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0 19:52: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라민 야말은 실력으로 복수하는 스타일이다.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24 준결승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결승전에 올랐다. 스페인이 유로 결승에 오른 건 무려 12년 만이다.
이날 스페인을 승리로 이끈 선수는 단연 야말이었다. 전반 9분 만에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끌려가던 스페인이었지만 야말의 원맨쇼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전반 21분 스페인의 공격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끊겼지만 다시 야말이 공을 잡았다.
야말은 자신의 앞을 막아선 아드리앙 라비오를 오른쪽으로 갈 것처럼 하다가 방향을 왼쪽으로 틀면서 속인 후 슈팅 공간을 만들었다. 야말은 대략 25m되는 거리에서 과감하게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환상적인 궤적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번 득점으로 야말은 유로 역대 최연소 득점자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축구황제 펠레가 가지고 있던 메이저 대회 최연소 득점자 기록도 새로 작성한 야말이었다. 야말의 득점으로 기세를 탄 스페인은 3분 만에 역전골까지 터트리면서 승리했다.
경기 후 야말은 카메라에 대고 “지금 말해봐“라고 외쳤다. 야말이 저격한 선수는 바로 야말을 막아내지 못했던 라비오였다. 라비오는 경기 전에 기자회견에서 “유로 결승전에 출전하려면 야말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걸 보여줘야 한다“면서 야말을 도발했다.
이를 두고 야말은 개인 SNS를 통해 “조용히 하고 있다가 오로지 체크메이트일 때만 말해야 한다“며 라비오의 발언을 저격했다. 자신은 상대를 끝낼 수 있을 때만 직접 나서겠다는 의미였다.
야말은 자신을 저평가한 라비오 앞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린 후, 경기 최우수 선수까지 수상한 뒤에 라비오를 향해 “다시 말해봐“라고 외친 것이다. 라비오는 당연히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할 것이다. 패기 넘치는 2007년생에게 된통 당한 '꼰대' 라비오다.
이번 대회 들어서 야말의 가치는 더 치솟고 있다. 2007년생의 선수가 유로라는 메이저 대회에 첫 출전해서 스페인이라는 커다란 나라를 이끌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이제 16살인 선수가 어디까지 성장할 것인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스페인이 유로 트로피까지 차지한다면 야말은 대회 최우수 선수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단타에 1루에서 홈까지 동점득점. 실화냐'..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또한번 '야구 천재'를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이번엔 발로 팀을 패배에서 승리로 바꿔 놓는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했다. 김도영은 데뷔 3년차인 올해 KBO리그..
[24-07-11 06:02:00]
-
[뉴스] “드래프트요? 솔직히…” 자신의 부족함을 알..
선홍웅은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알고 있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마음가짐 역시 갖고 있었다.홍익대학교가 10일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자 A그룹 B조 경기에서 경희대..
[24-07-11 06:00:11]
-
[뉴스] [매거진] B.리그 직관 톺아보기 ⑦ 산엔 ..
점프볼은 독자들과 함께 거듭나는 농구전문지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2023년 11월호부터 독자들의 글을 지면에 싣고 있는 점프볼은 네이버 블로그 ‘주뀨의 직관일기’를 운영하고 있는 ‘주뀨’ 신주윤 님의 일본 B.리그 ..
[24-07-11 06:00:04]
-
[뉴스] “다른 팀들 부족한 부분 많이 채웠더라“…'..
[무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팀워크적으로는 더 안정화 되지 않을까 싶다.“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은 지난 9일부터 전라남도 무안에서 하계 전지훈련에 돌입했다.5일 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외국인선수 및 아시..
[24-07-11 06:00:00]
-
[뉴스] 최다 9실점, 5연속 적시타, 7연속 피안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류현진이 '악몽의 땅'이 됐던 고척돔에서 과연 설욕할 수 있을까.한화 이글스 '괴물' 류현진이 KBO리그 복귀 후 2번째로 고척돔 마운드에 선다.류현진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
[24-07-11 05:59:00]
-
[뉴스] “내가 왜 벤치야?“ 데샹 감독 비난→인터뷰..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탈락의 뒷맛은 씁쓸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 '내분'이 발생했다.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디디에 데샹 감독을 디스했다.영국 언론 더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그리에즈만이 데샹 감독을 향해 미묘..
[24-07-11 05:47:00]
-
[뉴스] “요샌 파리목숨보다 더 짧아요“ 어느 감독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경질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과감해지면서 현장 지도자들의 곡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무렵에 벌써 K리그1 4개팀의 감독이 물러났다. 지난 4월 12일 전북..
[24-07-11 05:47:00]
-
[뉴스] “메시와 호날두가 같다고?“ 영국 BCC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포르투갈에 최대의 딜레마를 안겼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는 달랐다.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코파 아메리카 결승으로 이끌었다.영국 BBC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리..
[24-07-11 05:31:00]
-
[뉴스] 충격! “손흥민 올여름 1000억에 ATM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57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에 이적“손흥민의 오랜 잔류를 원하는 토트넘 팬들의 기대와 AI의 예측은 달랐다. 손흥민의 충격적인 차기 이적 행..
[24-07-11 04:47:00]
-
[뉴스] [오피셜]튀랑 집안의 '우월한 유전자'…첫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랑스 전설' 릴리앙 튀랑(52)의 장성한 두 아들이 이탈리아 명문 클럽에 나란히 입단했다.릴리앙의 둘째 아들 케프렌 튀랑(23)이 11일(한국시각), 유벤투스로 공식 이적했다. 리그앙 소..
[24-07-11 04: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