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1 15:22:12]
[점프볼=이재범 기자]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제일 컸다.”
이재도와 트레이드로 고양 소노에서 창원 LG로 이적한 전성현이 시즌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전성현은 오프 시즌 훈련 중 무릎 부상으로 약 2달 동안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지난 10월 초 팀 훈련에 합류해 KBL 컵대회까지 출전했다.
컵대회를 마칠 때만 해도 전성현이 경기를 뛰며 몸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LG는 전성현에게 제대로 몸을 만들 시간을 주기로 했다.
1차 기한은 10월까지였다. 이 시간도 부족하다면 11월 중순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까지도 기다릴 의사를 가지고 있었다.
LG는 10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맞대결을 앞두고 코트 훈련을 했다. 총 14명이 훈련에 참가했는데 이들 사이에 전성현도 포함되어 있었다.
팀 훈련 중에는 컵대회보다 발놀림이 가벼웠다. 슈팅 훈련에서는 몸 상태에 맞춰서 감을 찾았고, 한 번 감을 찾자 던지는 슛마다 림에 깨끗하게 꽂혔다.
조상현 LG 감독은 SK와 경기에서 잠시라도 전성현을 출전시킬 의사를 내비쳤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전성현은 “트레이너 형과 거의 1대1로 재활하고, 우리가 출전선수 명단에 안 들어가는 선수들은 따로 운동하는데 그 선수들과 강병현 코치님과 계속 훈련했다”며 “수비 스텝, 수비 로테이션, 무빙슛 위주로 연습했다”고 지금까지 훈련한 내용을 설명했다.
전성현은 컵대회를 마친 뒤 개막전부터 출전한 뜻을 가지고 있었지만, 조상현 감독과 미팅을 가져봐야 한다고 했다. 당시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조상현 감독과 전성현은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전성현은 몸을 만드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결정이 쉽지 않았을 거 같다고 하자 “너무 뛰고 싶고, 너무 하고 싶은데 외부에서 볼 때도, 트레이너의 진단도, 제 스스로도 불안한 게 컸다. 몸이 안 되어서 언제 다시 다칠지 모르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그런 위험 부담을 안고 4경기를 뛰는 것보다 좀 더 안정적으로 뛰는 게 낫지 않나 싶었다”며 “100%로 (팀에)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없지만, 지금은 제 무릎에 대한 안정감을 찾았기 때문에 복귀하는 걸로 결정했다”고 돌아봤다.
전성현은 출전 가능한 시간에 대해서는 “어제(10월 30일) 미팅을 했는데 저도 안 뛰어봤으니까(웃음), 아무래도 연습하는 것과 경기를 뛰는 건 차이가 있어서 모르겠다고 했다”며 “우선 5분 뛰고 힘들면 나오고, 2분 뛰고 힘들면 나오고, 들락날락하면서 체력이나 경기 감각을 찾으면서 경기를 거듭하며 제 장점을 찾고 싶다고 했다. 내일 뛰다가 힘들면 나와서 쉬다가 들어가고, 그렇게 해서 감각을 찾아보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LG는 시즌 초반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전성현은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제일 컸다. 제가 처음 왔을 때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가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운동을 하다가 부상을 당해 빠져서 개막했는데도 못 뛰다가 이제 들어온다”며 “’저나 두경민이 있었다면 1패를 안 하지 않았을까(웃음)?’ 우스개소리로 감독님과 선수들이 이야기를 한다. 지금도 좋지만, 더 좋은 분위기에서 연승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아쉽지만,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그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창원 홈 팬들 앞에서 시즌 첫 경기에 나설 예정인 전성현은 “오랜만에 코트에 선다. 지난 시즌에도 반(30경기 출전)을 못 뛰었다. 운동도 못하다가 제대로 운동을 한 건 17일 정도다”며 “제가 얼마나 할지 모르지만, 나가면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들쑥날쑥할 수 있고, 첫 경기부터 잘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 저는 결국 제 자리에 돌아올 거라서 끝까지 묵묵하게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창원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LG는 1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SK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젊은 선수들 활약 반가워" 하나은행 2연승..
[점프볼=부천/한찬우 인터넷기자]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뛴 경기였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아 기분 좋은 승리다.” 김도완 감독이 2연승을 달린 하나은행 선수단을 떠올리며 활짝 웃었다.부천 하나은행은..
[24-11-03 20:17:25]
-
[뉴스] 니콜슨 다음으로 슛 좋은 곽정훈, “1위 유..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이런 분위기를 이어 나가서 1위를 하는데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3점슛 16..
[24-11-03 20:10:20]
-
[뉴스] 달라진 몸싸움, 허웅이 대처하는 자세 “나도..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올 시즌 초반의 화두는 단연 판정이다. 플라핑을 방지하고, 국제경쟁력은 키운다는 취지에 따라 몸싸움에 관대한 판정이 내려지고 있다. 허웅(31, 185cm)은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
[24-11-03 20:00:35]
-
[뉴스] [공식발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N..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골키퍼인 김승규에게 최악의 시련이 또 찾아왔다.김승규 소속팀인 알 샤밥은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김승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김승규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24-11-03 19:35:00]
-
[뉴스] 강소휘 21득점 살아났는데…개막 4연패 한숨..
[김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강소휘 선수가 살아난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할 거 같다.“도로공사는 3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4-11-03 19:25:00]
-
[뉴스] 'SON과 어느덧 41골차' 득점왕 동지 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년 전 '캡틴쏜' 손흥민(32·토트넘)과 공동 득점상을 수상한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4골을 기록하며 통산 8위로 올라섰다.살라는 3일(..
[24-11-03 19:14:00]
-
[뉴스] '눈빛이 반짝' 김도영-김휘집, 배트 들고 ..
[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김도영과 김휘집이 타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고민 해결에 나섰다.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 대표팀의 훈련이 펼쳐졌다. 류중일 감독이 이..
[24-11-03 19:02:00]
-
[뉴스] “미웠다,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 이상현의..
이상현과 우리카드 선수들은 아직도 대전에서의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품고 있었다.지난 3월 16일, 대전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경기가 치러졌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2023-24시즌 남자부 6라운드 경기였다. 이 경기에..
[24-11-03 19:00:47]
-
[뉴스] “이제 안 될 것 같다” 코칭스태프 우려에 ..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이제 안 될 것 같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전창진 감독이 이근휘(26, 187cm)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표했지만, 조언도 잊지 않았다.이근휘는 3일 부산사..
[24-11-03 18:48:16]
-
[뉴스] “이렇게 많이 뛸 줄 몰랐는데···” 김도완..
[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하나은행 신인 정현(18, 178cm)이 김도완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부천 하나은행 정현은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
[24-11-03 18:47: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