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2 08:58:00]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허구연)와 함께 12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 부산 사직야구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 3개 구장에서 '2024년 시각장애인 현장 관람객 대상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재개한다.
지난해 7월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출신 김예지 의원의 노력으로 시각장애 프로야구 팬들을 위한 현장 실시간 중계 지원 시스템이 첫 가동됐다. 야구는 시각장애인들의 '최애' 스포츠 중 하나다. 그러나 라디오 중계가 모바일앱으로 대체되면서 시간 지연이라는 '장벽'이 생겼다. 관중의 함성이 쏟아진 15초 후에야 뒤늦게 상황을 인지하게 되면서 시각장애인은 실시간 응원에서 소외됐고, 직관을 제대로 즐길 수 없게 됐다. 김 의원은 2022년 고척돔에서 시각장애인들과 야구를 직관한 후 '장애인스포츠 관람권 3법' 입법에 나섰고, 지난해 5월 25일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장애인의 문화 향유, 정보 접근권 향상을 위한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가와 지자체가 스포츠산업 진흥을 위한 각종 시책 수립 시행시 장애인을 위한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장애인 스포츠 관람권 보장을 위한 사업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특별지원도 명시했다. 8월 4일부터 잠실, 사직, 광주 3개구장에서 '시각장애인 현장 관람객 대상 음성지원 서비스'이 제공됐고 시각장애 프로야구 팬들이 환호했다. 그러나 새 시즌 시작와 함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프로야구 실시간 중계 음성지원 서비스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KBO 예산이 줄어들면서 새로 만들어진 이 서비스가 사라졌다. 단말기 대여를 위한 전용 유선번호도 '없는 번호'가 됐다. 야구장에서 직관의 짧은 행복을 즐겼던 시각장애 팬들이 크게 낙담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어항을 깨고' 재선한 김 의원이 가장 먼저 챙긴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문체부도 이 부분에 예산을 편성해 KBO의 서비스를 재개를 지원했다.
문체부는 12일 “2024년 시각장애인 현장 관람객 대상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명백히 말하자면 시작이 아니라 '재개'다. 현장 점검에는 김예지 의원과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허구연 KBO총재가 함께 한다. 비장애인에겐 전혀 체감되지 않지만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시각장애 당사자들에겐 실시간 중계는 야구를 즐기는 데 없어선 안될 필수 서비스다. 장애인과 관련한 모든 정책은 방문인원 등 단순 데이터나 효율성으로 판단돼선 안된다. 단 한 사람의 장애인이 야구장을 찾더라도 야구를 즐길 권리를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 하마터면 사라질 뻔한 실시간 중계 서비스가 돌아왔다. 장애인체육에 진심인 '스포츠 레전드' 장 차관이 직접 잠실야구장에서 시각장애인 야구팬들과 함께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체험하고 운영 현황을 함께 점검한다.
문체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차별 없는 관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구축해 3개 구장(잠실, 사직, 광주)에서 운영했다. 시각장애인은 경기장에 비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텔레비전 중계 방송 음성을 청취하며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느끼고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다'면서 '올해는 더욱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KBO, 구단들과 함께 누리소통망, 경기장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확대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전용 유선 번호(1666-0720)를 통해 사전에 예약하고 단말기를 좌석으로 배달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경기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미란 차관은 “이번 프로야구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스포츠 접근성이 높아지길 바란다“면서 “문체부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인 스포츠 관람문화를 조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팀 K리그 선수단과 백지훈이 함께하는 'K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축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K리그 여자축구 원데이 클래스'를 개최한다.이번 원데이 클래스는 24일~26일, 30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
[24-07-12 15:44:00]
-
[뉴스] 백지훈에게 무료로 배우는 'K리그 여자축구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26일과 30일, 총 나흘 동안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K리그 여자축구 원데이 클래스'를 한다고 12일 밝혔다.원데이 클래스 멘..
[24-07-12 15:43:00]
-
[뉴스] 'SON 인종차별+물병 팀킬' 벤탄쿠르, F..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동료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로 논란을 일으킨 우루과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이번엔 경기장 폭력 사태의 중심에 섰다.남미 스포츠매체 TyC스포츠는 12일(한국시각), “2024년..
[24-07-12 15:34:00]
-
[뉴스] 반바지 입고 나선 장유빈, KPGA 군산CC..
2라운드에서 노보기 8언더파 맹타(군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년 차 장유빈은 경기력만 놓고 보면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다.장타 1위에 평균타수 1위, 그리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24-07-12 15:15:00]
-
[뉴스] 정확한 판정 위해…2024 프로배구 심판아카..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심판 전문성 향상과 신임 심판 양성을 위해 열흘 동안 2024 프로배구 심판아카데미를 열었다.KOVO는 12일 “2024 심판아카데미를 2일부터 11일까지 ..
[24-07-12 15:15:00]
-
[뉴스] [NBA] '부상 문제 아니라며?' 레너드,..
[점프볼=이규빈 기자] 레너드의 부상이 또 발목을 잡았다.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미국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카와이 레너드의 대표팀 하차를 발표했다. 대체자로 데릭 화이트가 뽑혔다.처음에 보도된 이유로는 ..
[24-07-12 15:06:58]
-
[뉴스] 파리올림픽 대표팀 선발대 43명, 파리행 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국가대표 선발대가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을 포함한 배드민턴 대표팀, 여자 소총 3자세 이은서(30·서산시청) 등이 있는 사격 대표팀, 그리고..
[24-07-12 14:32:00]
-
[뉴스] [NBA] “폴, 보너스 포함됐지만…” 현지..
[점프볼=최창환 기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계약했지만, 당근도 있다. 샌안토니오가 지난 시즌보다 10승 이상 더 챙기면, 크리스 폴은 짭짤한 보너스를 챙길 수 있다.현지 언론 ‘ESPN’은 12일(한국시간) 오프시..
[24-07-12 14:15:15]
-
[뉴스] 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 과정 독단…정몽..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적 정당성을 충족하지 못한 채 독단적으로 이뤄졌다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축구지도자협..
[24-07-12 14:12:00]
-
[뉴스] 625만명. '관중폭발 미쳤다' 벌써 202..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가 엄청난 관중 열기로 꿈도 꾸지 못했던 1000만 관중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LG 트윈스도 15년만에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에 도전한다.11일 현재 431경기를 치른 ..
[24-07-12 13: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