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8 15:51:25]
[점프볼=사이타마(일본)/조영두 기자] 최부경(35, 200cm)이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매년 미국 얼바인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났던 서울 SK는 올해 행선지을 바꿨다.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치바 제츠의 연고지 일본 치바현이다. 현지에서 치바와의 친선경기를 비롯해 복수의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다지고 있다. 최부경 또한 동료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18일 사이타마 브롱코스와의 연습경기 전 만난 최부경은 “일본은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뛰긴 하지만 KBL 팀들과 붙었을 때 익숙한 리듬대로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어디가 더 낫다고 할 순 없지만 다른 방식으로 충분히 연습이 되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음식도 입맛에 잘 맞고, 이동거리도 길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SK는 지난 시즌 주장이었던 허일영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창원 LG로 이적했다. 따라서 최부경이 다시 1년 만에 주장을 맡게 됐다. 오세근, 김선형 다음으로 고참이기에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
최부경은 “처음 주장이 됐을 때는 노하우 없기 그냥 열심히만 했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다른 방향으로 갔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선수가 많다보니 내가 챙겨주지 못했던 선수들이 눈에 보이는 것도 있었다. 올해는 이런 부분까지 최대한 신경 쓰려고 한다. 아직도 부족한 주장이지만 노하우를 살려 최대한 소통을 많이 하고 하나로 모으려고 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부경은 16일 치바 제츠와의 친선경기 4쿼터 막판 하라 슈타와 신경전을 펼쳐 논란이 됐다. 숨겨진 사정이 있겠지만 팀의 주장으로서 분명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반성의 뜻을 내비친 그는 상대 선수와 동료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내 생각이 너무 짧았다.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고 냉철하고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상대 선수에게 미안하고 동료들에게 모범을 보여주지 못해서 반성하고 있다. 내가 팀의 구심점을 잡아줘야 되는데 오히려 흔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최부경의 말이다.
2021-2022시즌 통합 우승,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SK는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다. 다시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한 동기부여가 충분한 상황. 최부경을 비롯한 모든 선수단은 높은 곳을 바라보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최부경은 “우리는 항상 위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올 시즌 전력이 좋아진 팀들이 많다. 우리도 여기서 만족하면 안 되고 부족한 점을 생각하고 채워야 한다. 이번에 개인적으로 (오)재현이를 보며 나를 많이 돌아보게 됐다. 재현이는 노력을 재능으로 만든 선수의 표본이 되지 않았나. 보면서 느낀 점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영준이가 부주장을 맡았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동안 형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면 지금은 어린 선수들을 보고 깨닫는 점이 많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는 오프시즌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무섭게 날아오르는 페가수스’ 가스공사, 소..
가스공사가 홈에서 소노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7연승을 달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99-65로 승리했다..
[24-11-08 20:47:35]
-
[뉴스] 숀 롱-이우석 콤비 앞세운 현대모비스, DB..
현대모비스가 드디어 홈 경기 첫 승을 따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9-70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
[24-11-08 20:45:52]
-
[뉴스] ‘창단 최다 7연승’ 강혁 감독 “전반전 완..
[점프볼=대구/배소연 인터넷기자] 2024년 11월 8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고양 소노/ 대구체육관, 99-65 가스공사 승가스공사 강혁 감독승리 소감전반에는 완벽했다. 준비..
[24-11-08 20:40:49]
-
[뉴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V-리그 최초 역대통..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가 최초의 길을 걷고 있다. 한선수는 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
[24-11-08 19:51:11]
-
[뉴스] 3점슛으로 극장 연출했다! 집념 발휘한 우리..
우리은행의 뒷심이 매서웠다.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5-62로 승리했다.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연승을 달리며 3..
[24-11-08 19:44:28]
-
[뉴스] [NBA] '슈퍼스타도 영입했는데...' 동..
[점프볼=이규빈 기자] 필라델피아가 꼴찌로 추락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98..
[24-11-08 19:35:13]
-
[뉴스] “1677경기의 노하우, 나이는 그냥 숫자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4시즌 K리그1과 K리그2에선 '공격을 잘하는 팀은 경기에서 승리하고, 수비를 잘하는 팀은 리그에서 우승한다'는 축구계의 오랜 격언이 들어맞았다.'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조기에..
[24-11-08 19:25:00]
-
[뉴스] “경민아,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 프런트 한..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적이 확정됐지만 떠나는 선수의 마음도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다. 프런트 직원들도 진심으로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이제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아니라 KT 위즈 허경민이다. KT는 8일 FA 내야..
[24-11-08 18:57:00]
-
[뉴스] [웜업터뷰] ‘6연패 탈출 도전’ DB 김주..
[점프볼=울산/조영두 기자] DB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6연패 탈출에 도전한다.원주 DB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갖는다. 현재 DB의 분위기는 좋..
[24-11-08 18:52:16]
-
[뉴스] [웜업터뷰] 닮은꼴 가스공사와 소노, “안 ..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오늘(8일) 경기에서는 누가 강하게 하고 그걸 버티느냐가 중요하다.”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소노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맞대결을 갖는다. 가스공사는 1..
[24-11-08 18:51: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