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3 15:34: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노진혁 투자 실패에 대한 무게, 박승욱에게 많이 버거운 것일까.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KT 위즈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4-0으로 앞서던 경기. 7회 4점을 내주며 역전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9회초 결국 KT가 결승점을 만들었다.
유격수 박승욱의 치명적 실책 2개가 너무 아팠다. 무사 1루 위기 상황. KT 대주자 박민석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롯데 포수 손성빈이 엄청난 2루 송구를 보여줬다. 공만 잡으면 자연 태그. 그런데 마음이 급했던 박승욱이 글러브를 빠르게 내리다 공을 잡지 못했다. 포구 실책.
투수 김상수가 타자 김상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지만, 문제는 또 터졌다. 배정대의 타구를 박승욱이 잡지 못하며 2사 2루가 될 게 1사 1, 3루가 돼버린 것이다. 사실 이건 박승욱 입장에서 억울할 수 있었다. 내야 그라운드가 고르지 못해 공을 잡기 직전 타구가 튀어오르는 불규칙 바운드였다. 하지만 실책으로 판정이 됐다.
이게 화근이 돼 로하스의 결승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2개의 실책이 없었다면, KT의 결승점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박승욱을 욕할 수는 없다. 롯데는 전임 성민규 단장 시절이던 2022 시즌 종료 후, 고질이던 유격수 포지션 보강을 위해 50억원의 거액을 써 노진혁을 데려왔다. 하지만 노진혁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 시즌 타율 2할5푼7리. 올해는 김태형 감독 부임 후 완전히 주전 자리를 내주고 1군과 2군을 오가는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투자 실패다.
철썩같이 믿었던 자원이 힘을 못쓰니, 그 역할을 대신할 사람이 필요한데 김 감독은 박승욱을 점찍었다. 타격 능력이 가장 좋고,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도 나름 건실했기 때문. 전문 유격수 이학주가 있지만, 박승욱을 택했다는 건 그만큼 김 감독의 믿음이 크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른 팀 주전 유격수들과 비교하면 수비 안정감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프로 데뷔 이후 수비에서는 늘 2% 아쉽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박승욱이다. 유격수는 공격보다 수비가 더 중요한 자리. 특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주목되는 롯데의 유격수로, 물샐 틈 없는 수비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박승욱을 힘들게 할 수 있다. 그 결과 올해 실책이 벌써 12개로 늘었다. 압도적 1위 김도영(KIA)을 제외하면 실책 부문 공동 2위다.
과연 김 감독은 유격수 포지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센터 라인 안정감이 생겨야 롯데도 치고 올라갈 힘이 생길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항상 내 두통을 일으켰던 상대 선수가 허수..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이 날았다. 아포짓이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허수봉이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브라질을 꺾고 포효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
[24-07-13 18:42:04]
-
[뉴스] 김예지 의원“국민 누구나 올림픽X패럴림픽 함..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파리패럴림픽을 향유할 수 있는 보편적 시청권을 위해,“김예지 의원과 대한장애인체육회가 1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패럴림픽 중계 확대를..
[24-07-13 18:42:00]
-
[뉴스] 2회까지 잘 막고 대체 무슨 일, KIA 선..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 윤영철이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경기 도중 강판됐다.윤영철은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윤영철은 2이닝 동안..
[24-07-13 18:30:00]
-
[뉴스] '수비수 업그레이드' 추진하는 토트넘, 에메..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브라질 수비수 업그레이드 작전.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브라질 출신 수비수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입에 필요한 돈은 주전 확보를 위해 팀을 떠날 예정인 또 다른 브라질 출신 수비수 에메르..
[24-07-13 18:09:00]
-
[뉴스] 두 번째 FA 앞둔 KT 한희원 “열심히 하..
[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를 앞둔 한희원(31, 195cm)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13일 롯데시네마 수원점 2관에서 수원 KT 팬 미팅 ‘붐붐시네마 영화 같았던 우리들의 도전’이 열..
[24-07-13 18:03:05]
-
[뉴스] [오피셜] 1년 만에 김민재 대체자...나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나폴리가 이탈리아 국가대표 센터백인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를 영입했다.나폴리는 1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는 토리노 수비수인 부온조르노를 영입했다'며 영입을 발표했다.나폴리..
[24-07-13 17:54:00]
-
[뉴스] “타이거즈땜시 살어야“ 온 광주가 난리났다,..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 흥행 성적은 S+급이다. 구단 신기록은 당연해보이고, 얼마만큼의 기록을 세우느냐가 관건이다.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
[24-07-13 17:50:00]
-
[뉴스] ‘돌아온 허수봉+신호진 맹활약’ 라미레스호,..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브라질을 만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3일 오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 첫 번째 경기인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3-..
[24-07-13 17:12:53]
-
[뉴스] [오피셜] 아시아 빅리거 스트라이커 탄생,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메흐디 타레미가 인터밀란으로의 이적을 완료했다.인터밀란은 1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레미는 2027년 6월 30일까지 우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인터밀..
[24-07-13 17:01:00]
-
[뉴스] “경사진 코스가 더 좋다“ 고지우, 5타 줄..
[정선=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고지우가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고지우는 1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67타..
[24-07-13 16:5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