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3 14:00: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에 착수했다.
KFA는 13일 '대한축구협회는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고, 홍명보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했다.
KFA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동안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으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다.
해당 건은 23명 중 21명의 찬성으로 승인됐다.
서면결의는 차기 정기이사회 개최까지 시일이 많이 남아있을 때 인사에 관한 사안이나 긴급을 요하는 특별 사안에 대해 실시한다.
이로써 공식적으로 대표팀 사령탑 업무에 착수하게 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간다.
KFA는 '특히 세계축구의 흐름 파악과 분석에 도움이 될 외국인 코치의 경우 후보자를 체크하고, 유럽에서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FA는 7일 '축구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8일에는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관련 내용을 브리핑했다.
이임생 이사는 “첫째, KFA의 철학과 게임 모델을 고려했다. 홍 감독은 울산에서 보여준 빌드업이나, 라볼피아나를 활용하고, 백스리를 가져가는 것,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이 국내 상주 문제나 연령별 대표팀부터의 연속성, 소속팀에서의 성과 비교 등 여러 측면에서 외국인 후보 2명 보다 나았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울산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어려운 시기가 2014년 월드컵이 끝난 뒤였다. 솔직한 심정은 대표팀에 가고 싶지 않았다. 그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도 알고 있다“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어렵게 결정했다.
홍 감독은 “이임생 위원장이 집앞에 찾아왔다. 2~3시간 기다린 위원장을 뿌리치지 못했다. 그때 처음 이 위원장을 만났다“고 했다.
홍 감독의 마음을 흔든 것은 '기술철학'이었다. 좋은 시스템이라도 누가 실행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었고 홍 감독은 자신이 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생겼다.
그는 “이 위원장이 내게 'MIK(Made in Korea)' 기술 철학을 얘기했다. 물론 나도 MIK를 발표할 때 충분히 내용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내가 예전에 행정을 하면서 그 일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행정이라는 건 한계가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실행이다. 실행하는 데엔 현장에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 그 안에서도 누가 과연 실행하는 게 좋냐면 A대표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한참을 고민했다. 밤을 새웠다. 홍 감독은 “결과적으로는 내 안에 있는 뭔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게 내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 실패를 했던 그 과정과 그 후 일을 생각하면 끔찍한 일이지만 반대로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팀을 정말로 새롭게 만들어서 정말 강한 팀으로 만들어서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울산은 11일 홍명보 감독과 계약을 상호 해지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 시즌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팬들에게..
[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KT가 영화관에서 팬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수원 KT는 13일 롯데시네마 수원점 2관에서 ‘붐붐시네마 영화 같았던 우리들의 도전’을 개최했다. 지난 시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
[24-07-13 15:56:14]
-
[뉴스] '연패는 안돼' KIA 베스트 라인업 가동 ..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연승이 끊긴 KIA 타이거즈가 베스트 타순을 가동한다.KIA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열린 두팀의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에서는 KIA가..
[24-07-13 15:53:00]
-
[뉴스] '상상도 못 할 결혼식 복장!'→“아내가 정..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안드리 루닌이 파격적인 결혼식 복장으로 화제를 모았다.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3일(한국시각) '루닌이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결혼한 이유로 비난받았던 것을 반격했다'라고 보..
[24-07-13 15:50:00]
-
[뉴스] 롯데, 노진혁 50억 투자는 실패 분위기....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노진혁 투자 실패에 대한 무게, 박승욱에게 많이 버거운 것일까.롯데 자이언츠는 12일 KT 위즈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4-0으로 앞서던 경기. 7회 4점을 내주며 역전 위기에 몰렸다. ..
[24-07-13 15:34:00]
-
[뉴스] 김민재, 보은장사씨름대회서 백두장사 등극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급(140㎏ 이하)을 제패했다.김민재는 13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
[24-07-13 15:13:00]
-
[뉴스] KPGA 강경남, 이번 시즌 첫 앨버트로스
(군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홀인원보다 더 어렵다는 앨버트로스가 올해 처음 나왔다.강경남은 13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군산CC오..
[24-07-13 15:13:00]
-
[뉴스] 한국 요트 '전설' 하지민, 프랑스로 출국…..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요트계의 '살아있는 전설' 하지민(해운대구청)이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결전의 땅' 프랑스의 마르세유로 떠났다.하지민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목적지는 파리 ..
[24-07-13 15:13:00]
-
[뉴스] [오피셜] '빠꾸 없다' 축협, 홍명보 감독..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에 착수했다.KFA는 13일 '대한축구협회는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고, 홍명보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
[24-07-13 14:00:00]
-
[뉴스] '깡패가 아니라 경호원이었다!'→“가족 인질..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녜스의 행동은 단순히 팬들을 향한 폭력이 아닌 가족을 위한 희생이었다.영국의 트리뷰나는 13일(한국시각) '우루과이축구협회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발생한 난투 사건에서 누녜..
[24-07-13 13:50:00]
-
[뉴스] '케인, 우승으로 가버려!' 고심 끝에 속마..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케인, 너라도 우승해 다오''영혼의 듀오'가 팀을 떠난 뒤 홀로 토트넘 홋스퍼를 지탱해 온 '캡틴' 손흥민(32)이 결승전을 앞둔 옛 동료를 향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무관'의 서러움을..
[24-07-13 13: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