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12 19:54:00]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황당한 퇴장. 황당한 헤드샷이 나왔다.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SSG 랜더스는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3회초 한 이닝에 무려 10점을 뽑았다.
SSG는 KIA 선발 투수 황동하를 무섭게 두들겼다. 1아웃 이후 정준재가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나갔고, 최지훈의 안타로 주자가 쌓였다. 1사 1,2루에서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은 SSG는 최정의 볼넷으로 찬스가 계속 됐다.
그리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 2아웃 이후 다시 나온 고명준의 2타점 적시타까지. 순식간에 점수를 뽑기 시작했다. 한유섬의 볼넷 출루로 또 한번 만루가 만들어지면서 결국 황동하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SSG는 두번째 투수 김사윤마저도 두들겼다. 김민식의 밀어내기 볼넷에, 정준재의 땅볼 타점, 최지훈의 2타점 적시 3루타, 추신수의 쐐기 적시타까지. SSG는 3회초 한 이닝에만 10점을 뽑아 10-0으로 크게 앞섰다.
SSG 선발 투수 오원석은 어깨가 가벼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 1,2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호투 중이던 오원석은 3회말 투구를 위해 다시 등판했다. 어깨가 식을 법도 했다. 3회초 SSG의 공격이 워낙 긴 시간 이어지면서, 한참동안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태군은 좌익수 플라이로 잘 잡았다. 문제는 다음 타자. 최원준을 상대로 던진 초구 142km 직구가 최원준의 헬멧을 강타하는 헤드샷이 되고 말았다. 다행히 헬멧에 맞았고, 최원준도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지만 문제는 직구로 헤드샷을 던질시 투수가 자동 퇴장된다는 규정이 있다.
최원준은 1루로 걸어갔고, 오원석은 자동으로 퇴장을 당했다. 마운드를 내려가며 1루에 나간 최원준에게 미안함을 표시했지만, SSG 벤치 입장에서는 황당한 상황이었다.
무려 10-0의 리드 상황. 큰 문제 없이 5회까지만 끌어준다면 오원석은 시즌 6번째 선발승을 챙길 수 있었는데, 헤드샷으로 2⅓이닝만에 퇴장을 당하면서 무산이 되고 말았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압도적 리그 수비 이닝 1위' 그래도 SS..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실 힘든 것도 있고, 아픈데도 있는데요. 그래도 책임감이랑, 내가 이렇게 나갈 수 있음에 감사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SSG 랜더스 주전 중견수 최지훈은 올 시즌 KB..
[24-07-13 11:54:00]
-
[뉴스] '역시 스승님 곁이 최고야!'...이미 3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로멜루 루카쿠가 나폴리와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13일(한국시각) '루카쿠가 나폴리와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풋볼트랜스퍼는 '이탈리아의 디자르지오는 루카쿠가 ..
[24-07-13 11:50:00]
-
[뉴스] '토트넘 영입 타깃, AC밀란이 채간다' 로..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영입 실적은 저조한데, 목표물들은 다른 팀이 채가는 형국.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조직 개편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팀을 처음 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
[24-07-13 11:47:00]
-
[뉴스] “ABS 보완, 피치클락 시기상조“ 엇갈린 ..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올시즌 처음 도입된 자동볼판정 시스템(이하 ABS)과 내년 시즌 정식 시행예정인 피치클락.전반기 내내 논란이 이어졌다. '소통부족'을 주장하는 현장발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그래서 현장의 의견..
[24-07-13 10:40:00]
-
[뉴스] 에비앙 챔피언십 2R 악천후로 순연…11개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승세를 탔지만 악천후로 경기가 순연되는 악재에 아쉬움을 남겼다.유해란은 13일(..
[24-07-13 10:28:00]
-
[뉴스] '굿바이 쏘니형, 난 여기까지인가봐' 토트넘..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흥민이형, 나는 떠납니다'토트넘 홋스퍼는 10대 후반의 어리고 재능 넘치는 선수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성공적인 아웃풋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육성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
[24-07-13 10:24:00]
-
[뉴스] '뻥축구' 욕한 사람 다 나와! 유로2024..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월드컵보다 어렵다는 유로2024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포착됐다. 바로 롱볼과 개인전술이다. 사실 뉴메타(새로운 대세 전략)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익숙한 패턴이다. 차라리 레트로에 가깝다. 시스..
[24-07-13 09:47:00]
-
[뉴스] '이래서 야구가 어렵다' 충격의 9회 홈 주..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롯데의 무리수였나, KT의 호수비였나.롯데 자이언츠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대5로 분패했다.4-0으로 앞서던 경기, 실책에 실책이 나오며 4-5로 뒤집혔다...
[24-07-13 09:32:00]
-
[뉴스] 잉글랜드 또 준우승할 운명.. 무시무시한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준결승 1경기 승자가 우승한다?최근 유로 3개 대회를 지배한 징크스다. 잉글랜드는 지난 대회 이 징크스의 희생양이었다. 하필 잉글랜드는 올해도 준결승 2경기에 배치됐다. 거기에 간판스타이자..
[24-07-13 08:06:00]
-
[뉴스] '어쩜 이리 잘 어울려?' 시라카와-발라조빅..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두산의 새 외인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와 조던 발라조빅이 유니폼을 갖춰 입은 채 카메라 앞에 섰다.시라카와와 발라조빅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24-07-13 08:00:00]
|
|||||