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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 인종차별 사태가 그대로 묻히는 분위기에서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국제차별금지단체가 여러 제보를 받고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스포츠계 차별 철퇴를 위해 싸우는 '킥잇아웃(Kick it out)'은 20일(한국시각) '우리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토트넘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내용에 대해 상당수의 제보를 받았다. 이에 관한 보고서는 이미 클럽과 관련 당국에 전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이를 보도했다. BBC는 '차별금지 자선단체 킥잇아웃은 벤탄쿠르가 팀 동료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비방을 한 것에 대해 상당한 수의 불만을 접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킥잇아웃은 '우리는 벤탄쿠르가 잘못을 시인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이는 동아시아 및 더 넓은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도 이러한 광범위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보거나 들으면 신고하세요'라며 인종차별 문제를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우루과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지난 15일 자국 방송에 출연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그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진행자에게 그들(동양인)은 다 똑같이 생겨서 사촌을 데리고 와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벤탄쿠르는 '나쁜 농담'이었다고 SNS를 통해 사과했다. BBC, 가디언, 로이터, ESPN 등 외신들도 이를 일제히 보도했다. BBC는 '인종차별적인 욕'이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사건 발생 이후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래서 팬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토트넘은 홈페이지와 SNS 계정에 꾸준히 콘텐츠를 올렸다. 유로2024에 참가한 소속팀 선수 활약상과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주요 일정 등이 공개됐다. 하지만 이 게시물들은 팬들의 온라인 전쟁터로 전락했다. 인종차별 퇴출과 해명을 요구하는 이들과 벤탄쿠르가 사과를 했는데 무엇을 더 해야하느냐는 의견들이 충돌했다.

토트넘 구단 내부 소식에 정통한 인물로 알려진 에이전트 폴 오키프는 “구단이 개입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굳이 밖으로 알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는 손흥민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얼굴이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발언으로, 주로 유럽 및 남미 지역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을 방송 매체에서 내뱉은 것“이라며 명백한 인종차별로 규정했다.

서 교수는 “그야말로 이번 일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 전체를 모독하는 발언입니다. 그리하여 즉각 EPL 사무국과 토트넘 포함 EPL 전 구단에 항의 메일을 보냈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메일을 통해 벤탄쿠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 동시에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도 요구했다.

모델 혜박은 서 교수보다 앞서 행동했다.

그는 벤탄쿠르 SNS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 혜박은 “인종차별에 대한 당신의 인터뷰를 보고 당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겼다. 그러한 일반화는 해롭고 무례하다. 그저 농담이라고 치부한 표현도 부적절했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면 정중하고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정중하게 항의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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