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4 18:58:00]
[광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00경기 기념)특별 제작 머플러와 유니폼이 많이 팔려서 구단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K리그1의 대표적인 '패셔니스타'인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14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런데 그는 특이하게 노란색 티셔츠 차림으로 기자회견장에 입장했다.
이는 구단이 공식 서포터즈인 '빛고을'과 협력해 만든 '이정효 감독 K리그 100경기 출장 기념' 특별에디션 티셔츠였다. 이 감독의 사진과 100경기 기념 문구, 구단과 서포터즈의 엠블럼 등이 들어있는 특별 에디션 상품이다. 광주 구단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 감독과 허율의 'K리그 100경기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 감독은 직접 이 특별판 티셔츠를 입고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감독은 “구단에서 정성껏 제작한 티셔츠라 가능하면 경기 중에도 입고 있으려고 한다. 그런데, 홈 유니폼 색깔(노랑)과 같아 K리그 규정상 못 입을 수도 있다. 심판진에게 먼저 문의해서 안된다고 하면 다른 색깔 티셔츠로 갈아입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K리그 100경기 출전에 관해 “처음 감독을 시작한 광주에서 100경기를 소화했다는 건 의미가 크다. 상당히 힘든 과정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처음과 달리) 팀도 바뀌고 있고, 구단도 바뀌고 있고, 선수들의 생각 역시도 프로마인드가 심어진 것 같아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나 또한 그런 선수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옷을 입은 건 팬과의 약속 때문이다. 구단에 도움이 된다면 뭐라도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특별제작 티셔츠나 머플러가 현장에서 되도록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그래서 구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 감독은 '현재 K리그1 최장수 감독'이라는 타이틀에 관해 “딱히 '최장수 감독'이라는 것에 대한 프라이드는 없다. 원래 K리그 감독 자리가 어렵다. 힘들고 고생하는 자리다. 사실 내가 처음 광주에 부임했을 때도 지금처럼 100경기 이상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라며 “미디어나 광주 축구 관계자 분들, 다른 K리그 지도자분들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한 달 또는 6개월 버티겠지'하고 생각했을 것 같다“며 처음 감독자리를 맡았을 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지금까지 버텼다. 그는 “나를 바라보는 아마추어 지도자분들께 희망을 주고 싶었다. 내가 좀 더 노력을 많이 해서 나를 바라보고 K리그2나 K리그1 지도자를 꿈꾸는 분들, 특히 경력이 약하고 커리어가 화려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앞으로 더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이날 인천전 승리의 키워드로 “지루함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을 상대로 2무3패로 약한 이유'에 관한 질문에 “인천과 경기를 하면 선수들이 좀 지루해 한다. 그 지루함을 이겨내야 한다. 두드리다 보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상대 역습에 대해 많이 준비했다. 선수들이 조급해하지 않고 열심히 두드리다 보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리그1 현장리뷰] '역시 광주천적' 요니..
[광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다. 무승의 고리를 끊는 게 중요하다.“인천 유나이티드가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매 경기 물을 떠 놓고 인천이 잘 하기를 응원하고 빌겠다“던 조성환 전 감..
[24-07-14 20:55:00]
-
[뉴스] '아무도 못봤다...' 박해민의 '유령 도루..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베테랑 대도'는 달랐다. 박해민의 허를 찌르는 도루 하나가 호투하던 와이스를 무너뜨리며 결국 LG의 역전을 만들어냈다.LG 트윈스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
[24-07-14 20:13:00]
-
[뉴스] '구거강'→스리런포 폭발…'곰 잡는 사자' ..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마님'의 한 방을 앞세워 승리를 잡아냈다.삼성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6대2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즌 48승2무40패로 2위..
[24-07-14 20:13:00]
-
[뉴스] 어? 팔뚝이 이상한데? QS+ 앞두고 코치 ..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7회를 막으러 마운드에 올라갔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자진해서 내려왔다.SSG 랜더스 엘리아스는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
[24-07-14 19:51:00]
-
[뉴스] '레알-맨유 출신' 월드클래스가 '강등 0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라파엘 바란이 모든 축구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이번 여름 자유계약(FA) 선수 중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선수는 바란이다. 1993년생으로 아직 전성기를 충분히 구사할 수 있는 ..
[24-07-14 19:48:00]
-
[뉴스] “美 축협 변화 없으면 안 가!“...'코파..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제시 마치 감독이 조국 미국 대표팀과 축구협회를 저격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각) '제시 마치 감독은 그렉 벅홀터를 대신해 미국 대표팀을 맡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주장..
[24-07-14 19:35:00]
-
[뉴스] '미안하다. 불펜이 없다' 꾸역꾸역 버틴 에..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제구 난조 속에서 어렵게 버텼다. 승리 요건을 간신히 지켜냈지만, 마운드를 내려오자마자 불발되고 말았다.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14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선발 투수..
[24-07-14 19:23:00]
-
[뉴스] 문태종 아들 만나러 가는 안준호 감독 “적극..
[점프볼=최창환 기자] “당장 결과를 만들면 좋겠지만, 신뢰를 쌓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적극적으로 프러포즈하겠다.” 안준호 감독이 재린 스티븐슨(앨라배마)을 만난다.안준호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오후 9시 미..
[24-07-14 19:06:03]
-
[뉴스] [현장인터뷰]'오심 논란' 정정용 감독 “홈..
[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홈에서 2연패는 안 된다.“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의 말이다. 김천 상무는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경기를 치른다. 반전이 절실하다. 김천은..
[24-07-14 19:04:00]
-
[뉴스] [K리그1 현장인터뷰] '광주 100경기 출..
[광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00경기 기념)특별 제작 머플러와 유니폼이 많이 팔려서 구단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K리그1의 대표적인 '패셔니스타'인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14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 ..
[24-07-14 18:5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