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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일본 무대 복귀를 선언한 NBA리거 와타나베 유타(30, 206cm)가 B.리그 명문 치바 제츠에 입단한다.

일본 B.리그 치바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와타나베 영입을 발표했다. 등번호는 1번이며, 계약 기간은 2024-2025시즌까지다.

조지 워싱턴대 출신의 와타나베는 2018 NBA 드래프트에서 낙방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으며 NBA 진출에 성공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건 아니지만 3&D 자원으로서 가치를 보여줬다. 토론토 랩터스, 브루클린 네츠 등에서 식스맨으로 뛰었다. NBA 통산 기록은 정규리그 213경기 평균 13.3분 출전 4.2점 2.3리바운드.

난 시즌을 마친 후 와타나베는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일본 무대로 전격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B.리그 모든 팀들이 당연히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 와타나베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는 후문. 고심을 거듭하던 와타나베는 절친 토가시 유키의 소속팀 치바와 계약했다.

치바는 B.리그 전통의 명문이다. 2020-2021시즌 B.리그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고,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3-2024시즌 정상에 올랐다. 와타나베를 영입하면서 토가시, 카네치카 렌까지 일본 국가대표 멤버 3명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시즌 쿼터 파이널(8강)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새 시즌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현재 와타나베는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에 소집되어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그는 파리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치바에 합류한다. 치바는 오는 8월 와타나베의 입단 기자회견을 계획 중이다. 일본 무대로 돌아온 와타나베가 절친 토가시와 함께 치바를 정상으로 이끌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치바 홈페이지 캡쳐,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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