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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자말 무시알라는 새로운 도전이 아닌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맨체스터 시티가 무시알라를 노린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지난 4월 “맨시티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의 무시알라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여러 주요 유럽 클럽 중 하나다. 다른 경쟁자들보다 맨시티의 관심이 더 앞서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맨시티가 무시알라를 원하는 이유는 케빈 더 브라위너와의 미래 때문이다. 더 브라위너는 2015~2016시즌 맨시티로 이적한 후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더 브라위너를 영입한 후로 맨시티가 황금시대를 열었고, 항상 그 중심에는 더 브라위너가 있었다. 여전히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중요한 선수다.하지만 더 브라위너의 내구성이 많이 떨어졌다. 2018~2019시즌부터 더 브라위너는 부상을 달고 시즌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는 잔부상을 계속해서 달고 시즌을 뛰었다. 경기만 뛰면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지만 부상을 당하는 빈도가 계속해서 늘어갔으며 회복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햄스트링을 당했던 더 브라위너는 4개월 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개막하자마자 햄스트링 문제로 2달 넘도록 결장 중이다. 더 브라위너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를 보낼 가능성도 적지 않다.무시알라라면 더 브라위너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실력과 잠재력을 보유했다. 2003년생으로 매우 어리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인정받은 세계 최고의 재능이다. 유럽에서 떠오르는 신성 중에서 무시알라만큼 중앙에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없다. 더 브라위너의 빈 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선수로 인정받아도 이상하지 않다.

바이에른이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고, 무시알라가 개인 수상에 대한 열망까지 나타내면서 이적설이 더 불탔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무시알라 설득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무시알라는 31일 마인츠전에서 해트트릭으로 맹활약한 후 바이에른과의 재계약 가능성을 직접 이야기했다.그는 “재계약에 서명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대화 중이다. 난 행복하고, 바이에른에서의 내 시간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무시알라를 잔류시키기 위해 구단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안했다. 현재 무시알라는 대략 900만 유로(약 135억 원)를 수령하는 중이다. 재계약에 서명하면 보너스를 포함해 총액 2,500만 유로(약 374억 원)를 받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현재 구단 최고 연봉자인 해리 케인과 맞먹는 수준이다.

맨시티는 무시알라가 아닌 다른 선수로 언젠가는 찾아야 할 더 브라위너의 후계자를 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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