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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고령이요?(웃음)“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⅓이닝 역투로 팀 승리 발판을 마련한 KIA 타이거즈 양현종(36). 승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00년 11월 3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두산 베어스 조계현이 세운 국내 투수 최고령 선발승 기록(36세6개월2일)을 36세7개월22일로 경신한 것.

양현종은 기록에 대해 전해듣자 놀란 듯 “최고령이요?“라고 파안대소 했다. 그는 “내 공은 아직 27살 같은데...“라며 “그 단어(최고령)는 (최)형우형에게만 붙는거라 생각했다. 나한테 붙은 게 신기하기도 하고, 시간 참 빠르구나 싶다“고 미소 지었다. 또 “아직 내게 최고령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오래 야구하고, 많이 던지고 싶다. 다른 형들이 기록을 깨줬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2017 한국시리즈 완봉승을 거뒀던 양현종.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한 구위, 컨트롤에 관록까지 붙으면서 삼성 타선을 공략했다.

양현종은 “이겨서 좋다. 좋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야수들이 초반에 넉넉하게 점수를 뽑아줬다. 볼 배합을 바꿔 공격적으로 들어간 게 주효했다. 많은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지만 불펜 투수들이 이후 잘 막아줘 2연승 할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양현종은 1회 선두 타자 김지찬부터 2회 마지막 타자 이재현을 상대할 때까지 9타자 상대로 직구만 17개를 연속으로 뿌렸다. 양현종은 “(1회초에) 김지찬이 초구에 방망이 나오는 것 보고 삼성이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봤다. 피할 생각은 없었다“며 “오늘 몸을 풀때 힘 좋다고 봐 직구 위주 피칭 한다면 장타를 맞지 않겠다 생각했다. 삼성 타선에 맞춰 공격적으로 던져 4회까지 효율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 생각대로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 내 컨디션에 따라 시리즈 흐름이 바뀔 거라 생각했다. 자신 있게 던지면 유리한 경기로 갈거라 봤다. 긴장하거나 컨디션 제구가 떨어지면 난타전으로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초반 위기도 있었고 잔루도 많았지만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 운이 따라줘 넉넉한 점수로 끝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양현종은 “어린 선수들이 긴장 많이 안하는 것 같다. 옛날엔 청심환도 먹고 긴장 푸는 방법을 많이 찾았는데, 요즘 젊은 선수들은 긴장 없이 자신 있게 해주고 있다.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고 칭찬하기도.

역대 한국시리즈 2연승팀의 우승 확률은 90%에 달한다. 그러나 양현종은 또 다른 승부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제임스(네일)가 4차전에 나간다면 나도 5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여유가 있는 시리즈는 아닐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잡을 수 있는 경기는 잡아야 한다“며 분전을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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