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벌써 가을야구 시작 된 거네.

선수들은 독기를 품는다. 팬들은 두 손을 모으고, 눈물까지 흘린다.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 아직 정규시즌이 끝나지 않았는데 말이다.

이런 역대급 순위 경쟁이 있었던 적이 있을까. 응원하는 팀이 아니더라도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너무 궁금해질 정도니 말이다. 이정도면 '하늘이 내려주는 5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이미 2024 시즌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시작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내달 2일 열리는 데 무슨 소리냐고 할 수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가을야구급 긴장감이 그라운드에 맴돈다.

KT는 수원에서 이틀 연속 살떨리는 승부를 펼쳤다. 최하위 키움과의 2연전. 하지만 키움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들과의 싸움이었다. 2경기 중 1경기만 져도 포스트시즌 탈락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 그도 그럴 것이 이 2경기를 남겨놓고 SSG 랜더스와 동률이었다. SSG도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와의 2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KT가 1승1패를 하고 SSG가 2승을 하면 6위로 떨어지는 것이었다. 일단 2경기를 다 이겨놓고 봐야했다.

쉽지 않았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전력 문제가 아니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은 필요 이상의 힘이 들어가게 하고, 지나치게 긴장하게 한다. 2경기 모두 질 뻔 했다. 하지만 KT 의지는 대단했다. 1차전 강백호의 극적 동점 홈런에 이은 연장 12회 신승, 2차전 1-6 열세를 뒤집은 역전승. 그 어떤 가을야구 시리즈보다 긴장감 넘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이었다. KT 선수들도 마치 우승을 한 듯 기뻐했다. KT팬들도 28일 경기 매진으로 선수들에 보답했다.

키움도 박수를 받아야 했다. 이미 10위 확정, 의미 없는 경기들이라고 할 수 있었겠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다. 그러니 경기가 포스트시즌급으로 빛날 수 있었다.

이번에는 SSG 차례. 지면 끝날 수 있는 상황에서 28일 한화 이글스전을 잡았다. 비슷했다. 선발 김광현이 초반 긴장감을 이기지 못한 듯 한화 타선에 실점했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SSG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결국 최종전까지 몰고갔다.

30일 SSG와 키움의 경기에서 SSG가 이기면, KBO 역대 최초로 5위 자리를 둔 타이브레이커가 열린다. SSG와 키움전도, 만약 개최가 된다면 타이브레이커도 숨막히는 혈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최 전부터 이미 가을야구는 시작됐다. 역대 최초 1000만명 관중으로 선수단에 힘을 실어준 팬들에게 더 일찍 보답이라도 하듯이.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890건, 페이지 : 17/5089
    • [뉴스] [이동환의 앤드원] 24-25 NBA프리뷰(..

      긴 여름이 끝나고 드디어 가을이 왔어. 그건 곧 NBA 개막이 다가왔다는 걸 의미하지. 10월 23일이면 2024-2025 NBA 정규시즌이 막을 열어. 보스턴과 덴버가 조금 더 빨리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하고 10월..

      [24-09-29 10:59:02]
    • [뉴스] “울산 상대 경기는 처음…“ 이동경 운명의 ..

      [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울산 HD 상대 경기는 처음이다.“운명의 장난이다. 이동경(27·김천 상무)이 '친정팀' 울산 HD를 상대로 승리를 노려야 하는 얄궂은 상황이 됐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

      [24-09-29 10:30:00]
    • [뉴스] [NBA] "갑작스럽게 쫓겨난 원클럽맨" 미..

      [점프볼=이규빈 기자] NBA 시즌을 한 달 앞두고 초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이런 초대형 트레이드가 갑작스럽게 성사된 이유는 뭘까. 28일(한국시간) NBA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트레이드가 터졌다. 바로 칼-앤..

      [24-09-29 10:29:37]
    • [뉴스] '토트넘 완벽한 클럽이라고 안심시켰다' 솔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도미닉 솔란케(토트넘)가 '토트넘 선배'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영국 언론 '미러'는 29일(한국시각) '솔란케가 토트넘 탈의실에서 케인과 나눈 사적인 대화를 공개..

      [24-09-29 10:27:00]
    • [뉴스] “제 야구용품 선물로 드릴게요“ 홈런왕의 한..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리그 홈런왕을 예약한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 마음씨는 그 누구보다 세심하다.데이비슨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특별한 이벤트와 관련된 공지글을 올렸다. 많은 NC팬들이 팔로우하고..

      [24-09-29 10:23:00]
    • [뉴스] '모든 팀이 강등 후보' 광주도 자유롭지 않..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 광주FC도 자유롭지 않다. 파이널B는 '강등 지옥'이다.'하나은행 K리그1 2024'는 아직 정규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일찌감치 윗물과 아랫물이 나뉘었다.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

      [24-09-29 10:20:00]
    • [뉴스] 'LG와서 3년 연속 개근이라니...' 현역..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박해민이 3년 연속 전경기 출전을 달성하며 총 445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박해민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최종전에 8번-중견..

      [24-09-29 10:03:00]
    • [뉴스] “맨시티 방출→이런 재능을 왜 '난리'“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축구종가'가 난리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이런 선수는 없었다.맨시티가 버린 첼시의 2002년생 콜 팔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새 역사를 썼다. 팔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24-09-29 09:50:00]
    • [뉴스] '홍心 잡을까' 차세대 ST 이영준, 또 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차세대 스트라이커' 이영준(21·그라스호퍼)이 펄펄 날고 있다.이영준은 29일(한국시각) 스위스 베른의 슈타디운 방크도르프에서 열린 영보이스와의 2024~2025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8라운..

      [24-09-29 09:44: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