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3 22:37:13]
"쥐가 나면서까지 서브 득점을 내더라. 보기 좋았다"
한국전력은 23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안방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0, 22-25, 27-25, 23-25, 20-18)로 이겼다. 무엇보다 이날 나란히 26점을 선사한 임성진과 루이스 엘리안(등록명 엘리안)의 활약이 대단했다. 둘은 각각 첫 승부처였던 3세트와 마지막 승부처였던 5세트에서 14점, 8점을 선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와 정한용도 각 24점, 19점으로 맞불을 놨지만 이날 '뜨겁게' 불이 붙은 한국전력의 화력에 찬물을 끼얹기엔 한끗 모자랐다.
이 승리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한국전력(1승0패·승점 2)과 달리, 대한항공(1승1패·승점4)은 1차전 OK저축은행전(3-1승) 승리의 기운을 이어나가지 못하며 한풀 기세가 꺾였다. 경기 후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오늘 한국전력에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우리보다 더 나은 경기를 했다. 공격도 잘됐고, 우리를 잘 방어했다"면서 "우리는 마지막에 정말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토미 감독은 "오늘 우리는 경기를 잘하지 못했다. 서브뿐만 나머지 다른 부분들도 잘 풀리지 않았다. 모든 점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며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승장'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승리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권영민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팀 대한항공을 이겨서 기분 좋다"며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승점 3을 딸 기회가 있었는데, 4세트에 범실이 많이 나왔고 또 상대 교체 멤버가 들어오면서 흔들린 게 조금 아쉽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2024-25시즌 모의고사였던 통영 컵대회에서 한국전력은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이에 임성진은 "컵대회를 다녀오고 나서 걱정이 많았다. '이번 시즌 어떡하지' 할 정도로 불안했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한국전력은 '전혀 다른 팀'이 돼 나타났다. 특히 마지막 세트 강대강 싸움에서 대한항공의 막강한 화력을 '더 막강한 화력'으로 눌러 이겨낸 모습은 가히 인상적이었는데, 그중에서도 5세트 15-15로 팽팽하게 대치하던 상황 작렬한 임성진의 '천금같은 서브에이스'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흔들었다.
권영민 감독은 "(임)성진이가 잘해줬다. 서브, 블로킹 등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 어려운 공격도 잘 해결했다"며 "성진이가 (다리에) 쥐가 나면서까지 (5세트에서) 서브 득점을 내더라. (감독으로서) 보기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야마토, 엘리안도 오늘 잘했다. 연습한 대로 잘해준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KIA vs ..
[2024 KBO리그 기록실] KIA vs 삼성 (KS3) (10월 25일)
[24-10-25 23:55:00]
-
[뉴스] '성적 부진→사령탑 공백' 경남FC, 100..
경남FC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경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 변화에 나섰다. 박동혁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기대감이 높았다. 박 감독은 실력을 갖춘 젊은 지도자로 주목받아왔다. 지난 2018년 K리그..
[24-10-25 23:35:00]
-
[뉴스] [NBA] '마른하늘에 날벼락' 머레이, 첫..
[점프볼=이규빈 기자] 뉴올리언스가 큰 손실을 입었다.뉴올리언스 펠리컨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23-..
[24-10-25 23:05:56]
-
[뉴스] '메시의 재림, 첼시 유스에 떴다' 15세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40경기에 출전해 52골에 60어시스트. 축구 게임 캐릭터의 기록이 아니다. 엄연히 현실에서 벌어진 일이다.보고도 믿기지 않는 기록을 세운 주인공은 첼시 유스팀 소속의 15세 소년 이브라힘..
[24-10-25 22:47:00]
-
[뉴스] 홈에서 2연승 KT 송영진 감독 "득점력 높..
수원 KT가 접전 끝에 홈에서 SK를 물리쳤다.수원 KT 소닉붐은 2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7-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
[24-10-25 22:41:51]
-
[뉴스] “이러고 집에 가라면 쪽팔려서...“ 34세..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여기서 집에 가라고 하면 쪽팔려서….“한국야구대표팀 훈련 명단에 최고참은 포수 박동원(34)이다. 성인 대표팀은 처음으로 뽑혔다. 그런데 학창시절에도 태극마크를 단 적이 없단다. 그야..
[24-10-25 22:40:00]
-
[뉴스] 반등한 삼성, 에이스 투입은 당연…KIA는 ..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차전에서 맞붙었던 두 투수가 4차전에서 다시 한번 격돌한다.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과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한국시리즈 4차전 투수로 낙점됐다. 삼성과 KIA는 26일 대구 라이..
[24-10-25 22:35:00]
-
[뉴스] 맞는 순간, 라팍에 정적이 흘렀다...박찬호..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4-2 삼성 라이온즈의 리드. KIA 타이거즈의 9회초 공격. 2사 만루. 타석에는 박찬호.큰 타구 한 방이면 역전이었다. 박찬호가 홈런 타자는 아니지만, 안타 ..
[24-10-25 22:29:00]
-
[뉴스] '비상' 손흥민 이게 무슨 일인가, 2G 연..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부상이 심히 우려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느낀 고통이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토트넘은 27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24-10-25 22:21:00]
-
[뉴스] "중요한 순간 아쉬운 볼처리가 뼈아팠다" V..
"KB가 결과까지 바꾸긴 어려웠던 것 같다."KB손해보험은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1-3(19-25, 22-25, 25-17, 19-25) 패배를..
[24-10-25 22:16: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