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10 22:30:00]
[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FC서울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18년 유료관중 집계 이후 K리그 최초로 단일시즌 50만 관중을 돌파했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마침내 '미지의 문'을 활짝 열었다. 상대는 K리그1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울산 HD였다. 3만7288명이 입장했다.
18차례의 홈경기 누적 관중수는 50만1091명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무려 2만7838명이다.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구단 중 가장 앞선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새 장을 열었다.
하지만 경기는 아쉬움이 남았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4라운드에서 울산과 1대1로 비겼다. 전반 47분 고승범이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6분 린가드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홈 마지막 경기였다. 꼭 승리해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룬 뒤 팬들께 좋은 모습 보이고 싶었다.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축구가 그런 것 같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잘 준비해도 득점하지 못하면 비기거나 진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재미있는 경기를 해줬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이렇게 만들어오면서 부족함이 있지만, 내년에는 디테일한 부분에서 더 세밀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팬들이 즐거워했고, 이런 축구를 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골대 불운에 울었다. 루카스와 최준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선수들도 골 넣고 싶었는데 정확성이 떨어져 골대도 맞고 하는거다. 그런 부분은 훈련밖에 없다. 훈련하면서 정확성을 높이고,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 아쉽지만 내 선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울산에는 유독 약했다. 2017년 10월 28일 3대1 승리 후 연속 무승이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날 비기면서 22경기 연속 무승(7무15패)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 텐션이 너무 많이 올라와 있었다. 쉬운 실수가 너무 많았다. 하지 말아야 할 실수가 많아서 밖에서 다운시키라고 계속했다. 전반 끝나고도 계속 말했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걸고 끝내겠다는 마음으로 나와서 그런지 초반에 쉬운 실수가 많이 나왔다. 그런 부분에서 터치를 좀 해줬다“고 말했다.
서울은 아시아 무대 진출을 위해 사투 중이다. 승점 55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김천에 0대3으로 완패한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3)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벌렸다. 6위 수원FC의 승점도 53점이라 최종라운드에서 4위 운명이 결정된다. 서울은 최대한 4위를 유지해야 ACL 진출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김 감독은 “의지가 상당하다. 마지막까지 나도 집중력 선수들도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 어려운 경기지만 좋은 결과와 우리가 원하는 목표 이루기 위해 준비하겠다. 이번에 이기고 편안하게 2주 보내려고 했는데 내가 놀 팔자는 아닌 것 같다“고 웃었다.
50만 관중 달성에 대해선 “항상 감사함과 미안함이 공존한다. 수호신 앞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 처음에 스타트하면서 자존심이 정말 많이 상하는 한 해였다. 내가 상하면 수호신은 얼마나 상했을까요. 나를 믿고 선수를 믿고, 원정도 많이 와주셨다. 그런 믿음을 갖고 지지를 보내주신 것이 내가 힘을 내고 지금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만족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결과를 만든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팬 위해, 팬이 원하는 축구를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서로가 있어 든든한 ‘두 연경’ 김연경-신연..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1라운드 6전 전승을 기록한 것. 흥국생명의 ‘두 연경’ 김연경과 신연경도 서로가 있어 든든하다. 흥국생명은 12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웃었다. 흥..
[24-11-13 06:00:24]
-
[뉴스] 프리미어리그 심판 “클롭 감독은 X같은 녀석..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데이비드 쿠트 심판은 왜 위르겐 클롭 감독을 비난하고 나섰을까.BBC등 영국 언론들은 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쿠트 심판의 직무를 정지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쿠..
[24-11-13 05:55:00]
-
[뉴스] '충격 폭로' “클롭은 XX“ EPL 심판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에 대한 폭로를 진행한 최초 고발자가 추가적인 제보를 예고했다.EPL은 최근 데이비드 쿠트 주심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시작은 하나..
[24-11-13 05:47:00]
-
[뉴스] 아모림 체제 맨유 미쳤다 '1억 8000만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움직인다. '꿈의 영입'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잡기에 나선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케인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천문학적 금액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
[24-11-13 05:47:00]
-
[뉴스] ‘속공 억제, 달라진 적극성‘ 패배에도 소득..
[점프볼=원주/이상준 인터넷 기자] 접전 끝 찝찝한 패배, 그럼에도 DB는 달라진 경기력을 예고했다.원주 DB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0-88로 ..
[24-11-13 05:24:15]
-
[뉴스] 캡틴 SON은 “재계약 불가!“+방출 고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에게는 절대로 열리지 않는 지갑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는 열린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확실한 계획이 있다.영국의 팀토크는 12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에 대..
[24-11-13 05:20:00]
-
[뉴스] 레알 마드리드에 대항할 자 보러가자! FIF..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털컵 카타르 2024 티켓이 판매된다.FIFA 인터컨티넨털컵 카타르 2024 조직위원회(LOC)는 12일 이번 대회 마지막 세 경기에 대한 티켓..
[24-11-13 02:27:00]
-
[뉴스] 맨유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 고국행 비행기..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비행기 안에서 선행을 펼쳤다.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은 포르투갈 언론을 인용해 페르난데스의 선생을 12일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11일 디오고 달롯..
[24-11-13 02:03:00]
-
[뉴스] “UCL 새 역사“→“세계 최고 센터백 등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인정 받았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24-11-13 01:47:00]
-
[뉴스] “독수리는 난기류에서 추진력을 얻는다“ 신구..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신구장 시대를 맞아 대변신에 나선다.한화이글스의 역동적 변화 의지를 담은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이하 BI)와 유니폼이 공개됐다.한화이글스는 12..
[24-11-13 00:1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