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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만석으로 증축한 김포FC가 최다 관중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FC는 27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경기를 치른다.

역사적인 날이다. 김포는 최근 김포솔터축구장 1만석 증축 공사를 완료했다. 추가 가변석 1530석을 설치했다. 총 1만37석으로 확장했다. 지난 2022년 K리그 무대에 합류한 김포는 3년 만에 1만석 규모의 구장을 확보했다. 다음 시즌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김포는 이날 창단 처음으로 1만석 규모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25일까지 벌써 5500여 관중이 예매했다. 특히 원정석은 예매 시작 40여분 만에 매진됐다. 김포의 최다 관중은 지난 7월 29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5647명이다. 현 상태로라면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쓸 확률이 높다.

팀은 승리가 간절하다. 공교롭게도 김포와 수원은 앞선 33경기에서 나란히 13승10무10패(승점 49)를 기록했다. 다득점에서 순위가 갈렸다. 수원(42골)이 6위, 김포(41골)가 7위에 랭크돼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인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0)와의 격차는 단 1점이다. 3위 서울 이랜드(승점 52),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0)와의 점수 차이도 크지 않다. 상황에 따라선 중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승강 PO 티켓을 위해선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김포는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세 경기에서 6골-무실점의 공수 균형을 선보였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난다. 브루노와 루이스가 최근 세 경기에서 각각 두 골을 책임졌다. 특히 브루노는 직전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이에 맞서는 수원은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부천FC와의 대결에선 뮬리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1대1로 비겼다.

올 시즌 앞선 두 경기에선 김포가 1무1패로 열세에 있다. 지난 4월 수원 홈에서 치른 첫 대결에선 수원이 2대1로 이겼다. 두 번째 대결에선 1대1로 비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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