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한때 뉴올리언스의 에이스였던 잉그램의 신세가 다소 처량하다. 잉그램은 2016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됐다. 당시 잉그램은 코비 브라이언트 이후 레이커스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가 레이커스로 합류하고, 우승 도전을 위해 슈퍼스타 영입을 원했고, 잉그램은 앤서니 데이비스의 대가로 뉴올리언스로 이적한다.
뉴올리언스에서 잉그램은 에이스로 성장했다. 2019-2020시즌 기량 발전상을 받았고, 올스타에 선정되며 잠재력을 만개했다. 뉴올리언스의 미래를 잉그램이 끌어 나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자이언 윌리엄슨이라는 슈퍼스타가 등장했다. 윌리엄슨은 2019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역대급 기대를 받으며 뉴올리언스에 입성했다. 신인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날렸으나, 부상 복귀 후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당연히 뉴올리언스는 에이스 역할을 윌리엄슨에게 맡겼고, 잉그램은 윌리엄슨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윌리엄슨은 부상으로 2021-2022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2022-2023시즌은 29경기만 소화했다. 그 결과 뉴올리언스의 에이스 역할은 다시 잉그램에게 돌아갔다. 에이스 역할을 맡은 잉그램은 확실히 아쉬웠다. 압도적인 득점력이나 팀을 승리로 이끄는 힘이 부족했다. 결국 뉴올리언스는 이러나저러나 윌리엄슨의 팀이 맞았다.
2023-2024시즌 윌리엄슨이 정상적으로 복귀하자, 뉴올리언스가 호성적을 냈다. 팀에서 차지하는 잉그램의 비중도 줄었다. 그 이유는 허브 존스와 트레이 머피 3세라는 든든한 포워드 자원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NBA를 대표하는 3&D 유형의 포워드로 자리 잡았다.
잉그램이 능력치 자체는 두 선수보다 뛰어나지만, 윌리엄슨의 보좌 역할과 현대 농구 트렌드에서 3&D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즉, 조합상 잉그램보다 두 선수가 나올 때 뉴올리언스의 경기력이 더 좋을 정도였다.
이러다 보니 뉴올리언스는 잉그램 트레이드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팀 내부에 대체자도 있고, 팀에서 계륵 신세가 된 잉그램으로 전력 보강을 노린다는 심산이었다. 문제는 이런 잉그램을 노리는 팀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잉그램은 평균 20점 이상은 손쉽게 기록하는 선수다. 하지만 미드레인지 슛이 주무기인 선수고, 볼 핸들링이 약하다. 즉, 잉그램을 활용할 가드 자원이 있어야 한다. 거기에 수비도 좋은 편이 아니다. 잉그램은 활용하기 까다로운 선수다.
가장 큰 문제는 잉그램이 2024-2025시즌이 끝나고 FA가 된다는 것이다. 잉그램은 3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데, FA가 된다면 이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받을 것이 자명하다. 잉그램을 트레이드로 데려가는 팀이 1년만 쓰고 FA로 보내주려고 영입할 이유는 없다. 그럼 잉그램에게 대형 계약을 보장해야 한다는 얘기다.
여러모로 잉그램 영입은 계산이 많이 필요하다. 팀의 에이스에서 어느덧 계륵 신세가 된 잉그램이다. 과연 잉그램이 다음 시즌에 새로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현장인터뷰]말 아낀 홍명보 감독 “팬들 감..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홍명보 울산 HD 감독은 A대표팀 사령관 관련된 기자회견은 경기 후 예정돼 있어서 말을 아꼈다.다만 아쉬워하는 울산 팬들의 심정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하고, 그 분들의 감정이 맞다“고 ..
[24-07-10 19:03:00]
-
[뉴스] '제가 LG 새 4번 타자입니다' 문보경 선..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문보경이 4번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포를 날리며 스스로 4번 타자임을 입증했다.문보경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4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24-07-10 19:03:00]
-
[뉴스] [오피셜] 손흥민+케인 무관 만든 선수, 2..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전 토트넘 선수인 무사 시소코가 왓포드로 복귀했다.왓포드는 1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자유계약(FA)으로 2년 계약을 맺으면서 다시 복귀한 시소코의 복귀를 환영하며 기쁘..
[24-07-10 18:59:00]
-
[뉴스] 여자농구 대표팀, FIBA 여자농구 월드컵 ..
여자농구 대표팀이 소집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 대비 강화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코칭스태프 및 지원스태프, 선수 11명을 소집했다“고 밝혔다.현재 호주..
[24-07-10 18:51:07]
-
[뉴스] ‘박수호호 출범’ 女대표팀 공식 소집···박..
[점프볼=조영두 기자] 박수호호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 대비 강화훈련을 진행하기 위하여 코칭스태프 및 지원스태프, 선수 11명을 ..
[24-07-10 18:44:35]
-
[뉴스] 일회성 아니다. 염갈량의 중심타선 수술. 핵..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년 빨리 시작한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중심 타선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그 중심은 '4번 문보경'이다.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새로운 타선..
[24-07-10 18:39:00]
-
[뉴스] “이름은 모르겠는데 만나보고 싶다“→“그 X..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가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열릴 경기를 최초로 공개했다.로드FC는 오는 8월 31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9를 개최한다. ..
[24-07-10 18:37:00]
-
[뉴스] “4년째라 익숙하네요” 고성이 홈처럼 편한 ..
고성이 홈처럼 편한 최원빈이 명품 백패스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경기대학교가 10일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자 A그룹 B조 경기에서 성균관대학교를 세트스코어 3-0(26..
[24-07-10 18:35:52]
-
[뉴스] '전북 듀오' 전진우-유제호, 입단 하루만에..
[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첫 승에 재도전하는 김두현 전북 감독이 전진우 유제호를 영입한지 하루만에 전격적으로 교체엔트리에 포함했다. 수원 출신으로 지난 9일 나란히 전북에 입단한 윙어 전진우, 미드필더 유제호는..
[24-07-10 18:35:00]
-
[뉴스] 젊은팀 롯데? 20년차 베테랑도 실수한다. ..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첫 타석 볼넷이 아쉽다. 맞더라도 승부했어야지.“힘겹게 무승부를 만들었는데, 베테랑 필승조의 치명적 실책이 패인이 됐다. 하지만 '용장'은 화내지 않았다.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인천..
[24-07-10 18:3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