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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가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26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뉴욕 닉스가 미칼 브릿지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명권이 무려 7장이나 포함된 대형 딜이다.


뉴욕은 브루클린으로부터 미칼 브릿지스를 데려오고, 그 대가로 보얀 보그다노비치,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 4장, 보호 1라운드 지명권 1장, 1라운드 지명권 교환 권리 1장, 2라운드 지명권 1장을 브루클린에 넘겼다.


지난 시즌 제일런 브런슨, 조쉬 하트 등을 앞세워 동부 2위를 차지한 뉴욕은 플레이오프에서 동부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번 브릿지스 영입을 통해 본격적으로 승부수를 던진 모양새다.


브릿지스는 리그를 대표하는 철강왕이기도 하다. 데뷔 후 모든 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도 82경기 모두 뛰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이슈에 한숨을 쉬었던 뉴욕으로서는 믿음직한 3&D 카드를 하나 얻은 셈이다.


한편 브릿지스를 영입한 뉴욕은 옵트아웃으로 FA 자격을 얻은 OG 아누노비는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현재 시장 가치를 감안하면 아누노비 역시 연 3,000만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누노비는 건강 이슈가 항상 따라다닌다. 아누노비와 브릿지스는 비슷한 3&D 타입의 선수이기도 하다.


후문에 따르면 브릿지스는 이번주 초 브루클린 구단에 뉴욕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 트레이드 이후 리빌딩에 돌입한 브루클린은 브릿지스까지 트레이드하면서 픽을 다수 확보, 미래를 위한 준비를 더 확실히 마쳤다.


사진=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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